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기서 뭐해요?

첫날부터 지각할까봐. 모시러 왔지.

...
왜? 내가 너무 감동시켰나?

- 나 좀 안아줄래요?

- 어제 밤이 너무 길어서 언제 얼굴 보나... 회사에 가면 보겠지... 그래도 너무 멀다... 그런 생각하면서 나왔는데....
이거 왜 이래? 아침부터.

동네 사람들이 흉봐. 얼레리 꼴레리 한다고.

- 아니, 얼레리 꼴레리 좀 하면 어때요. 우리 사이에. 가요.

- 우리 이러니까 꼭 맞벌이부부 같다. ㅎㅎㅎㅎ

ㅎㅎㅎ 우리 열심히 일해서 꼭 잘 먹고 잘 살자.
주택청약부금부터 들고, 가계부 써서 검사 맡고. 콩나물 값은 꼭 깎고.

- 어휴~ 한사장 짠돌이! 짠돌이!
나 짠돌이? 에이~ 짠순이.
ㅎㅎㅎㅎㅎ
ㅡ[파연캡쳐]
어제 수혁이때문에 걱정되어서 쓱 강탱집에 찾아오는 기주 서윗ㅋㅋㅋ 이런 소소한씬 조쿠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