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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오월의청춘 [인터뷰②]'오월의 청춘' 송민엽 PD "캐스팅에 공들여…이도현→고민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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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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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청춘'은 이야기도 훌륭했지만 배우들의 연기력 역시 호평을 받았다. 주연 이도현, 고민시, 금새록, 이상이부터 오만석, 김원해, 엄효섭, 황영희, 심이영, 박철민 등 명품 배우들과 권영찬, 조이현 등 신인 배우들까지 구멍 없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송민엽 PD는 "드라마를 만들 때 중요한 첫번째가 대본이고 그 다음이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도현, 고민시 등) 캐스팅에 공을 많이 들였다. 주인공 뿐 아니라 출연한 모든 분들이 잘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티브처럼 구사할 수는 없겠지만 배우들이 사투리 연습을 많이 했다. 사투리를 쓰면서 감정 연기를 하는게 쉽지 않은데 고생했다"고 소개했다. 송 PD는 "희태는 서울말을 쓰는 캐릭터라 좀 편한 부분이 있는데 대신 기타 연습을 했다"고 장난스레 덧붙였다.

시대적 배경의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황희태나 김명희의 이야기는 덜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계엄군 이야기는 다루기 조심스러웠을 것으로 보인다. 계엄군 역을 맡은 김경수(권영찬 분) 캐릭터는 어떻게 연출했을까. 송 PD는 "복잡한 상황에 놓인 인물이다. 원래 야학을 하던 마음 여린 서울대 국문과 학생인데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학생 운동을 하다가 계엄군이 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데모를 하다 갑자기 군대 가는 경우가 많았다. 계엄군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알 길이 없지만 다양한 사람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군대라는게 구성이나 학력, 출신 지역 등이 다 다르지 않나. 다양한 인물 속 한 명은 이런사람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송 PD는 또 "계엄군에 대한 이야기가 사실 조심스럽긴 하다"면서 "경수가 이후 오랜 기간 떠돌게 되는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텐데 계엄군의 상처도 있었을 것이고 자신은 명희를 살리지 못했다는 희태에 대한 부채감도 있을거다. 경수가 명희를 쏜 것도 아니라 잘못은 없는데 부채감이 경수를 떠돌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고 해석했다.

이어 김명희가 사망한 장소를 알고 있던 김경수가 40년이나 지난 후에 이를 제보한데 대해서는 "미리 하려면 할 수 있었을텐데 하지 않았다. 소수지만 오랜 기간 후 제보하거나 증언하는 경우도 있다. 그냥 그런 사람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르주아, 기득권층으로 분류되는 광주 유지 집안의 딸 이수련이 학생운동에 열심인 점도 눈길을 끌었다. 송 PD는 "학생 운동을 하는 운동권 안에서도 되게 다양한 사람 있다고 생각했다. 드라마 속 기존의 이미지들이 있지 않나. 정치인은 어떻고 운동권 학생은 어떻고 하는 단편적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 운동권에는 가난한 사람도 있고 부잣집 자녀도 있고,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있고 설렁설렁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라며 "수련이는 같이 운동하는 학생들이 있어야 성립한다고 생각했다. 지지고 볶고 싸우고 화해하고 하는 것이 인간적이라고 생각했다. 함께했던 학생들이 각자 다 다르다. 여러 캐릭터 중 하나가 수련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태와 맞선을 보려면 부잣집 딸이라 가능해서 그런 설정을 넣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월의 청춘'은 명희의 죽음 후 1980년에서 멈추지 않고 2021년 지금, 황희태와 동생 김명수 등 살아남은 인물들의 이후 모습을 담아냈다. 송 PD는 "그때를 경험한 분들이 있고 각자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직접, 간접적으로 상처 받고 고통 받은 분들이 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치였다. 희태는 의사로, 명수는 목회자로, 누구는 잘 살고 누구는 망가져 방황하고...각자 다른 방식으로 십자가를 등에 지고, 그날의 기억을 가지고 살고 있다는 것을 한 번 정도 짚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송 PD는 "쉽지 않은 작품이었는데 제가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작가 배우 스태프 다 같이 만든것이다. 모두 고생하면서 애정을 가지고 만들었다. 모두의 애정이 가득한 작품이었다. 모두가 '오월의 청춘'이 잘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했고 성과가 나왔다. 부족한 부분도 있었을텐데 너그럽게 봐주셔서,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는 재미있다는 말이 제일 좋았다. 여러 표현이 있지만 '정말 재미있다', '재미있게 봤다'는 글들에 감사했다"며 애청자들에 감사 인사를 건넸다.

http://naver.me/Fslso6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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