
어제 갤 들어갔다가 지운이가 떠났던 곳이 온양이면
배롱나무가 있을법한 곳으로 갈만한 곳이다 이런 느낌의 글을 보고
오오? 싶어서 찾아봤는데
사실 거기까진 내 미천한 지식으론 알 도리가 없었고(ㅋㅋㅋㅋㅋ)
그냥 찾다가 겸사겸사 괜찮아 보이는 포인트들이 있어서ㅋㅋ
살짝 뇌절을 해보았지ㅋㅋㅋㅋ
일단 온양은 충남 아산!
옛날에 왕들이 치료를 위해 온천을 찾는 온행길로 애용되었던 곳이래
아예 행궁을 만들어서 한달정도 머무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었다고 하네
왕이 웬만하면 궐을 비울 수 없는데 유일하게 한달씩이나 나가 있는건 온행 뿐이었대
항상 궐 안에서만 사는 왕이
몇 안되는 긴 외출로 택할 확률이 높은 온양을 택한것도 괜히..
언젠가 우연히라도 먼발치에서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곳이라는게 괜히 과몰입 되기도 함ㅠㅋㅋ
암튼 배롱나무는 사실 애초에 남부지방에서 잘 자란대
특히 겨울까지 나는건 충남 이남에서만 가능
다르게 보면 배롱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지역 중에 그나마 도성이랑 가까운 위치라고도 볼 수 있겠다
이름도 원래 백일홍나무라고 불렸었대
원래 꽃은 열흘을 넘기기 어려운데
배롱나무 꽃은 백일 넘게 붉게 꽃을 피워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더라고
많은 붉은 꽃들이 있지만 최대한 오랫동안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를 전해주고 간것도 어쩌면
휘의 행복이 오래 머물길 바라는 마음처럼 느껴지기도 해서ㅠ
그리고 나무 줄기는 자라면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너덜너덜한 껍질들을 남기지 않고
줄기를 잘라도 겉과 속이 같아서 자신의 속을 다 드러낸다는 의미로 선비들에게 신뢰의 아이콘 처럼 쓰였다는데
휘운 모두 서로에겐 가면 같은건 버린 채 있는 그대로를 보인다는 점에서 이어지는 것 같기도 해
뭐 사실 의도가 있었다면 꽃말 뿐일듯 하지만
우물을 파다가 괜찮은 스팟이 있다면 우연을 연결지어 보는 것도 재밌는거 같아서ㅋㅋㅋㅋ
이상 과몰입러의 배롱나무 뇌절이었슴...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