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보라러들이 아직도 별똥별을 못본다길래 ㅋㅋㅋ
난 이거 진짜 좋아하는데ㅋㅋ 같이 앓자 ㅋㅋㅋ
카메라 연출도 그렇고 "별이 진다네" 브금타이밍도 예술적인 장면이야 ㅋㅋㅋ
1. 보라의 변화

12화 : 차라리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지 그래요?
나 그거 준비하면 너랑은 바로 끝이야. 한번에 두 가지 못해
15화 : 그럼 우리... 헤어지는거 아니죠...?
왜 그런 얘길 해?
사법고시를 준비하기로 한 보라의 태도는 연애 초기 포장마차 데이트 때와는 완전히 달라졌어.
선우와 헤어질 생각이 없어보이지?
한번에 두가지 못한다더니 ㄷㄷㄷ
꽃에 물주듯 늘 예쁘다 예쁘다 해주고
비오는 날에는 우산을 씌워주고
추운 날씨에는 차가운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고
가난한 장남 장녀 커플로 포장마차 우동 한 그릇이 전부였지만 함께 서로를 위로해주고
좋아해요, 착해요, 만나요, 손잡고 싶어요... 아낌없이 표현해주던 선우잖아 ㅎㅎㅎ
그래서 저 손난로 씬은 마치 보라의 마음같았어.
선우로 인해 사랑하는 마음이 점점 따뜻하게 퍼져나가는ㅋㅋㅋ 보라같은 손난로 ㅎㅎ
이번에는 한 번에 두 가지 다 성공해보고 싶은 기분이 들었을 법도 해.
2. 선우의 불안

선우의 마음이야 처음부터 한결같은거 다 알지 ㅋㅋㅋㅋ
그런데 얘는 어느 순간부터 자꾸 불안해 함. 보라와 대등해본 적이 없으니.....
그래서 등장한 물건이 ㅋㅋㅋㅋㅋ SW♡PURPLE ㅋㅋㅋㅋㅋㅋㅋ 퍼플 ㅋㅋㅋㅋ BR도 아니고 퍼플 ㅋㅋㅋㅋㅋ
아버지 유품 목걸이에 각인까지 새겨서 보라에게 선물해. 근데 한번 새긴 각인을 지울 수가 없잖아?
두 사람의 사랑은 이제 절대로 없던 일로 되돌릴 수 없게 되었어.
물론 " 그냥 목걸이에요. 부담갖지 마세요." 드립을 하지만
이선희 콘서트도 "그냥 티켓" 이라 했던 전과가 있는 성선우 ㅎㅎ
그냥 목걸이 아닌건 지나가는 바퀴벌레도 알 듯 ㅋ
사법고시 선언과 함께 건내받은 '푸른 셔츠'에서 화들짝 놀라 손을 떼던 선우는 그래서 맴찢이었음 ㅜㅜㅜㅜㅜㅜ
저 셔츠는 완벽한 이별 암시 소품이야. 색깔까지 블루라니 ㅜㅜㅜㅜㅜㅜ
알다시피 선우가 저 셔츠를 입은 날 결정적인 인들이 일어나지 ㅜㅜㅜㅜ
3. 보라가 이별 선언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선보라러들은 누가 어떤 식으로 이별 선언을 할지 궁예하고 망상도 해보고 했지만
답은 뻔해. 보라가 헤어지자고 할 수 밖에 없어.
선우와 보라의 연애는 알콩달콩하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상호보완적 관계 마저 좋았지.
그런데 결정적으로 두 사람이 대등했던 적은 없었어.
선우는 모든 문제를 보라와 이야기 하고, 조언 받고, 함께 상의했지만
보라는 항상 혼자 결정을 내리고 선우에게 통보하거든.
반말 못쓰는 것부터 해서, 취직준비, 데이트 횟수와 장소, 사법고시 결정까지
이 커플의 중요한 문제는 대부분 보라의 결정과 선우의 대답으로 진행되어 왔어.
이별도 그럴거라고 연애 기간 내내 복선으로 깔아 왔음 ㅜㅜㅜㅜ
4. 이별의 계기 - 전설의 25초 씬 ㅂㄷㅂㄷ

선우가 '푸른 셔츠'를 처음 입고 보라를 기다리던날ㅠㅠㅠㅠㅠ 아놔 지금도 빡치는 25초 ㅂㄷㅂㄷ
보라가 선우와의 약속을 떠올리고 출발했을 때가 12시 경이니,
선우는 보라를 11시부터 1시까지, 2시간 가량 기다렸을거야. 고 3이 말이야 ㄷㄷ
그러나 보라를 처음 발견했을 때의 표정은 해맑고요 ㅋㅋㅋ
미안해 하며 어쩔 줄 모르는 보라를 괜찮다며 안아주고 걱정하고 달래주지.
하지만 이날 보라는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을 거야.
앞으로도 오늘같은 일이 반복될거라고,
신경쓰여 공부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부모님의 기대는 어떻게 하나, 고3되는 선우에게도 이건 아닌데,
그리고 설마 이 연애를 몇 년간 병행한다 해도 결국 법적으로 끝날 수 밖에 없는 관계란 것 까지.
위에 다 나열할 수는 없지만,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수많은 이유들을 생각했겠지.
5. 별똥별 쏟아지는 날의 갑작스런 약속

