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https://gfycat.com/PalePepperyAruanas
금수로 태어나 한사람의 평범한 미래가 되는 꿈을 꿨다.
너를 보고 있자면 자꾸만 마음이 풀어져서
우리 사이에 놓인 모든 문제들이
너무나도 간단해보이는 착각이 들었으니까..
나는 네게 가까이 갈수록 위험한 존재이고
이것은 안일하게 축소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더이상은 내 존재를 견디기 힘들던 그날 밤,
희망이 보이는 것과 동시에 두려웠다.
이 푸른빛은 너의 희생으로 얻은 결과일테니까..
그래서 이용해보려 했다.
너만 다치지 않는다면
네 옆에서 평범하게 살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간혹 불안한 마음이 스치기도 했다
넌 언제든 나를 놓을 수 있고 나는 그것을 선명하게 알고 있었으니까.
나는 인간이 아니라서 그런식을 인간적으로 생각하지 못해
이 순간에도 다른 누군가의 안위보다 네가 나에게 등을 돌릴까봐 무서워..
가지마.. 날 놓지마.
ㄴ
https://gfycat.com/SnarlingMelodicCarpenterant
https://gfycat.com/UnawareRemoteBlacklemur
혹시 좋아한다는 사람이..?
나는 왜 자꾸만..
설마, 내가 저아이를 다른 의미로?
이 아이를.. 내가 감히?
이렇게 어리고 어린 아이를
도대체 언제부터.. 어쩌다..
왜 하필 이제야..
아니. 자신없어.
▶12시 40분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