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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마이네임 [인터뷰③] '마이 네임' 안보현 "선악 오가는 배역 좋지만..극중 죽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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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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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은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주목받았다. '이태원 클라쓰'로 악역을 제대로 보여줬다면, '마이 네임'과 '유미의 세포들'을 통해서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안보현은 "아직 저의 모습을 다 보여드리지 못한 느낌이 들어서 연기로 승화할 수 있고 연기할 수 있는 직책이나 인물이 많아서 항상 그런 재미와 호기심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서 연기하는 재미가 있고, 신선함으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 드라마 스토리상 선과 악이 나뉠 수 있는데, 사실 저는 '이태원클라쓰'의 악역도 나쁘다고 생각하고 연기하지 않았다. 제가 직접 연기해야 하고 사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연기하다 보니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할 수 없었다. 선과 악을 따지자면 저는 선이 더 좋다.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고, 정의를 구사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마이 네임'을 통해 느끼면서 극중 캐릭터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성취감도 뿌듯함도 있어서 선한 역할을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악역도 다 감사하고 선한 역할도 좋지만, 저에게 어울리는 건 제 눈빛이 매서워서 많은 분들이 '악역이 잘 어울린다'고 해주시는데 그것도 칭찬으로 들리기에 작품에 감사히 임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다양한 배역을 연기하는 데 있어서 안보현의 '머리발'도 한몫을 했다. 안보현은 "저는 정말 객관적, 주관적 다 따졌을 때 저는 굉장히 머리발이다. 저는 짧은 머리와 긴머리가 명확히 다르다. 너무 다른 사람이 되는데, 배우가 되기 전엔 그게 정말 싫었다. 너무 싫어서 짧은 머리일 때랑 긴머리일 때 못알아보는 분들도 지인 중엔 많았고, 관계자 분들은 '너였어?'하는 분들이 많았다. 드라마로 넘어오면서도 '너 아닌 거 같다'는 말을 들으니 처음엔 싫었다가 지금은 좋다. 배우로서 너무 좋다. 장발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너무 다른 색을 보여준 거 같아서 신의 한수였다는 생각이 든다. '마이 네임'에서도 미묘하게 자세히 보신 분들은 느끼겠지만, 과거 전반부를 보면 머리가 길고 눈썹까지 내려오는 머리였다가 지우와 함께 큰 사고를 겪고 다치고 나서는 머리가 확 짧아진다. 뭔가 강직함을 보여주고 한 가지만 밀고 나가겠다. 공조를 시작하겠다는 포인트가 돼서 좋았다. 헤어스타일 하나로 분위기가 많이 바뀌기 때문에 머리 스타일 하나로 악역과 멍뭉미가 보여진다고 하니까 좋다. 캐릭터로 인해 변하는 거니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 저는 작품으로 삭발을 해도 상관이 없다. 배역에 맞게끔 하고 싶다. 많은 분들이 다 좋게 봐주시지 않지만, 좋게 봐주는 분들이 많아서 좋다"고 말했다.

악역으로 인해 다수 작품에서 죽음 결말을 맞았던 안보현은 이제는 '살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안보현은 "사실 저는 장르별로 따지면 많은 장르가 있지만, 크게 액션과 멜로가 있다면 전 둘다 좋다. 동시간대 작품을 하고 있다 보니 너무 다른 캐릭터라 멜로가 안될 거라고 생각한 분들이 많은 거 같다. 전작도 악역이고 '마이네임'도 에너지가 넘치는 캐릭터고 제 성향이나 겉모습이 에너지가 넘치고 남성미 강한 느낌이 있다 보니 멜로와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거 같은데 멜로가 좋다. 나도 이런 감정도 느끼고 이 캐릭터에 이입하게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이네임'은 액션 안에 멜로가 있지 않나. 멜로적 부분도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다른 것보다 멜로도 멜로고 액션도 액션이지만 죽지 않으면 좋겠다. 자꾸 죽는다. 모든 드라마에서 제가 살아서 끝난 적이 거의 없는 거 같은데, 멜로로 예쁘게 사랑하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하는 멜로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보현은 '배우로서 버킷리스트'를 언급하며 "배우로서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할머니가 계신데, TV생방송으로 찍고 있는 줄 아신다. 할머니가 TV로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지상파, 공중파, 종편 방송들을 꼭 해야한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걸 뿌듯해하시고 좋아하시더라. 올해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이뤄서 뿌듯하다. 제 사람을 인정하게 만들자는 것이 꾸준한 목표다. 저희 아버지 어머니, 동생이 무뚝뚝한데 저의 새로운 모습이 나오고 저와 다른 이미지가 나오니까 '어울리나 안 어울리나 보자'고 하는 것이 있는데, 그들도 팬이 돼서 봐주니 '됐다'는 생각도 든다. 올해도 좋은 작품을 두편이나 선보여서 좋았다. 할머니가 특히 좋아해주셔서 10시 50분이면 주무셔야 하는데 안 주무시고 보시더라. '12월엔 뭐 나오냐'고 하시던데 꾸준히 일을 해야 할 거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1102512122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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