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오월의 청춘' PD "고민시의 죽음, 슬프지만 의미있다고 생각"(인터뷰③)
928 8
2021.06.16 07:34
928 8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연출 송민엽 PD 인터뷰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의 김명희 역 고민시/사진제공=KBS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의 김명희 역 고민시/사진제공=KBS
'오월의 청춘' 연출 송인엽 PD가 여주인공의 죽음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송민엽 PD는 지난 15일 스타뉴스와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 제작 이야기 사냥꾼) 종영 인터뷰에서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토로했던 '여주인공 죽음 결말'에 대해 이야기 했다.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황희태(이도현 분)와 김명희(고민시 분)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다. 지난 8일 종영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연출 송민엽 PD/사진제공=KBS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연출 송민엽 PD/사진제공=KBS
이 작품에서 여주인공 김명희는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이 쏜 총에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그리고 40년 후, 김명희와 사랑을 나눴던 황희태와 이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명희를 마음에 담아두고 살아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코 끝을 찡하게 했다.

송민엽 PD는 '오월의 청춘'의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이 '꼭 명희를 죽여야 했냐'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던 부분에 대해 "1회 유골이 나올 때부터 누구냐는 이미 정해져 있던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김명희의 죽음은 이미 예정되어 있었던 것.

송 PD는 "명희가 죽고난 후, 남은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드라마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게, 여러 인물들이 각자 어떻게 짐을 등에 짊어지고 사는가였다. 실제 그런 분들도 계셨다. 그래서 여러 인물들을 표현함에 있어서 명희가 죽는 게 효율적이었다"고 설명하며 "명희라는 인물이 죽어야 했던 이유는 드라마적으로 다른 주변 인물들에게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이유였다. 그래서 가슴이 아프지만 죽었던 것 같다. 슬픈 이야기인데, 그거대로 의미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송민엽 PD는 김명희가 죽고 40년이 지난 뒤,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의 현재를 다 표현하지 않았는지 궁금해 하자 "시청자들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저희가 표현했을 때, 상상력을 제한했다는 생각이다. 희태, 명희를 제외한 여러 인물들의 뒷이야기는 시청자들의 상상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오월의 청춘' 결말과 관련해, 시청자들이 궁금해 했던 인물이 있다. 바로 이수련(금새록 분)이다. 학생 운동을 하며 민주화를 외쳤던 그녀의 2021년은 드러나지 못했다. 12부작이란 한계 때문에 담아내지 못했을까.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의 이수련 역 금새록/사진제공=KBS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의 이수련 역 금새록/사진제공=KBS
이에 송 PD는 "드러내지 않았다. 12부 한계상 표현을 못해 준 부분은 있었다"면서 "수련 뿐만 아니라 모든 인물이 마찬가지다. 아이들, 계엄군, 병원사람 등 여러 인물들이 있었다. 다 조금씩 못다뤘다. 희태, 명희도 마찬가지다. 특정 인물이 잘려나간 거(편집)는 아니다. 골고루 잘려나가서, 배우들에게 미안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오월의 청춘'은 총 12부작이다. 회차가 조금 있었으면 하는 시청자들의 바람도 있었다. 더 많은 인물이 과거 아픔을 어떻게 극복하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을지 담아내지 못한 회차. 이에 대해 송민엽 PD는 "16부작을 할 때는 이야기가 늘어지는 에 아닐까 했다. 이번에 12부작을 하니 짧게 느껴졌다. 작품마다 다른 것 같다"면서 "이번 작품에서는 애정하는 인물도 많았다. 그래서 12부작이 짧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송민엽 PD는 '닥터 프리즈너' 공동 연출, 드라마 스페셜 '스카우팅 리포트' 그리고 이번 '오월의 청춘'으로 꾸준히 연출자로 활동해 왔다. KBS의 새로운 스타 PD 탄생의 기대감도 없잖아 있다. 이런 그가 앞으로 어떤 작품을 연출하며 시청자들과 만남을 갖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송 PD는 향후 연출과 관련 "항상 다른 장르를 하고 싶어 한다. 스릴러 했다가, 멜로도 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서 "제가 드라마를 하면서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거는 경험하지 못한 거를 간접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봤을 때, 재미있다고 하면 장르에 상관없이 할 것 같다.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서 연출 포부를 밝혔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숨결케어템 덴트릭스 크러쉬 민트볼 체험단 모집 139 00:05 4,3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04,4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13,0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81,9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21,643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70,147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18,590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77,05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2/23 ver.) 135 25.02.04 1,770,918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8 24.02.08 4,547,77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36,907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1 22.03.12 6,977,326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91,448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81,750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4 19.02.22 5,916,306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87,1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317142 잡담 원작가가 이종석 올린 건 너무 웃긴데 08:52 0
15317141 잡담 대군부인 오늘 떡밥 뭐라도 뜰까? 2 08:51 17
15317140 잡담 이거 캐스팅 어제 플탔던거 아냐? 08:51 92
15317139 잡담 오늘 캐스팅플 넘 도파민도네ㅋㅋㅋㅋ 08:51 45
15317138 잡담 이종석 로코 얼마만이냐 했는데 1 08:51 73
15317137 잡담 클라이맥스 화보는 언제쯤 뜨려나 1 08:50 18
15317136 잡담 고윤정 너무 귀여워ㅋㅋㅋㅋㅋ 08:50 71
15317135 잡담 가볍게 보기엔 이섭의연애가 좋고 태연한거짓말은 좀 7 08:50 236
15317134 잡담 판권은 4000만원? 정도라는거 같더라 1 08:50 60
15317133 잡담 지금 남주들만 뜬게 많아서 여주자리가 뜰거 많더라 08:50 34
15317132 잡담 저 원작가 좋겠다 솔직히 판권 팔리는것만 중요한게 아니라 6 08:50 151
15317131 잡담 이섭 여주 나도 신혜선 떠오르긴 했는데 지금 나인우랑 드라마 찍잖아 2 08:50 81
15317130 잡담 둘다 캐슷 너~~무 잘어울림 ㅋㅋㅋ 08:50 43
15317129 잡담 이종석 저 소통짤? 명언은 한두개가 아니다 롤리갈리 관한 거랑 로맨스 원탑 이거 두개만 해도 2 08:50 89
15317128 스퀘어 5시간 팬미팅으로 소문난 김남길, 2026 팬미팅 ‘G.I.L’ 개최 3 08:49 92
15317127 잡담 이준혁 차기작 장르 ㅈㄴ 다양한거 개좋네 1 08:49 48
15317126 스퀘어 문상민 “김혜수 선배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 (은도적)[인터뷰③] 1 08:49 85
15317125 잡담 이섭 태거 둘다 소속사제작인데 캐스팅 찰떡이라고 생각ㅋㅋㅋ 08:49 26
15317124 잡담 신혜선덬 갑자기 뎡배 들어와서 당황중 3 08:49 326
15317123 잡담 둘 다 연내 제작 들어가는게 목표던데 이준혁 차기작 촬영 언제 끝나?? 그거 sbs꺼도 있지않나?? 4 08:48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