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天狐
천호(天狐) | 천년이상을 수행한 여우로서 여우가 수행해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위치
외관은 보통 여우들과는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우며 아홉 개의 꼬리와 금빛 털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탈의파(奪衣婆)와 현의옹(懸衣翁) 그리고 삼도천(三途川)
탈의파(奪衣婆) | 이승과 저승의 경계 '삼도천'을 다스리는 신
현의옹(懸衣翁) | 삼도천 문지기. 망자들 '죄의 무게'를 잰다.
삼도천(三途川) | 불교에서 말하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강. 글자만 보면 내 천(川)자를 썼으니 냇물이어야 할 듯하지만, 다들 강처럼 크고 깊은 물로 여긴다.
불교에서 삼도천에는 의령수(衣領樹)라는 나무가 있는데 이를 지키는 두 사람이 탈의파와 현의옹
탈의파는 망자들의 옷을 벗기며, 현의옹은 이 옷을 의령수가지에 걸어서 생전의 죄를 심판하게 된다.
불교에서 말하는 탈의파와 다르게 드라마상에서 탈의파는 단순히 삼도천을 지키는 이의 개념보단 조금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이로 설정된 거 같아
망자의 생사를 관장할 수 있고, 천리안으로 세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신으로서
드라마에서 죄를 베는 검으로서 의령수의 나뭇가지를 꺾어서 만든 목검, 의령검이 나오는데 이건 드라마상에서만 존재하는 설정인 거 같아
다른 내용은 불교 용어에도 존재해서 검색해도 나오는데 의령검은 작가님이 만든 설정이라 따로 내용이 없는 듯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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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백두대간의 주인이자, 비바람을 다스리는 산신이며,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잡종 여우들하고는 처음부터 격이 다른 구미호였는데...'
백두대간 |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두류산~금강산~설악산~오대산~속리산을 거쳐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큰 산줄기
작금(昨今)
'이 도시를 전전하고 있지. 니들과 똑같이. 부동산 대란이며 작금의 경제위기를 걱정하면서'
작금(昨今) | 어제와 오늘을 아울러 이르는 말. '요즈음'이라는 말로도 사용된다.
우렁각시
우렁이에서 나온 처녀를 얻은 총각이 금기를 어겨 아내를 잃게 된다는 내용의 설화
출처 : https://folkency.nfm.go.kr/kr/topic/detail/5924
불가살이(不可殺伊)
'불가살이? 전설에서 악몽을 먹고산다는 그거?'
'어, 방송국처럼 사람 많은데 좋아하고 이런 쇠를 먹이면 본색을 드러내고'
불가살이(不可殺伊) | 세상이 어지러울 때 나타난다는 전설 속 동물
전설에서 쇠를 먹고 악몽(惡夢)과 사기(邪氣)를 쫓는다는 상상의 동물로 고려 말에서 조선 초, 나라가 어수선할 때 나탔다고 한다.
쇠란 쇠는 모두 먹어버리고 활가 창으로 죽일 수도 없는데 한 현자가 불로 죽이면 된다고 알려줘서 죽일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여, 죽일 수 없다고 하여 ‘불가사리〔不可殺伊〕’ 혹은 불로 죽일 수 있었다고 하여 ‘불가사리〔火可殺伊〕’라 불린다.
하지만 전승에 따라서, 불에 닿아도 죽지 않고, 오히려 불의 기운을 흡수하여 연기와 함께 불을 뿜는 괴수가 되는 것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드라마상에서는 악몽을 먹고 살고, 쇠를 먹으면 본색을 들어내고 불의 기운을 흡수하는 캐릭터로 묘사되어서 이연이 불가살이를 냉장고에 넣은 것도 불의 기운을 잠재우기 위해서였던 거 같아
이무기의 수식어
'배덕한 씨, 부정한 자들의 왕. 이룡님이시옵니다'
배덕(背德)하다 | 도덕에 어그러지다
이룡(螭龍) | 뿔이 없는 용, 용이 되지 못하고 물속에 산다는, 여러 해 묵은 큰 구렁이를 이른다.
