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에 나온 나레가
최선을 다해 도망쳤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여기다 이거였는데
딱 우재랑 만나고 리사 보자마자
끌어안고 엄마한텐 리사 너가 제일 중요해..이러는데
본능이자 사랑(우재)은 애써 외면하면서
필사적으로 현실(리사)을 붙잡으려는 느낌이었음
반면,
시어머니가 희주한테 마사지 받으면서
"사람은 각자 맞는 게 있는 거지"라고 했을 때
희주가 호수를 돌아보던 표정은 딱 그 반대같았음
그렇게 힘들게 성취하고 다른거 다 감추고 버리면서
필사적으로 잡은 현실에서 자기 위치가
생각보다 더 바닥이니까
거기서 오는 무력감, 좌절감에
호수 너머의 우재를 다시 한번 떠올리고 찾게 된 느낌?
그립고 슬프고 그런 눈빛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