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니 응팔 명장면을 복습해야지 ㅋㅋㅋ
이번에는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인 포장마차 데이트를 복습해보려고
나 첫 포차 데이트를 첫눈고백-사랑한후에-별똥별만큼이나 앓으면서 좋아함 ㅋ
좋아하는 브금 가리워진 길이 처음 등장하는 씬이기도 해
1. 만나고 싶은 선우의 마음

무려 첫사랑과 함께하는 연애 초기 ㄷㄷㄷ
설레는 첫키스도 했겠다, 세상이 온통 핑크빛으로 보일 때야.
모두 잠든 새벽녘에 몰래 이불 뒤집어쓰고 도란 도란 밤새는 줄 모르고 이야기 하는 선우와 보라를 보면서
선보라러들도 12화 시작하자 마자 가슴이 두근두근 했다지
오......... 처음부터 웬열........뭔가 볼만한 장면이 나오겠구나 하고 ㅋㅋ
그리고 기대가 현실로 이루어 졌습니다. 8ㅅ8 .......

눈 내리는걸 알자마자 보라를 밖으로 불러내는 선우. (역시 직진 b)
본래 눈은 로맨틱한 것, 첫눈 고백으로 이루어진 선보라에게는 더더욱 특별했겠지.
선우 안본척, 신경 안쓴척, 눈 내리는거 보는척, 아쉬운거 없는척 하며 계단을 내려오는 보라.
그리고 이제는 스킨쉽도 과감해져서 안물어 보고 잘 하는 선우 까지 ㅋㅋㅋㅋㅋㅋ
성선우 학습 빠르네 ㅋㅋㅋ워후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이 순간 온 선보라러들 축제의 장이 열렸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도 안봐요....? 이 시간에 누가 온다고 그래요.....? 지금 다 자요.....?
ㅎ
선우야, 넌 아직 멀었다.
그리고 택아, 5초만 더 늦게 나오지 그랬어. 너무 빨리 끝났쟈네
2. 만나고 싶은 보라의 마음

선우와 사귀면서 보라도 많이 변했어.
새벽에 전화기 줄을 베베 꼬면서 이야기하던 소녀같은 표정 하며...... 평소에 안하던 심부름을 자청해서 하기 까지 ㅋㅋㅋ
결국 보라도 선우가 너무나도 보고 싶었던 거지.
맨발 보자마자 이불부터 덮어주는 저 다정한 애를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냐고.
항상 몰래 만날 수 밖에 없으니 둘다 만남에 목말라 있었을 거야.
그러다 결국 택이한테 들켰고, 노을이에게 들킬 위기에 까지 몰려.
그래서 새로운 데이트 장소를 생각해내.
바로 갓장마차!!!!!!!!!!!!
밤 11시 포장마차가 이제 선보라러의 성지가 됩니다. 8ㅅ8
3. 11시 10분에 봐요.

포차 데이트 씬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야 ㅋㅋㅋ
학교에서부터 큰 골목 포장마차까지 숨도 못쉬고 뛰어 온 선우는 자리에 앉자 마자 보라 걱정부터 조잘거림.
누나 많이 기다렸어요?
10분 정도 기다렸단 말에 엄청 싫은 티 내며
저 오늘 전속력으로 왔는데도 이 시간이에요. 다음부터는 11시 10분에 봐요. 네?
알았어 11시 언저리에 보면 되지
아, 누나 추운데 기다리니까 그렇죠.
저 별 것 아닌것 같은 대화가 참 보기 흐뭇한 이유가 있어 ㅋㅋ
첫째로, 보라누나가 미리 나와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 걸 싫어해.
날씨가 추워서 그렇다고 말하지만, 얜 춥든 덥든 자기가 더 기다리고 누나에게 괜찮다고 말해줄 애라는 거지.
둘째로, 약속 겨우 10분 미뤄봤자 선우는 오늘처럼 숨도 못쉬고 뛰어와야 한다는 점.
만약 나라면,
뛰느라 힘들었으니 시간을 좀 더 여유있게 미루자 할 것 같거든.
그런데 선우는 자기가 숨차고 힘든건 전혀 계산에도 넣지 않았다는게 ㄷㄷㄷㄷㄷ
그냥 조금이라도 더 빨리 만나고, 오래 보고 싶어하는 마음 같은게 느껴져서 새삼 좋더라

그리고 보라에게 젓가락이며 물잔까지 다정하게 챙겨주는 모습.
보라의 표정에서도 설렘이 느껴졌어.
아마 똥차를 만나던 시절에는 이런 순수한 배려를 받아보지 못했을 것이고,
그래서 선우를 점점 더 좋아하게 되었겠지.
내가 너 착해서 좋아하는 거야. 라는 말과도 이어지는 부분이야.
4. 알고 싶어요.