무당과의 대화
'일종의 풍어제 같은건가요?'
'백중날, 음력 7월 보름이네요. 제사는 아주머니가 직접 올리셨고'
풍어제(豊漁祭) | 물고기가 많이 잡히기를 기원하고 어로의 안전을 기원하는 축제
백중날(百中) | 음력 7월 15일. 백종(百種)·중원(中元)·망혼일(亡魂日)이라고도 한다. 백종(百種)이란 이 무렵이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오는 때이므로 백 가지(많다는 뜻) 씨앗을 마련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며, 백 가지 햇곡식으로 조상의 사당에 올리는 날이라는 의미, 고려시대에는 불가에서는 우란분회(盂蘭盆會)를 행할 때 수많은 곡식과 과일을 공양 올린다는 의미에서 이런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죽은 조상의 영혼을 위로하고 정토에 왕생토록 기리는 의식인 우란분회는 한국에서는 오늘날까지 절에서 음력 7월15일을 우란분절 또는 백중(百中)이라 하여 크게 재를 올릴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민속명절로 기리고 있다. 고려시대에 우란분재를 자주 행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민속행사로까지 발전하였다.
'보니까 이 섬에 딱 한 집만 오방기가 걸려있더라고요. 집주인이 무속인이란 뜻이죠'
오방기(五方旗) | '삶, 죽음, 질병, 재몰, 조상'을 상징하는 다섯색깔 깃발. 무속인의 전유물로 오방기를 골라 뽑게 해서 제가집의 길흉을 점치는데 사용된다.
오방기가 무속인들의 전유물이여서 지아가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던 듯해
귀문방(鬼門方)
'그러고보니 서남쪽으로 나있네'
'귀문방 부정한 것들이 드나드는 방위다'
귀문방(鬼門方) | 무속에서 부정한 것이 드나드는 방위
동양에서 귀신이 드나드는 방향이라고 해서 불길히 여기고 만사를 꺼리는 방위를 말한다. 동북방(축방과 안방의 사이)과 그 맞은편인 서남방(미방과 신방의 사이)이 이에 해당한다.
축시(丑時)
'축시네, 저쪽 세상에 문이 열리는 시간'
축시(丑時) |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 귀신이 활동한다고 널리 알려진 시간
삼짇날
'그 해 정초에 감색양복을 입은 남자가 나를 찾아왔어, 삼짇날 사고가 날 거라고 했다. 여우고개에서'
삼짇날 | 음력 3월 3일.
삼짇날은 봄을 알리는 명절이다. 이날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고 하며, 뱀이 동면에서 깨어나 나오기 시작하는 날이라고도 한다.
또한 나비나 새도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경북 지방에서는 이날 뱀을 보면 운수가 좋다고 하고, 또 흰나비를 보면 그해 상을 당하고 노랑나비를 보면 길하다고 한다.
여우고개에서 사고가 난 날은 1999년 4월 18일(음력 3월 3일)이고, 지아 생일도 음력 3월 3일이야
찾다보니 삼짇날이 뱀이 동면에서 깨어나 나오기 시작하는 날이라고도 나와서 이것도 이무기와 연관이 있는건가?하는 궁예도 해보게 되네
묵형(墨刑)
'근데 그 이마, 희미하기 하지만 이마에 묵형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서녁 서 서울 경'
묵형(墨刑) | 죄인의 몸에 상처를 내고 먹물로 글자를 새겨 전과를 표시하는 형벌이다.
서경(西京) | 고려삼경(高麗三京)의 하나로서 고구려의 수도였던 평양성이며 서경(西京)은 고려시대에 불리던 이름이었다. 현재는 평양직할시이다.
옛날에는 신체발부수지부모라 해서 부모님께서 물려준 신체는 머리털까지도 소중한 것이므로 함부로 자르거나 훼손하지 말라고 했는데 몸에 상처를 내고 글자를 새기는 형벌이라니 가혹한 형벌이 아닐 수 없다.
