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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한더해 그 와중에 인물 개연성 쩔어..(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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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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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는 걸그룹 시절엔 구슬아한테 치여, 한번의 이혼에다

양다리 걸친 전남친한테 최악의 방법으로 차이면서

자존감이 맨틀 뚫고 내핵까지 파고든 상황.

'이러다 나도 고독사 하는거 아냐?'하는 공포감에 떨다가 

병원에서 마법처럼 자길 구해준 잘생긴 의사한테 꽂힘.

근데 계속 만나보니, 이 남자 나를 안달나게만 하지

마음을 충족시켜주질 않아.

그런데 반면 이십년만에 만난 초등학교 동창은

내가 마음이 헛헛할 때 마다 나타나고, 홀몸으로도 아들 건사한 꽤 괜찮은 녀석.

아직 이성으로서의 호감까진 아니지만 

인간적인 애정으로 새 여자도 소개시켜주려고 하는데

안달나게 하던 남친은 그 첫키스마저 겸사겸사라고 치부하고 다툰뒤에 날 달래지도 않음.


해준은 언제나 이성적으로 살던 사람임.

잘생기고 능력있고 괜찮은 직업을 가진, 

자신이 꽤 매력적인 남자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암.

그렇기에 항상 관계에 있어 우위를 점했고, 누군가에게 안달내 본 적이 없음.

자신에게 사랑받지 못해 조급해하는 여자들의 모습을 마냥 귀여워할 뿐.

그 와중에 만난 미모는 학생시절 좋아하던 환상속의 그녀.

나이먹고 만났는데도 여전히 예쁘고, 나름 풍파도 겪었을텐데 여전히 깨끗함.

게다가 나에게 사랑받고 싶다며 먼저 다가왔고, 더 많이 안달냄.

꿈꿔왔던 이상형 그 자체.

그런데 내 친구가 이 여자를 좋아한다고 함.

계속 그 곁에 맴돌고, 자꾸 둘이 같이있음. 게다가 여자친구는 계속 그 친구 얘기만 함.

나에게 계속 안달내고, 사랑을 퍼 주던 여자가 더 이상 그걸 주지 않아.


수혁은 늘 참고, 늘 아픈걸 견디기만 했던 사람.

아내는 아들을 낳다가 너무도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남.

그 아내가 죽은 것 마저 내탓같고, 엄마없이 자라는 아들한테도 너무 미안함.

세상은 어린나이에 사고쳐서 애아빠 되었다고, 

날라리 양아치 아니냐고 손가락질 할 뿐.

아들을 위해서라도 떳떳하게 살기 위해 기를 썼고, 언제나 참기만 했음.

게다가 혹시 나랑 엮이는 여자, 또 나 때문에 불행하진 않을까, 

남자로서 마음도 걸어닫고 아버지로만 살아옴.

근데 이십년만에 만난 옛 동창, 이 여자도 순탄하게 살아온게 아니었던데도

늘 꿋굿하고 밝음. 내 아이에게도 살뜰하고, 늘 나를 웃게 해줘.

근데 내 친구가 좋다고 하더니 둘이 사귀기 시작.

여기서 끼어들면 내가 나쁜놈인거 알고있는데, 그래서 참으려고 하는데

자꾸 마음이 가고 엮이기 시작함.

친구한테 욕먹을 거 각오하고 시작해보려고 하지만, 너무 오래 걸어잠갔던 마음이라

나는 전력질주 같은데 더디고 휘청이기만 함.


다정은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해야 하는 지금이 너무 괴로움.

왕자님처럼 나타난 남편과 행복하게 살 줄 알았는데,

대를 잇기 위해 수년간 인공수정에 매달리면서

몸도 마음도 지치고 너덜너덜해짐.

겨우겨우 그렇게 고대하던 아들을 낳기는 낳았는데,

이제는 애엄마가 되어 늘어진 옷에 애기 분유자국 덕지덕지한 내 모습에 자신이 없어.

어느샌가 다가오는 남편도 반갑지가 않아짐.

그래도 애 자라는 거 보는 낙으로 살아왔는데,

병원에서 다른것도 아니고 유방암이래. 가슴을 절제해야 할 지도 모른대.

제대로 여자로 살지도 못한 것 같은데, 이제 영영 여자로서 끝인것만 같아.

그 와중에 남편은 이혼서류를 내밈.

나 때문에 이 남자 많이 외로웠을 것 같고, 이제 여자로서의 자신감도 모두 사라졌어.

그냥 좋은 척, 괜찮은 척 하면서 걱정 더 시키지 말고 보내주는 게 맞을 것 같아.


다정의 남편은 남자이고 싶음.

광고 촬영장에서 만난 요정한테 반해서 결혼함.

마냥 행복할 줄 알았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생하고 고생하다 보니

어느새 아내가 나를 멀리함.

나는 남자로서 한 여자를 사랑하고, 그녀한테 사랑받고 싶은데

이제 아내한테 나는 남자가 아닌 것 같음.

그래서 이제는 남자로서 살고싶어 이혼 서류를 보냄.

그랬더니 아내는 바람 피우게 허락을 해주겠다고 함.

너무 기가 막혀서 화가 났는데, 이제 아내가 이혼을 해주겠다네?

그런데 아내가 이혼을 말하는 이 시점에야 새삼 깨닫게 됨.

이 사람이 이렇게 연약했나?



애란은 언제나 뜨거운 가슴에 충실하게 살아옴.

그런데 이제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야 하는 순간이 찾아왔어.

이 남자 나한테 정말 지극정성인데, 이 병신같은 가슴은 뛰지를 않아.

한바탕 뒤집어도 봤는데, 그래도 나한테 잘해주는 이 남자랑 살아보는것도 좋겠다 싶어.

헌데 결혼 첫날부터 이놈이 내 뒤통수를 갈김.

너무 화가 나서 정리하려고 하는데, 그놈이 말하길

'니 가슴이 뜨거우면 뭐해. 이제 초라해서 봐 줄 사람도 없는데. '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는데, 반박할 수가 없음. 

한때는 요정으로, 예쁘고 잘나가는 여자로 살았는데

어디 하나 나 찾아주는 사람도, 반겨주는 사람도 없음.

자존심은 상하는데, 저 놈한테 반박할 방법이 없어...


동미는 늘 외로웠음.

요정이었던 그 시절에도, 난 그저 예쁜 다른 애들의 들러리.

처음으로 만났던 남자는 걸그룹하고 사귀면 어떨까 궁금했을 뿐.

나를 여자로서 사랑해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비싼 참가비 내고 단체미팅에도 나가봤지만 허사였고,

나만 빼고 내 주변 사람들은 다들 남자가, 사랑이 있음.

너무 외롭고 화가나서 남녀 쌍쌍이 앉은 우리 반 제자들도 눈꼴 신 지경까지 왔는데

덜컥, 그럴싸한 남자가 나타남.

이혼남이라고는 하지만, 나를 여자로서 사랑해줌,

그게 너무 좋아서 이 남자한테 줄 수 있는 건 모두 다 퍼줌.

이 사람이 했던 거짓말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주변에서도 다들 나를 말리지만

나 예뻐해준 남자는 이사람 뿐임. 난 이 남자 믿어, 아니 믿어야만 해.

그런데 돌아온 건 이혼했다던 그 남자의 아내가 선사한 구정물 세례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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