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바다에 살며 평생 바다를 찾아 헤맨 물고기처럼 언젠가는 행복해질 거라고, 언젠가는 편해질 거라고. 그저 오늘을 숨쉬고있다는 것. 매 순간 반짝이지 않아도 그것만으로 나는 이미 충분히 잘 살고 있었음을. 당신을 만나고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최선을 다해 최대한 오래 살아보겠다고. 많이도 아팠던 계절의 끝에서 내게 손을 내밀어준 당신은 나의 봄이라고.
어쩌면 다시 아픈 계절이 온다 해도 의심없이, 끈질기게 또다시 손을 내밀어줄 나는 당신의 봄이라고.
- 16화 영도 다정 나레
ㄴ
언제부터 좋아하게 됐어? 어쩌다가 그렇게 좋아진 거야? 나는 그 질문에 이렇게 대답해도 될까. 어쩌면 내가 알고있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발 아래에 떨고 있던 들꽃 하나가 울타리를 만나고 작고 동그란 위로를 만났을 때부터나는 당신을 사랑하게 된 것 같다고.
- 14화 다정 나레
바다에 살며 평생 바다를 찾아 헤맨 물고기처럼 언젠가는 행복해질 거라고, 언젠가는 편해질 거라고. 그저 오늘을 숨쉬고있다는 것. 매 순간 반짝이지 않아도 그것만으로 나는 이미 충분히 잘 살고 있었음을. 당신을 만나고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최선을 다해 최대한 오래 살아보겠다고. 많이도 아팠던 계절의 끝에서 내게 손을 내밀어준 당신은 나의 봄이라고.
어쩌면 다시 아픈 계절이 온다 해도 의심없이, 끈질기게 또다시 손을 내밀어줄 나는 당신의 봄이라고.
- 16화 영도 다정 나레
ㄴ
언제부터 좋아하게 됐어? 어쩌다가 그렇게 좋아진 거야? 나는 그 질문에 이렇게 대답해도 될까. 어쩌면 내가 알고있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발 아래에 떨고 있던 들꽃 하나가 울타리를 만나고 작고 동그란 위로를 만났을 때부터나는 당신을 사랑하게 된 것 같다고.
- 14화 다정 나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