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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런온 [초점IS] 너, 나, 그리고 우리…기존 틀 깨서 좋은 '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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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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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멜로극을 본 적 있던가. 기존 멜로의 틀을 깨서 신선하고 그래서 볼수록 매력이 있다. 요즘 방영하고 있는 JTBC 수목극 '런 온'은 2030 시청자 사이에서 이슈로 떠올랐다. 그만큼 탄탄한 작품의 완성도를 기반으로 고정 시청층을 자랑하고 있다는 얘기다.

배우 임시완·신세경·최수영·강태오가 중심에 서서 극을 이끌어나가는 '런 온'.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사람들이 각자의 언어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사랑을 향해 달려 나가는 과정이 촘촘하게 그려지고 있다.

로맨스 과정이 꽤나 흥미롭다. 기존 로맨스물과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다. 현재 자신의 위치, 가정환경에 따라 약자와 강자로 나뉘지 않는다. 누군가에 의해 일방적으로 끌려가지도 않는다. 서로가 동등한 위치에서 바라보고 말을 건넨다. 물론 처음엔 소통 자체가 쉽지 않다. 이 작품의 기획의도처럼 같은 말을 하고 있는데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고 입장 차에 따라 해석하는 것이 달라 오해가 생기곤 한다. 캐릭터들은 오해라는 틀을 깨고 한 걸음 더 가까워지기 위해 주체적으로 움직인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가까워지면서 마음의 벽을 허물고 진정한 소통이 가능한 관계로 발전하는 이야기가 중심축인데, 그 과정에서 시청자가 답답함을 느낄 새가 없다. 이 모든 것이 주체적인 캐릭터들 덕분이다.

필요 없는 것과 필요한 것을 구분하며 살아온 고아 신세경(오미주)과 원래 가지고 있던 걸 늘 뺏기며 산 재벌 2세 최수영(서단아)의 대화만 봐도 인간관계엔 '상대성'이 공존한다. 숨겨진 이면은 우리가 보는 겉모습과 다를 수 있다. 임시완(기선겸)은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으로 자식들을 이용하는 국회의원 아버지에 반기를 들며 자존감을 찾아가고 있다. 이와 함께 '런 온'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처럼 사람이 쓰는 언어의 변화가 얼마나 빠른지 영화에 빗대어 담아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우리가 일상에서 소통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고, 예나 지금이나 소통이란 과정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위안받으며 살 수 있는지를 엿보게 하고 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은 "우리가 늘 봐왔던 멜로 구도 안에서 대사로 흘러가는 드라마가 아닌가 하는 오해를 하는데 '런 온'은 빈부격차에서 오는 관계성 구조를 깼다. 가진 자든 못 가진 자든 동등한 위치에서 대화를 나눈다. 재벌녀 최수영과 대학생 강태오(이영화)의 관계만 봐도 절대 강태오가 밀리는 관계가 아니다. 오히려 최수영이 당황스러워한다. 지금까지 본인이 살아온 환경에서 갑을관계에 대한 문제의식 없이 살다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과 만나 '이게 뭐지?'를 느끼는 과정을 담고 있다. 초반엔 살아온 환경 자체가 달라 대화가 불가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대화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다루고 있다. 지금까지 로맨스 작품에서 다루지 않았던 소재다. 생각보다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241/0003089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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