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숲1 주요 5인방은 말할 것도 없이 배우도 작가도 잘 만들었고
한여진 같은 경우에 좀 평범하고 오지라퍼 처럼 보일 수 있는걸 배우가 잘 만들어준것도 있지만
최소한 자기 편 하나 없는 황시목이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아군이라는 당위성이라도 있었거든
2에서도 전작 이창준 만큼의 강렬한 캐릭터는 없지만
최소한 새로운 캐릭터들 행동이나 감정선이 비현실적이거나 뜬금없지는 않음
라이프는 구승효랑 병원 과장들, 비서 캐릭 등등은 잘 만들었는데
예진우 이노을 캐릭 다 조금 이상함
예진우 굳이 환시 설정이나 이런걸 넣어야 하나 모르겠고
의도는 알겠는데 병원사장이랑 그냥 평범한 의사? 간극이 너무 차이나서 좀...
근데 예진우는 그나마 남주니까 동정할 만한 서사라던가 이런게 많은데
이노을은 진짜 왜 이렇게 캐릭 짰지 싶도록 너무 잘 못 만든거 가음
서사없는 한여진은 앞에 말한대로 유일한 아군 포지션에, 함께 공조한다는 강력한 설정이 존재하는데
이노을 캐릭은 얘한테 줄줄 병원 윤리에 대한 강의 + 럽라 듣느니
다른 사건으로 교훈을 얻어도 충분함. 너무 그냥 교훈용 캐릭처럼 나왔음
내가 이수연 작가 대사들 다 좋아하고 비숲1, 라이프 병원 서사, 비숲2도 일부 아쉽지만 대체로 다 좋아하는데
이노을 캐릭은 진짜 본인이 만든 주요인물 캐릭 중 제일 못 만든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