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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대박부동산 ‘대박부동산’ 음침할수록 매력적인 드라마 [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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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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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여러 요소가 만들어낸 음산한 분위기가 '대박부동산'만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장나라, 정용화 주연의 KBS 2TV 수목 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연출 박진석/제작 몬스터유니온, 메이퀸픽쳐스)는 생활밀착형 퇴마라는 오컬트 장르물이다. 여기에 코미디를 섞어 재미와 진입장벽을 낮추긴 했지만, 엄연한 오컬트 장르로서 매회 스산한 분위기가 넘쳐흐른다.

이런 분위기를 조장하는 데는 CG 및 분장의 몫도 크다. 갑자기 튀어나온 원귀는 단말마의 비명이 튀어나올 정도도 아찔한 분장에 CG를 덧입힌 모습이다. 물론 드라마 시청을 방해할 정도로 혐오감을 주는 상태는 아니지만, 이들의 모습은 작품에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첨가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이제는 오컬트보다 친숙해진 장르, 좀비물에서도 좀비 배우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다. 좀비의 괴기스러운 움직임은 표정부터 손발 끝까지 연기하는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에서 탄생한다. 좀비를 통해 공포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신체 유연함의 끝판왕' 본 브레이킹 댄스 전문팀이 투입될 정도니 좀비물에서 '좀비'를 연기하는 배우의 역할이 얼마나 큰 지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그런 의미에서 오컬트 장르에서는 '귀신' 배우의 역할이 매우 커진다. 귀신은 미묘한 표정과 움직임만으로 음산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야 한다. 여기에 주연 배우들과 액션 합까지 척척 맞아떨어지면 제대로 된 오컬트가 탄생한다.

이 외에도 '대박부동산'에는 원귀라는 호러와 또 다른 '음침함'이 숨어있다. 바로 귀신보다 무섭다는 사람이다. 현실에서 볼법한 갈등과 폭력 사건·사고 이야기가 작품을 이끌어 간다. '대박부동산'은 원귀와 퇴마를 소재로 삼고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결국 추악한 인간의 본성이 전반에 깔려있다.

부동산 사기, 대작 화가, 재개발 비리, 건물주 횡포 등 지금까지 '대박부동산'에 등장한 에피소드만 해도 사회에 걸핏하면 들려오는 이야기다. 4월 29일 방송된 6회에서 오인범은 "장사 잘되는 가게 세입자 쫓아내고 건물주가 차지했네. 너무 흔한 일이라 놀랍지도 않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을 돕고 골목상권을 일으키기 위한 예능 '골목식당'에서도 백종원이 종종 걱정을 내비치는 등 일부 건물주 횡포는 그 정도로 만연하다.

이런 사회문제를 공포와 섞은 '대박부동산'은 권선징악으로 풀어냄으로써 우회적으로 현실을 꼬집는다. 부동산에 대한 한국 사회의 집착이 그대로 녹아든 서사야말로 흉흉하지 않은가.

치밀한 원귀 배우들의 연기부터 너무 현실적이어서 두렵기까지 한 서사까지 다양한 요소가 입체감 있는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또한 호러를 사회 그늘과 매칭시킨 발상은 '대박부동산'만 가질 수 있는 서늘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사진=KBS 2TV 수목 드라마 '대박부동산' 포스터)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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