이번에도 혼자 결단을 내리자마자 보라는 예고도 없이 선우를 찾아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해맑게 좋아하며 보라가 준 '푸른 셔츠'까지 갈아 입고 나가는 선우 ㅜㅜㅜ
저 계단씬은 응팔 전체에서 손꼽는 좋은 장면이야 ㄷㄷ
마치 하늘의 별똥별이 두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려 내려다 보고 있는 각도라고나 할까 ㄷㄷㄷ
그리고 김형제 진로 이야기와 교차편집되며 흘러나오는 귀신같은 브금 "별이 진다네"
이 날이 선우의 별이 져버리는 날이지 ㅜㅜㅜㅜ
어제는 별이 졌다네. 나의 가슴이 무너지네 별은 그저 별일뿐이야. 모두들 내게 말하지만
오늘도 별이 진다네. 아름다운 나의 별 하나 별이 지면 하늘도 슬퍼 이렇게 비만 내리는거야.
6. 선우의 소원

우리 누나 담배 끊게 해달라구요.
참........ 여기서 담배가 나올 줄이야!! 하고 선보라러들 뒤통수 맞은 날 ㅋㅋㅋ
헤어지자는 이야기 하러 왔는데, 그 와중에 자신을 위해준 선우 때문에 보라는 울상이 됨.
그리고 난 저 담배가 선우의 가장 간절한 소원은 아니라고 생각해. 그건 다들 마찬가지 생각이지? ㅋ
7. 보라의 소원

우리 헤어지게 해달라고.
선우야, 우리 헤어지자, 미안해
구구절절한 변명도 없고, 딱 보라다운 이별이 었어.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선우의 표정은 충격부터 시작해서 이 감정 저 감정이 온통 뒤엉켜 있어.
그런데 선우라고 이별을 예감하지 못했을까?
태극당에서도, 11시에 만나자는 전화를 받을 때도 선우는 늘 불안해하고 항상 이별을 우려하는 얼굴이 었거든.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믿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테고
오늘 이런식으로 헤어지게 될거라고는 정말 생각도 못했겠지.
8. 나 누나 평생 안봐요.

보라는 나쁜년 역할 자처하며 일어서고, 선우는 초강수 한마디를 던져.
누나 거기서 한발짝이라도 움직이면
나 누나 평생 안봐요.
고등학생이 저 순간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겠어.
뭐라 말로 설명할 수 없는데 저 순간 선우가 너무 절박하고 처절해서 맴찢이 었다고 한다. ㅜㅜㅜㅜㅜㅜ
그리고 이 장면 참 잘빠졌음 ㄷㄷ
하늘에서 별똥별이 내려다 보는 듯한 화면 연출,
보라가 그토록 뒤돌아 보고 싶었을 선우의 모습을, 보라 시점에서 보여주는 저 각도 ㄷㄷㄷ
귀신같은 가사의 브금 배치까지 ㅎㅎㅎㅎㅎ
"아름다웠던 우리 옛일을 생각해보면 나의 애타는 사랑 돌아올것 같은데"
9. 나의 별은 사라지고 어둠만이 짙어가는데

보라가 혹시라도 뒤돌아 봐주길 바라는 선우의 모습이 화면에 잡혔지만
"나의 별은 사라지고" 라는 가사가 들린 순간 우린 모두 끝났다는걸 눈치챘지 ㅠㅠㅠㅠㅠㅠㅠ
보라는 뒤돌아 보지 않고 자리를 뜨고, 고 "어둠만이 짙어가는데." 라는 가사와 함께 혼자 남겨진 선우.
10. 아 ㅅㅂ 진짜!!!!

아무런 예고도 없이 보라 혼자 결정한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받은 상황.
그런데 그 상황에 자신이 한 말은 고작 "평생 안봐요"
그렇다고 연하에 고등학생인 선우가 뭘 어떻게 해보겠어.
아무것도 해볼 수 없었던 이 상황이 얼마나 거지같았겠어.
그렇게 남겨지고 상처받은 선우를 또 별똥별이 내려다보는 각도로 잡아줄때 다시 한번 맴찢 ㅜㅜㅜㅜㅜ
그런데 저 별똥별이 참 아이러니 한 것이
결국 누구의 소원도 들어주지 않았지만, 사실 둘다 말로 내뱉지 못했던 가장 간절한 소원을 들어줬다고 생각해.
선우도 보라도 결국 가장 원하던건 헤어지지 않고 함께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해봄
그래서 인생이란 아이러니 2 ㅋㅋㅋㅋ
오늘도 똥손으로 작성한 리뷰 읽어준 선보라러 들에게 감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