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물소개
1.1. 이사장파

왕요: 사단법인 고려재단의 막내아들. 가별초 대학병원의 이사장. 사람은 좋으나 경영실력은 영 꽝이다. 현재 가별초 대학병원의 자금난을 만든 원흉으로 지목된다.

척사광: 왕요의 약혼녀. 대대로 서전인 집안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봉제 인형 개복하고 봉합하고 노는 게 소꿉놀이보다 재밌었던 여자. 하지만 가족들은 일 하느냐 바빴고 유년시절부터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던 중, 자기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베푸는 사람 좋은 왕요에게 폴인럽 하게 된다.

정몽주: 왕요의 최측근인 내과과장. 외과과장 정도전과는 돈독한 선후배 사이이나 종종 환자를 둘러싼 치료 방식으로 대립각을 펼친다. 일할 땐 하나도 안 맞는 사이. 친한게 이상할 정도라고 사람들이 수군댄다.
1.2. 병원장파
이성계: 맘씨 따뜻한 병원장. 경영하려면 어쩔 수 없이 타협하게 되지만 어려운 사람들 많이 생각하려고 노력함. 외과과장 정도전은 병원장의 그런 철학에 매우 공감한다.

조영규: 현 병원장 이성계가 외과 치프일 때 조영규는 외과 레지던트였다. 현재는 가별초 대학병원 교수, 실력은 나름 있는데 왜인지 대접을 못 받는다. 꿈은 고려재단 가별초 대학병원 역사에 남을 의사가 되는 것.

이지란: 병원장 이성계와 절친 대학시절 선후배 사이다. 지란이 재수생이라 후배이다. 이성계의 여동생이랑 결혼해서 인척관계이고 여전히 병원장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한다. 참고로 지란은 필명으로 시집을 내고 있다. 의외로 감수성이 풍부하여 따뜻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종종 병원에서 발행하는 소식지 한켠에 시가 실리기도 하는데 아무도 관심은 없다. 가끔씩 영규가 지란의 감성을 놀리기도 한다.

이방우: 병원장 이성계의 첫째아들. 보기만 해도 든든한 장남이다. 인자하고 실력있기로 소문이 자자한 내과 치프이며, 병원장의 큰 아들인 걸 온 병원 사람들이 다 안다.

이방원: 이성계의 가장 큰 골칫덩이 막내 아들이다. 머리는 좋은데 노는 거 좋아하고 공부 노력을 많이 안해서, 이성계가 직접 관리하려고 자기 병원으로 픽업해 온다. 그리고 똑바로 안하면 개인병원 안 내주겠다고 협박을 한다. 병원 내주는 조건은 병원장의 아들인 걸 숨기고 열심히 가별초 대학병원에서 인턴 생활 하는 것이다.
1.3. 외과라인


정도전: 타 과에서 뻑하면 견제받는 외과교수이다. 하지만 불세출의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아무도 쉽게 짜르잔 소리는 하지 못한다. 방지를 내심 제 후계자로 키울 생각이다.
길태미(좌): 한때 외과 1인자로 기세등등해서 병원 안 정치싸움 1인자 홍인방하고 어울려다녔으나 의료사고가 터져서 찌그러진 비운의 치프다. 길태미 의료사고는 이방지가 처리했다고 하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다.
적룡(우): 인턴 때 방지를 무시하다 실력으로 쳐발리고 찌그러진 레지던트이다. 뒤에서 반격을 꾀하고 있는 듯 하나... 외과과장이 방지를 너무 예뻐한다.

이방지: 외과과장 정도전이 자기 라인으로 인정하는 수제자다. 손이 굉장히 빠르고 정교해, 수술시간을 대폭 줄인다. 레지던트 4년차이며 내년이면 무난히 치프를 단다. 굉장한 시스콤이다. 동생과 자신은 천애고아기도 하고, 한때 성공하겠다며 혼자서 고아원을 탈출한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분이 한정 매우 호구같다. 현재 여동생 분이가 같은 병원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데 묘하게 분이 옆에 항상 같이 있는 방원이가 신경쓰인다. 하지만 동생이 이방원을 밀어내지 않는 터라 매우 속썩고 있다.

연희: 방지와 같은 대학 같은 학번 동기이자 마치과 레지던트다. 연희와 방지는 아니라고 하는 데 분이는 이 둘이 썸을 타고 있다고 확신한다.

갑분: 방지한테 반한 의대 실습생. 내년에 꼭 외과로 인턴 지원할꺼니 기다려 달라고 공개고백했다.

분이: 독하기로 소문난 네임드 인턴이다. 교통사고 응급 환자 생겼는데 정형외과가 콜질 안 받아줘서 과장이 회진도는 데 직접 올라가서 교통사고 났다고 꼭 봐주셔야 한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독한애다 무서운 게 없나보다 소리로 듣고 군기도 많이 잡혔지만 분이는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방원이는 그런 당당한 분이의 태도를 보고 분이가 퍽 낭만적인 아이라고 생각하며 호감을 가진다.
무휼: 방원의 절친이다. 방원이랑 절친 된 건 방원이가 무휼 앞에선 딱히 병원장 아들인 걸 날 세워서 숨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라인이 중요하다고 항상 말하고 다니는데 눈치가 영 젬병이라 그런 걸 잘 탈 줄 모른다. 처음엔 분이를 짝사랑했는데 눈치 고자인 주제에 분이가 방원이 좋아하는 건 빨리 눈치채 얼른 마음을 접었다. 공부나 진지하게 열심히 하려던 중 우연히 같은 수술 방에 들어간 방지가 신의 슈처(봉합) 놀림을 보여줘서 그를 따라잡겠다고 열심인 상태다,
1.5. 기타 가별초 대학병원 인물들

홍대홍: 눈썰미 좋아서 온갖 병은 다 알아 맞춘다는 진단의학과의 전설적인 교수. 근데 제자들은 쌤은 아무것도 할 줄 몰랐는데 신이 내려준 눈썰미 하나로 밥 벌먹어 먹고 사는 거라고 까빠짓을 한다. 그 애정어린 까빠짓의 최선두에 선 게 무휼이다. 홍대홍은 그렇게 자신에게 친한척을 하는 제자 무휼이 싫지는 않다. 무휼에게 멘토같은 존재.

팔봉: 분이가 정형외과 회진 도는데 까지 올라가게 만든 환자.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6개월 간 병원에 입원했으나 현재는 무난히 회복중이다. 이제는 병원의 터줏대감이 되어 웬만한 소문엔 정통하다. 드레싱하러 본인을 찾아오는 분이에게 자기가 들은 소문들을 얘기해 주는 것이 병원에서의 한 재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