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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오월의청춘 '오월의 청춘' 고민시, 80년대 아픔 속 빛나는 청춘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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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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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고민시가 가슴을 저릿하게 만드는 명연기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 제작 이야기 사냥꾼)은 80년 5월에 운명처럼 이끌린 황희태(이도현)와 김명희(고민시)의 청춘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다가올 가슴 아픈 역사의 소용돌이를 알기에, 두 사람의 풋풋한 만남은 설렘을 자극하면서도 마음 한편을 먹먹하게 만든다.

특히 ‘생계형 간호사’ 김명희로 변신한 고민시의 섬세한 열연이 극의 설득력을 더했다. 고된 삶에 지친 기색부터 설렘에 점차 물드는 감정선까지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 ‘독종 간호사’ 김명희의 고된 현실

‘오월의 청춘’ 1회에서 고민시는 첫 등장부터 3년 차 간호사 김명희의 악바리 근성을 그려냈다. 뒤꿈치에 피가 맺혔음에도 일에 몰두했고, 희롱하는 환자와 실랑이가 붙자 거침없이 항의하는 ‘백의의 전사’ 면모를 드러냈다. 동료들 사이에서 ‘독종’, ‘돌명희’로 불려도 독일 유학의 꿈이 있었기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하지만 적은 봉급이 발목을 잡았고, 결국 유학행 비행기 삯을 받는 조건으로 친구 이수련(금새록) 대신 황희태과 맞선 자리에 나가게 되면서 흥미진진한 청춘 로맨스의 서막을 열었다.

# 80년 5월, ‘돌명희’도 변화시키는 설렘 찾아오다!

고민시는 오직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살아가던 인생에 불어온 봄바람이 어떻게 사람을 변화시키는지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3회 방송에서는 친구 이수련이 “황희태 좋아해?”라고 물을 때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애썼지만, 4회 방송에서는 병원 업무를 보던 중 황희태가 고백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수줍음을 감추지 못했다. 고민시는 김명희가 시시각각 달라지는 감정을 탁월하게 소화하며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흔들어 깨웠다.

# 시대의 아픔으로 멀어진 부녀(父女) 관계

김명희는 동생 김명수(조이현)와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하다가도 아버지 김현철(김원해 분)이 등장하자 싸늘하게 굳었다. 이들 부녀의 숨은 사연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지난 3회 방송에서 대공과장 황기남(오만석)이 보안대로 잡혀 온 고등학생 김명희가 아버지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는 과거를 떠올렸다. 그녀의 울부짖는 외침과 애써 모른 척하던 아버지의 풀지 못한 응어리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렇듯 고민시는 ‘오월의 청춘’ 속 김명희를 통해 청춘의 면면을 실감 나게 표현하고 있다. 과거부터 이어온 악연과 현재의 인연이 얽혀있는 지독한 운명이 어떤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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