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준 죽인 이후 상플 했던거에서 이어서 쓰자면ㅋㅋㅋ
사실 나덬은 바름이가 대체 교도소에서 칼을 어디서 구해온것일까 되게 궁금해서 계속 생각해봤음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동구랑 짜고쳐서 칼을 구한듯 함
이미 동구랑 몸싸움 하면서 한서준 죽일꺼라고 얘기를 다 해놨으니까
똑같은 방법으로 동구한테 칼을 얻어냈을것 같음
문제는 동구가 그냥 노노한테 칼을 주면 살인교사나 살인방조죄로 잡힐수 있기 때문에
동구가 걱정된 노노는 일부러 동구한테 칼을 빼앗은것처럼? 연기하자고 했을듯
일부러 씨씨티비 잘 보이는곳에서 동구가 과도로 사과 깎아먹고 있는 연출을 했다치면ㅋㅋㅋㅋ
노노가 동구 주먹으로 때려서 칼 빼앗고 ,또 동구는 노노한테 안뺏길려고 연기하면서 발악하고ㅋㅋㅋ
그럼 노노가 기다렸다는듯이 동구 목졸라서 결국 칼을 빼앗고 마는?ㅋㅋㅋ
근데 이 모든게 전부 다 씨씨티비에 보란듯이 찍혀야함ㅋㅋㅋ
<둘이 실컷 연기하고 눈으로 서로 얘기하는 노노와 동구>
그리고 마지막 화룡정점으론 정노노가 동구 옆구리에 칼 들이대면서
한서준 방으로 안내하라는듯이 협박하는 액션까지 취해야 함ㅋㅋㅋ
물론 씨씨티비에 아주 잘보이게 다 찍혀야 되고ㅋㅋㅋ
그리고 한서준 방까지 안내한 다음, 동구는 노노의 협박 때문에 밖에서 망까지 보고 있어야 하는 걸로 입맞췄을듯 ㅋㅋㅋ
나중에 동구 조사 받을때
정바름이 한서준을 죽이고 있을때라도 왜 급히 달려와서 보고 하지 않았냐 라고 물으면
그때 동구가 "정바름이 제가 망을 보고 있지 않으면 한서준 다음은 저라고 했어요. 절 죽이꺼라고. 그래서 앞에서 망을 보고 있었습니다"
뭐 이렇게 말했을듯ㅋㅋㅋ
이렇게만 된다면 동구는 아무 잘못이 없으면서, 바름이 역시 아주 손쉽게 칼도 손에 넣고 한서준 방에도 갈 수 있게 됨ㅋㅋㅋ
노노가 한서준 죽일때 동구가 앞에서 지키고 있을 수 있던 이유ㅠㅠㅠㅠㅠㅠ
근데 비상벨 울리고 뒤늦게 온 교도관들 덕분에 감옥 안을 들여다 본 동구는
진짜 기절할듯이 놀랐을것 같긴함....
목이 반쯤 잘려있는 한서준 시체 앞에서 피범벅 싸패 살인범 모습으로 서 있는 바름이가
생각보다 되게 충격적이고 더 끔직하고 무서워서
바름이의 진짜? 모습을 처음 본 동구한테 이 모습이 진짜 충격적었겠지?
그리고 이 잔상이 오래남아서 동구도 약간 트라우마처럼 남았을것 같음
그래서 교도소에서 바름이 볼때마다 이때가 떠올라서 자기도 모르게 되게 끔찍하단식의 표정으로 바름이 쳐다봤을것 같음
그리고 끔찍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동구를 보면서 노노도 마음속으로 되게 복잡하고 슬펐을듯...
봉이가 노노의 정체를 알고 난 후에
'봤구나....우리 봉이 불쌍해서 어떡하지...' 이러면서 봉이 나간후에 오열했던것처럼
교도소 운동장이나 이런곳에서 지나가다가 동구를 발견하고
동구가 자길 그런식으로 바라보는걸 느낀 후에
혼자 감방 안에서 괴로워했을듯....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난 살인마가 맞고 끔찍하고 역겨운 괴물이 맞으니까...그래서 동구가 그런식으로 자길 대하는데 너무 이해가 가니까...
노노 진짜 매일매일....하루하루 자기 자신이 너무 싫어서 괴로워하며 울었을듯
정노노가 사형수로 수감된 후 수술 부작용으로 죽기전까지 6개월동안 과연 어떻게 지냈을까 맨날 생각하는데ㅋㅋㅋ
한가지 확실한건 작가적 시점으로만 보면
분명 바름이는 큰사고 안치고 6개월동안 참회 속에서 조용히 고통속에서 죽었을꺼임.
하지만, 만약에... 그 6개월동안에도 굳이굳이 새로운 에피소드가 있었다치면
그렇담 과연 뭐가 있었을까?ㅋㅋㅋ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덬은
착한척 하는 싸패 정예쓰는 실컷 봤으니
이번엔 반대로
싸패인척 하는 착한 정노노가 궁금했음ㅋㅋㅋ
(동구랑 교도소에서 기싸움 하는 씬 잊지못해ㅠㅠ 최애장면ㅜㅜ)
그래서 이 버전으로 혼자 내뇌망상 존나게 돌리면서 상상해봄ㅋㅋㅋㅋㅋ
근데 이것까지 쓰면 글이 너무 길어질것 같으니 일단 여기서 마무리함
문제시 빠른 삭제, 피드백 함!
우리 노노....아직 살아있어서 더 슬프다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