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데일리 최지은 기자 =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이 김남희, 고민시, 박규영, 고윤정이 추천한 넷플릭스 작품을 소개한다.
김남희의 넷플릭스 추천작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 <인간수업> <아이리시맨>
김남희가 꼽은 넷플릭스 추천작은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 <인간수업>, <아이리시맨>이다.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는 역대 최강 농구팀으로 평가받으며 90년대를 지배한 시카고 불스와 매 순간 팀을 승리로 이끈 코트의 전설 마이클 조던이 함께한 마지막 시즌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마이클 조던과 시카고 불스의 생생한 역사”가 담겨있다는 김남희의 말처럼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는 마이클 조던의 천재적인 활약상부터 공개되지 않았던 코트 밖 모습까지 그 당시 치열했던 승부의 세계를 총망라하며 전 세계 농구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인간수업>은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신예 진한새 작가와 베테랑 김진민 감독이 틀린 답에 목숨 건 10대 청소년을 통해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예리하게 그려내며 강렬한 충격을 선사했다. 김남희 역시 <인간수업>이 전한 “시대의 어두움에 대한 풍자”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리시맨>은 20세기 미국 정치 이면에 존재했던 악명높은 인물들과 연루된 한 남자의 시선으로 장기 미제 사건의 대명사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을 그린 영화다. 김남희가 “노장은 죽지 않는다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 영화”라고 극찬한 <아이리시맨>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부터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까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거장들이 총출동해 혼탁했던 미국의 근현대사를 웅장하고도 날카롭게 담아냈다.
고민시의 넷플릭스 추천작
<오자크> <버드 박스>
고민시는 , <오자크>, <버드 박스>를 추천작으로 꼽았다. 는 수년 전 실종되었던 프레이리가 어느 날 갑자기 돌아와 스스로를 OA(오리지널 앤젤)라 부르며 다섯 명의 타인에게 자신이 겪은 초자연적인 경험을 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사고의 한계를 뛰어넘는 오묘하고 신비로운 사후세계가 인상적이고 철학적이다”라는 고민시의 말처럼 는 삶과 죽음의 경계와 사후 세계를 퍼즐처럼 복잡한 세계관 안에 담아내며 멈출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독특한 세계관과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전 세계에 수많은 마니아를 거닐고 있는 는 시즌2까지 공개되었다. <오자크>는 시카고의 잘나가는 재무 컨설턴트 마티가 마약 조직의 돈세탁에 연루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스릴러 작품이다. 고민시가 “한 번 보면 쉽게 멈출 수 없다”고 자신한 <오자크>는 매 에피소드마다 인간의 끝없는 탐욕과 돌이킬 수 없는 위험한 선택을 치밀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 섬세한 심리묘사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오자크>는 시즌3까지 이어지며 정주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몰입감과 연기력만으로 2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버드 박스>는 눈을 뜨고 세상을 보면 끔찍하게 변해버리는 괴현상으로 인해 인류가 종말을 향해 치닫는 지옥 같은 상황에서 두 아이를 지켜야 하는 엄마 맬러리의 극한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눈을 가려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신선하고 긴장감 넘치는 설정과 극한에 몰린 인간의 내면을 그려낸 산드라 블록의 열연으로 호평을 얻으며 공개 일주일 만에 전 세계 4,500만 이상의 가구를 사로잡았다.
박규영의 넷플릭스 추천작
<올드 가드> <종이의 집> <퀸스 갬빗>
박규영은 <올드 가드>, <종이의 집>, <퀸스 갬빗>을 추천작으로 꼽았다. <올드 가드>는 오랜 시간을 거치며 세상의 어둠과 맞서온 불멸의 존재들이 세계를 수호하기 위해 힘을 합쳐 위기와 싸워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영화다. 박규영이 “8번 정도 봤다”고 전한 <올드 가드>는 불멸의 삶을 산다는 흥미로운 설정과 샤를리즈 테론의 거침없는 액션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종이의 집>은 천재 교수와 범죄 전문가들이 벌이는 상상 초월의 인질극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역대급 스케일의 범죄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두뇌 싸움으로 전 세계 팬들을 열광하게 만든 <종이의 집>은 현재 시즌 5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한국판으로도 제작될 것을 예고해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983년 출간된 동명 소설이 원작인 <퀸스 갬빗>은 1960년대 체스 게임장에 등장한 천재 고아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주인공이 성장하는 과정과 체스 게임의 긴장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박규영의 평처럼 <퀸스 갬빗>은 가족을 잃고 보육원에 맡겨진 소녀 ‘베스'가 역경을 딛고 세계 최정상 체스 선수가 되는 과정을 몰입감 있게 그려냈다. 흡입력 있는 전개로 공개된 지 4주 만에 전 세계 6,200만 이상의 가구를 사로잡은 <퀸스 갬빗>은 전 세계에 체스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고윤정의 넷플릭스 추천작
<마인드헌터> <카우보이의 노래> <블랙 미러>
고윤정이 꼽은 넷플릭스 추천작은 <마인드헌터>, <카우보이의 노래>, <블랙 미러>다. 2개의 시즌으로 제작된 <마인드헌터>는 FBI 요원 홀든 포드가 최악의 살인자들을 인터뷰하며 처음으로 연쇄살인과 프로파일링이라는 개념을 구축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마인드헌터>는 영화 <양들의 침묵>의 실제 모델이자 최고의 프로파일러였던 존. E. 더글라스가 수백 명의 연쇄 살인범과의 추적을 담은 회고록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고윤정 역시 “실화 바탕의 범죄 심리극이어서 더 몰입되고 재밌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카우보이의 노래>는 ‘버스터 스크럭스'라는 한 남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부 개척 시대의 여섯 가지 이야기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파고>의 코엔 형제가 또 한 번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였고 팀 블레이크 넬슨, 제임스 프랭코, 리암 니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으며, 제75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블랙 미러>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다양한 기술이 인간의 욕망을 실현해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어두운 상상력으로 풀어낸 SF 시리즈다. 기술 발달이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력을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소재로 선보이는 동시에 날카로운 메시지로 경각심을 일깨워준 <블랙 미러>는 현재 시즌 5까지 공개되었다. 고윤정은 특히 시즌 4의 첫 번째 이야기 ‘U.S.S. 칼리스터'를 9번이나 볼 정도로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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