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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어른 김상경의 꽉 닫힌 성장기가 감동을 선사했다.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연출 조영광)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 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윤현종은 친구에게 보증을 서준 후 형편이 어려워지자 해남서중 배드민턴부 코치를 맡게 된 인물이다. 코치이지만 코칭 보다 월급과 보너스, 콩고물에 더 관심이 많은 인물이었다. 특히 대회 전날 고주망태가 될 정도로 술을 마시고, 경기 장소도 제대로 숙지하지 않은 윤현종 모습은 분노를 유발했다. 아이들은 열심히 준비한 대회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윤현종은 뻔뻔하게 '다음'을 기약하며 아이들을 위로했다.
행동은 '빌런'이지만 윤현종에게 악의는 없었다. 이에 더해 그는 체육계 악습을 대물림하지 않는 따뜻한 어른이자 아이들과 비슷한 눈높이에서 교감하고자 하는 순수함을 지닌 인물이다. 이런 윤현종은 '라켓소년단' 아이들 믿음을 자양분 삼아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홀로 남아 아이들 경기 영상을 보며 플레이를 짜고, 에이스 윤해강에 비해 빛을 보지 못한 방윤담(손상연 분), 나우찬(최현욱 분), 정인솔(김민기 분), 이용태(김강훈 분)의 가능성을 보고 기회를 줬다. 아이들 성장에 큰 발판을 마련해 주는 진짜 '코치'로 성장한 것.
8월 9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아이들만큼이나 더욱 성숙해진 어른 윤현종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현종은 아이들에게 "나 때문에 대회도 못 나가고 해강이 아팠을 때도 오해만 해서 미안하다"며 "코치로는 중간도 못하는 지도자였는데 윤담이, 우찬이, 해강이, 용태, 인솔이가 있으면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되는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이들에게 배우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할 줄 아는 어른. 어른이라고 해서 완벽하지 않고 배움을 통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셈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아이들만큼 현종쌤도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주변 어른들도 성장하는 모습이 따뜻하고 뭉클한 드라마 같다. 어른이라도 모를 수 있다는 거 보는 내내 반성했어요" "어른도 아이들도 성장하는 힐링 드라마" 등 반응을 보였다.
항상 결과 보다 과정에 집중했던 '라켓소년단'은 마지막까지 이들의 결과에 대해 보여주지 않았다. 윤현종은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겠다고 약속했고, 아이들이 어떤 성과를 내는지 보여주기 보다 모두 제몫을 해내는 선수로 성장했음을 그렸다. 끝까지 어른, 아이들의 성장에 집중한 '라켓소년단'은 시청자 마음 속에 따뜻함으로 남았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캡처)
박정민 odult@newsen.com
[뉴스엔 박정민 기자] 어른 김상경의 꽉 닫힌 성장기가 감동을 선사했다.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연출 조영광)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 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윤현종은 친구에게 보증을 서준 후 형편이 어려워지자 해남서중 배드민턴부 코치를 맡게 된 인물이다. 코치이지만 코칭 보다 월급과 보너스, 콩고물에 더 관심이 많은 인물이었다. 특히 대회 전날 고주망태가 될 정도로 술을 마시고, 경기 장소도 제대로 숙지하지 않은 윤현종 모습은 분노를 유발했다. 아이들은 열심히 준비한 대회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윤현종은 뻔뻔하게 '다음'을 기약하며 아이들을 위로했다.
행동은 '빌런'이지만 윤현종에게 악의는 없었다. 이에 더해 그는 체육계 악습을 대물림하지 않는 따뜻한 어른이자 아이들과 비슷한 눈높이에서 교감하고자 하는 순수함을 지닌 인물이다. 이런 윤현종은 '라켓소년단' 아이들 믿음을 자양분 삼아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홀로 남아 아이들 경기 영상을 보며 플레이를 짜고, 에이스 윤해강에 비해 빛을 보지 못한 방윤담(손상연 분), 나우찬(최현욱 분), 정인솔(김민기 분), 이용태(김강훈 분)의 가능성을 보고 기회를 줬다. 아이들 성장에 큰 발판을 마련해 주는 진짜 '코치'로 성장한 것.
8월 9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아이들만큼이나 더욱 성숙해진 어른 윤현종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현종은 아이들에게 "나 때문에 대회도 못 나가고 해강이 아팠을 때도 오해만 해서 미안하다"며 "코치로는 중간도 못하는 지도자였는데 윤담이, 우찬이, 해강이, 용태, 인솔이가 있으면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되는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이들에게 배우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할 줄 아는 어른. 어른이라고 해서 완벽하지 않고 배움을 통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셈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아이들만큼 현종쌤도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주변 어른들도 성장하는 모습이 따뜻하고 뭉클한 드라마 같다. 어른이라도 모를 수 있다는 거 보는 내내 반성했어요" "어른도 아이들도 성장하는 힐링 드라마" 등 반응을 보였다.
항상 결과 보다 과정에 집중했던 '라켓소년단'은 마지막까지 이들의 결과에 대해 보여주지 않았다. 윤현종은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겠다고 약속했고, 아이들이 어떤 성과를 내는지 보여주기 보다 모두 제몫을 해내는 선수로 성장했음을 그렸다. 끝까지 어른, 아이들의 성장에 집중한 '라켓소년단'은 시청자 마음 속에 따뜻함으로 남았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캡처)
박정민 odult@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