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피셜)
사실 윤동훈이 배신한게 가장 크지만..
그래도 그날 내가 형님에게 윤동훈의 행적을 보고하지 않았더라면?
그러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 형님이 바로 찾아가진 않았을텐데
그러면 우리 세명의 관계도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 것 같은데..
하면서 자책감도 있었을 것 같아 태주라면.
그치만 그러면서도 윤동훈에 대한 배신감, 원망이 당연히 있었을 거고..
다만, 태주도 굉장히 혼란스러웠을 것 같음..
윤동훈 그렇게 되고 난 뒤로 형님은 더더욱 마음을 닫고
여전히 상사와 부하의 관계지만 예전처럼 허허실실 웃을일도 없어지고
https://gfycat.com/LankySomberDaddylonglegs
그러니 무진의 감정에 맞추려고 애를 쓰고
윤동훈의 빈자리를 자기가 채우려고 더욱 애썼을 것 같음
죄송합니다. 확인하겠습니다.
무진을 위해서도, 동천파를 위해서도 열심히 노력했을거임
2인자가 되었으니 더더욱.
https://gfycat.com/CircularCooperativeHind
그래서 무진이 의심했을 때도 서운하고 속상해도
바로 죄송합니다 하고 변명조차 안하는게
또 자책하는 것 같아서..
내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
형님이 또 다시 그런 감정을 못느끼도록 내가 노력했어야 했는데.
분명 자기가 그렇게 애썼는데도 못 믿는 무진을 보면서
울컥했을텐데 해명조차 안하는 흐름이
이미 몇번이나 자책을 해왔던 느낌이라 그렇게 생각했어
https://gfycat.com/OpenIllustriousDuckling
약한 모습 보이면 형님이 자신을 더 못 믿어할 것 같아서
다쳐도 혼자 견뎌내고 아프단 말도 안했을듯..
https://gfycat.com/WickedLiquidBullmastiff
전에도 리뷰아닌 리뷰 했었는데
1. 형님은 왜 아직 이 사진을 버리지 않는 걸까
배신자였는데, 그래봤자 조직과 형님 그리고 나를 배신한 사람인데
왜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미련을 가지시는 걸까
결국 그 미련 때문에 윤동훈에서 윤지우까지 이어지게 되었는데
왜 버리지 못한 걸까
2. 왜 이 사진에는 내가 없을까
셋이 찍은 사진도 있는데 나만 여기 없다는 건 날 아직 못 믿으시는 거겠지
나보다 배신자 윤동훈을 더 아끼시는 거겠지
내가 어떻게 해야 형님에게 믿음직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을까
3. 그러니 내가 이 모든 일을 해내야겠지
형님이 끊어내지 못하는 윤동훈과 윤지우를 내가 끊어야겠지
나는 동천파를 지킬 의무가 있고 형님을 지킬 의무가 있으니까
이런 감정으로 액자를 뒤집고
마지막까지 자책과 책임감 사이를 오가면서 태주가 돌아선 것 같아서
마음이 계속 걸리더라고
머~ 거의 내 뇌피셜이지만
태주가 진짜 조직에 대한 애정이나
무진을 향한 충성이 대단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