쑥갓 안먹는 보라한테 진주 대하듯 귀여워 하며 잔소리도 할 줄 아는 선우ㅋㅋㅋㅋ 많이 컸네 ㅋㅋㅋ
그리고 우리의 선토커는 누나의 스케줄을 파악하기 위해 폭풍 질문을 쏟아냅니다.
누나 요즘 뭐해요? 벌써 임용준비해요? 수학 공부? 아니면 다른 것도 공부해요? 나 비밀있는거 싫은데 yo? 진짜 요즘 뭐해요?
5. 선우와 공유하는 보라의 고민 한자락. 이별의 암시

드디어 보라가 선우에게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던 고민 한자락을 털어 놓아.
나 회계 공부해. 블랙리스트라 임용 힘들어.
아르바이트 자리가 회계 재무쪽 회사라 공부하려고.
과외비 보다 많이 준데. 봐서 적성에 맞으면 그냥 취직하려고.
많은 선보라러 가슴 찢어지게 만든 말이지?
쌍문동 최고 수재였지만 법대를 포기했고, 옳다고 믿는대로 행동했으나 임용마저 좌절된 보라.
꿈은 법조인이었지만, 이제는 차선이었던 교사도 아니고 차선의 차선인 취직을 결심했어.
빚있는 반지하 집 첫째 딸이니 어쩔 수 없어.
학교도 장학금 받을 수 있는 과를 골라갔고, 이젠 빨리 취직해서 집안에 보탬이 되어야 하니까.

비밀도 털어 놓았겠다, 선우에게 공부해야 하니 주말에만 보겠다 선언하는 보라.
그리고 핵폭탄 복선이 등장합니다.ㅠㅠㅠㅠㅠㅠ
몇년 빡세게 공부해야 돼 그거. 그리고 나 그거 준비하면 너랑 바로 끝이야.
나 한번에 두가지 못한다.
우리는 이미 보라가 사시 준비할걸 알고 있잖아.
회계사 준비도 바로 끝이라는데, 사법고시는 당연히 끝이겠지 ㅜㅜㅜㅜㅜ
그리고 브금으로 깔리는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
"잡힐 듯 말듯 멀어져 가는 무지개와 같은 길"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사법고시에 대해 모를 때도 이 노래를 듣는 순간 모든 선보라러들은 이별을 예감 했지 ㅠㅠㅠㅠㅠ
지금은 멀어진 듯 보이나 언젠가는 보라가 자신의 길을 찾아갈거라고
선우는 길을 터주게 될거라고, 결국 헤어지게 될거라고
아놔 이런 브금 변태 ㅜㅜㅜㅜ
6. 동생은 싫은데 yo , 반말 요구의 시작

보라는 자기 뿐만아니라 선우가 고3이기 때문에, 성적떨어지는걸 걱정해서라도 주말에만 보자했지만.........
이미 동생취급 당하고 입 댓발 나온 성선우 앞에서 안 먹 히 죠 ㅋ
반말하면 안되나?...yo, 우리 사귀는거 아닌가?.....yo 제가 누나 동생이에요?!!!! 맨날 동생취급 하고!!!!
보라는 반말 안된다며 단호히 입단속을 시키고
선우는 이건 그냥 혼자하는 짝사랑이라며 툴툴툴툴툴툴 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이렇게 애같은 선우가 나와줘서 기뻤어.
집에서 심리적 가장 역할 하느라 애어른 같이 의젓한 모습들 안쓰러웠거든.
그런데 보라를 만나면서 자기 나이, 자기 위치 찾아가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음ㅎ
그리고 아주 귀엽게 연출되긴 했지만,
선우는 두 사람의 관계가 대등 하지 않다는게 항상 신경쓰였을 거야. 이후에도 계속 반말을 요구하는 이유임.
7. 누나의 위엄ㅋ 조련이란 이런거지 ㅋ

캬.............................. 응팔보던 선보라러들 모두 눈돌아간 순간이다.
선우의 선토커시절, '치마' 란 보라가 남자친구를 위해 착장하는 아이템 이라는 것을 인지했던가 ㅋㅋㅋ
그리고 사귀자 마자 누나에게 "맨날 바지만 입고!"라는 속보이는 멘트를 날렸던가 ㅋㅋㅋ
그런데 치마라니!!! 보라가 선우 만나는날 치마를 입다니!!!!
보라 다리가 너무 예쁜 것은 뽀너스
선보라러들과 똑같은 표정으로 일시정지한 선우에게
빨리 안와? 하머 조련 미소를 날려주는 보라는 너무나도 멋있었다고 한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리고 반말도 못쓰게 하고 주말에만 만나자고 하지만
좋아하는 선우 앞에서 누구보다 예쁘게 보이고 싶었을 보라가 사랑스러웠다고 한다 ㄷㄷㄷㄷㄷ

그래.... 선우야.... 넌 아직 멀었다.
많........................이 멀었어 ㅋㅋㅋㅋㅋ
누나 쫓아가는 선우 뒤에 꼬리가 보이지?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꼬리임 ㅋㅋㅋㅋㅋㅋ
8. 그리고 사랑하고 있는 평범한 연인의 뒷모습
이들이 사실 얼마나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지 모르던 시절에
마냥 즐겁게 보았던 설레는 포장마차 씬 ㅎㅎ
선보라러들이랑 오붓하게 복습하고 싶어서 써왔음 ㅎㅎ
스압 미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