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시절에 펼쳐진 멜로가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오월의 청춘'이다.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 제작 이야기 사냥꾼)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진 황희태(이도현 분)와 김명희(고민시 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다. 지난 3일 첫 방송했다.
'오월의 청춘'은 5.18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했다. 5.18 민주화운동은 가슴 아픈 대한민국 현대사로 많은 이들에게 비극이 된 역사의 순간이다. 주인공 황희태, 김명희 그리고 이수련(금새록 분)과 황기남(오만석 분), 김현철(김원해 분), 이창근(엄효섭 분) 등이 얽히고 설키면서 매회 극적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오월의 청춘'은 부모 세대의 악연과 신분의 차이를 딛고 사랑을 이어간 황희태와 김명희의 러브 스토리는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8회는 시청률 5.7%(닐슨코리아 전국기준. 2부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상승세는 높지 않지만 꾸준히 상승한 것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 무엇보다 '오월의 청춘'이 최근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격정 멜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음은 고무적이다.
'오월의 청춘'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어가고 있는 비결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극적 상황, 남녀 주인공들의 '순수한 사랑'에 있다. 5.18 민주화운동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황희태와 김명희의 사랑은 요즘 드라마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순수함'이 있다. 여기에 1980년대 한국 사회의 신분과 이념의 갈등으로 빚어진 세대의 악연이 자녀 세대에선 또 다른 갈등으로 번진 시대적 상황은 매회 아슬아슬함을 준다. 역사가 스포일러이기 때문에, 남녀 주인공과 이들을 둘러싼 인물들이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될지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극 중 다가오는 5.18 민주화운동에서 남녀 주인공은 어떤 운명을 맞닥뜨려 삶의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비극 속 비극이 예상되고 있어 더욱 애틋함을 자아내고 있다.
종영까지 4회 남은 가운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시대의 아픔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될 황희태와 김명희. 이들의 이야기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이와 관련 '오월의 청춘'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향후 관전 포인트를 귀띔했다.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신분의 차이, 아버지대에 얽힌 악연 등에 대한 이야기, 또 인연으로 이어진 주인공들의 만남(맞선)은 장난 내지 실수에서 비롯됐지만, 사건이 커졌다. 지난 방송에서 희태와 명희가 사랑의 힘으로 극복해 냈다"면서 "이후에는 개인의 선택으로는 할 수 없는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두 명의 주인공이 내던져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사이에서 두 주인공이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그 과정이 그려지게 된다. 사랑과 가족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의술에 트라우마가 있는 희태는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성장하게 될지도 포인트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무엇보다 역사의 소용돌이에 놓인 두 주인공이 어떤 방법으로 성장하고, 사랑을 이루게 될지 추측하며 지켜보면 될 것 같다"면서 "이를 통해 당시를 살아본 사람이든, 아니든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됐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5.18 민주화운동을 어떤 방식으로 그려낼지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직접 팔로우 하는 방식이 아닌, 그 안에 있는 인물들이 어떤 일을 겪게 됐는지 보여줄 것"이라면서 "기존에 드라마, 영화에서 다룬 것과는 다른 방식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격동의 시기 속에서 감성 자극하는 사랑이야기 '오월의 청춘'.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릴 결말은 과연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 제작 이야기 사냥꾼)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진 황희태(이도현 분)와 김명희(고민시 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다. 지난 3일 첫 방송했다.
'오월의 청춘'은 5.18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했다. 5.18 민주화운동은 가슴 아픈 대한민국 현대사로 많은 이들에게 비극이 된 역사의 순간이다. 주인공 황희태, 김명희 그리고 이수련(금새록 분)과 황기남(오만석 분), 김현철(김원해 분), 이창근(엄효섭 분) 등이 얽히고 설키면서 매회 극적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오월의 청춘'은 부모 세대의 악연과 신분의 차이를 딛고 사랑을 이어간 황희태와 김명희의 러브 스토리는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8회는 시청률 5.7%(닐슨코리아 전국기준. 2부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상승세는 높지 않지만 꾸준히 상승한 것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 무엇보다 '오월의 청춘'이 최근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격정 멜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음은 고무적이다.
'오월의 청춘'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어가고 있는 비결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극적 상황, 남녀 주인공들의 '순수한 사랑'에 있다. 5.18 민주화운동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황희태와 김명희의 사랑은 요즘 드라마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순수함'이 있다. 여기에 1980년대 한국 사회의 신분과 이념의 갈등으로 빚어진 세대의 악연이 자녀 세대에선 또 다른 갈등으로 번진 시대적 상황은 매회 아슬아슬함을 준다. 역사가 스포일러이기 때문에, 남녀 주인공과 이들을 둘러싼 인물들이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될지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극 중 다가오는 5.18 민주화운동에서 남녀 주인공은 어떤 운명을 맞닥뜨려 삶의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비극 속 비극이 예상되고 있어 더욱 애틋함을 자아내고 있다.
종영까지 4회 남은 가운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시대의 아픔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될 황희태와 김명희. 이들의 이야기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이와 관련 '오월의 청춘'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향후 관전 포인트를 귀띔했다.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신분의 차이, 아버지대에 얽힌 악연 등에 대한 이야기, 또 인연으로 이어진 주인공들의 만남(맞선)은 장난 내지 실수에서 비롯됐지만, 사건이 커졌다. 지난 방송에서 희태와 명희가 사랑의 힘으로 극복해 냈다"면서 "이후에는 개인의 선택으로는 할 수 없는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두 명의 주인공이 내던져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사이에서 두 주인공이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그 과정이 그려지게 된다. 사랑과 가족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의술에 트라우마가 있는 희태는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성장하게 될지도 포인트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무엇보다 역사의 소용돌이에 놓인 두 주인공이 어떤 방법으로 성장하고, 사랑을 이루게 될지 추측하며 지켜보면 될 것 같다"면서 "이를 통해 당시를 살아본 사람이든, 아니든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됐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5.18 민주화운동을 어떤 방식으로 그려낼지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직접 팔로우 하는 방식이 아닌, 그 안에 있는 인물들이 어떤 일을 겪게 됐는지 보여줄 것"이라면서 "기존에 드라마, 영화에서 다룬 것과는 다른 방식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격동의 시기 속에서 감성 자극하는 사랑이야기 '오월의 청춘'.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릴 결말은 과연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