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너닮사 희주 어제 변호사와의 상가건물씬 희주 인생 압축해서 말한 느낌임
499 5
2021.10.29 13:26
499 5


희주: 


지금 업계에서 세계에서 1,2위 하는 갤러리요 

빈 물류창고나 사창가가 있었던 곳에서 시작했어요

현대미술관도 폐업한 연초공장을 개량했구요

여기도 재밌는 공간이 나올 것 같아요


이 대사에서 

빈 물류창고,사창가가 있던 곳, 연초공장=결혼 전 희주 과거

세계에서 1,2위 하는 갤러리-희주가 지으려는 태림 갤러리=희주 현재, 미래 

상징하는 것 같음 


변호사가 갤러리 관련으로 시모가 간섭할 거라면서

장모님을 견딜 수 있겠어요?라고 물으니까 

희주가 "네. 전 제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알거든요"라고 대답함

이 대사도 중의적으로 해석되는데


결혼을 거치면서 시댁의 무시 속에 가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작가로서의 성공까지

희주가 기를 쓰고 쌓고 또 쌓아서 올린, 

현재의 인생을 대변하는 말 같달까 


마치 희주 스스로 제 인생에 대해 내린 결단이라고 해야하나?

'내가 어떻게 올라왔는지 알기에 버텨야만 하고

놓을 수 없으니 버틸 수 밖에 없다'는 그 심리를 

이 장면을 통해 작가가 은유한 느낌임 

 

본방 때는 이 장면이 음?이랬는데 끝나고 곱씹어보니 

이 장면이 있어서 이후 해원과의 술집씬, 그리고 엔딩씬서 

희주가 심리적으로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이 더 극적이었다 느낌

6회까지 그려져온 희주의 심리적 추락(불안이나 경계심)이 

보다 더 큰 낙폭으로 다가온 것 같아 


그러면서 또 느낀 건

확실히 희주는 과거의 자기 자신 또한 놓지 못하는 사람이란 것

이전회차 운동씬서 시어머니가 친정 두고 하는 막말에 

희주가 강사한테 "차라리 악의라도 있으면 좋겠어요" 라고 했잖아?

이건 희주가 시어머니의 가치관이나 태도를 

온전히 납득하지 못하는, 다른 종류의 사람이란 걸 의미했다고 봄 

희주는 여러 장면들 봐도 시댁, 남편, 가족 앞에서는

가면 쓴 것처럼 사는 사람인데 

그게 해원이나 우재 앞에서는 과거, 혹은 진짜

자기자신의 모습으로 무장해제되는 느낌임 

그래서 서우재가 다가왔을 때 느낀 혼란, 흔들림도 

결국 희주 스스로 진짜 자기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기에 나오는 반응같음 


동미한테 아일랜드 일에 대해 후회한다고 했고

이혼 절대 하지 않을 거라고 했지만

사실 희주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돈이나 가정 등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집착이나 욕망+

결혼 전과 같이 아무 것도 없고 조금 더 남루했던, 

과거 또는 진짜 자기자신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때문이라고도 생각됨

하지만 그 두려움만큼 자기자신의 원점에 대한 그리움, 

회귀본능도 강해서 

정희주는 서우재가 나타난 순간부터 계속 그를 거슬려하는 거고 

서우재의 작품도 구매하게 된 거라 생각함


소유함으로써 느끼는 안정감?이라고 해야하나

서우재 작품이 시어머니 사무실에 배송됐을 때  

극도로 불안해하고 놀란 희주 반응이 그 반대 상황인 거고


어쩌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살얼음판 위 걷는 것처럼, 모래성 위에 서있는 것 같은

희주가 몰리면 몰릴 수록 재밌다는 소리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모공 블러 + 유분 컨트롤 조합 미쳤다✨ 실리콘 ZERO! ‘커버 퍼펙션 포어제로 에어 프라이머’ 체험 이벤트 302 05.19 23,2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4,8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60,8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6,5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62,234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12,768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30,645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3 25.05.17 1,199,11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20 ver.) 152 25.02.04 1,797,063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𝘂𝗽𝗱𝗮𝘁𝗲! 123 24.02.08 4,612,61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6,745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077,936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707,044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97,038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8 19.02.22 5,934,19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1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775849 잡담 박지훈 시대극 낋여와... 07:55 36
15775848 잡담 군체 일낸다 3 07:54 173
15775847 잡담 박지훈 프로모터 촬영 아직 안하는거같아서 저거 언제찍고 언제보나 했는데 07:54 111
15775846 잡담 그럼 박지훈 차기작 0인상태고 이후 캐스팅기사는 왕사남 이후 들어온 대본인거지? 5 07:54 186
15775845 잡담 사랑말 우동모닝🏕🎈🏡👫🏻💌💓💕 07:53 5
15775844 잡담 군체는 구교환 전지현 연기가 궁금함 2 07:53 33
15775843 잡담 군체는 예매율 엄청 높네 5 07:53 145
15775842 잡담 은밀한감사 저렇게 먹는데 귀여워하는거 1 07:52 30
15775841 잡담 박지훈 프로모터 기대됐는데 안한다니 3 07:52 216
15775840 잡담 군체 무인에서 구교환 하트날리는거 개웃겨 2 07:52 31
15775839 잡담 군체 후기 ㄹㅇ 공감 ㄴㅅㅍ 4 07:52 213
15775838 잡담 구미호에서 전지현 탑배로 나와? 2 07:52 70
15775837 잡담 캐 보니까 생각나는 호감배 몇명 있는데 1 07:52 95
15775836 스퀘어 [단독] 이무생, 오컬트 '모둡' 합류…연기파 신선 조합 완성 3 07:52 176
15775835 잡담 누군가 캐스팅 떴던 자리 들어가면 잘되도 아니어도 여러모로 피곤하긴하더라 6 07:51 209
15775834 스퀘어 골드랜드 우기희주 총쏘는 씬.gif 07:50 47
15775833 잡담 근데 전지현 푸바나 천송이 연기 어려운거야..? 17 07:50 425
15775832 잡담 영화 ㄹㅇ 임팩트가 중요해보임 2 07:49 236
15775831 잡담 킹더랜드 킹모닝👑💓🏨 2 07:49 23
15775830 잡담 박지훈 쉬지말고 열일해줘라 6 07:49 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