고려시대 묘청(妙淸)의 난에 가담한 자들에게 ‘서경역적(西京逆賊)’, 혹은 ‘서경(西京)’이라는 글자를 얼굴에 새겨 유배를 보냈다.
사장놈은 묘청의 난에 가담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 고려시대 때 이무기를 만나 현재까지 살아왔다는 거지. 꽈리로 목숨을 연명하며
그걸 위해서 가족도 제물로 받치고, 전생의 아음에게, 현생의 지아에게도 크게 해를 끼치는 인물인 것
사람의 욕심이 끝도 없다지만, 사장놈은 진짜 인간이길 포기한 놈인거지 ㅂㄷㅂㄷ
아귀
'아귀다, 죽어도 죽지 않지. 배 곯아 죽은자들의 원념은 생각보다 훨씬 집요하거든'
아귀 | 굶어 죽은 사람이 악귀로 변한 것
이 귀신은 이승에서 거지처럼 음식을 빌어먹다가 죽어서 된 것이다. 먹을 것이 없던 시절 굶어 죽은 사람의 혼령이 귀신으로 화한 것인데, 이들은 악행을 하지는 않고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가 숙주가 된 사람이 계속해서 허기를 느끼게 하고 식욕을 왕성하게 하는 행동을 한다. 이들은 아귀(餓鬼)와는 성격이 다른데, 저승에서 악행의 결과로 쫓겨나 구천을 떠돌며 먹을 것을 찾는 것과는 다르다.
아귀와 구걸귀(求乞鬼)는 생긴 모양도 다른데, 아귀들이 보통 비쩍 마른 형상임에 비해 체구가 비대하다.
이들의 목적은 오직 숙주의 식욕을 돋구어 배가 불러 더 이상 식욕을 느끼지 못할 때 까지 먹게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이들의 한이 풀려 숙주의 몸에서 떠나게 된다.
아귀를 검색하면 생전에 죄를 지어 이곳에 떨어진 인간들의 혼이 변하여 만들어진 존재 아귀(餓鬼)가 많이 나오는데
드라마에서의 아귀는 구걸 귀신을 뜻하는 아귀를 말하는 거 같아.
유부초밥
유부초밥은 일본어로 이나리즈시라고도 불리는데 이나리 稲荷(いなり)는 신(神)의 명칭이자 여우의 다른 이름이다.
원래 신토에서 곡식을 상징하는 신을 가리키며, 그 신을 상징하는 동물이 여우다. 따라서 여우가 튀김을 좋아한다는 구전 이야기와 합쳐서 유부초밥의 이름이 탄생한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과거에는 기름이 상당히 귀했고, 기름으로 튀기는 건 식재료를 정갈하게 만든다는 의미가 깃들었다.따라서 신수인 여우가 쥐를 잡아먹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이나리 신에게 쥐를 잡아다 튀겨서 제물을 바치는 풍조가 있었는데, 이후에 불교가 들어오면서 무의미한 살생을 자제하는 풍조가 생겼고, 튀긴 쥐 대신 튀긴 두부를 제물로 바치게 된 것이다.
그것이 여우가 튀긴 두부를 좋아한다고 알려지게 된 이유이다.
여우는 일본어로 키츠네인데, 여우가 유부를 좋아한다는 속설이 있어서 유부 우동을 일본어로 키츠네 우동이라고 불리거든.
한국 설화는 아니지만 여우랑 유부가 이런 관계가 있어서 신주가 연이한테 유부초밥을 싸준 건 아닐까하고 궁예하게 되는 부분인거 같아
무간지옥
'역병환자들의 무덤, 산 자와 죽은 자들이 한데 섞여서 발버둥치던 그 곳은 땅위의 무간지옥이였지'
무간지옥 | 고통이 간극이 없이 계속된다는 지옥. 아비지옥(阿鼻地獄)이라고도 한다.
고통이 틈이 없이 계속된다는 말이 참... 이무기가 태어난 환경이 얼마나 처참했는가 보여지는 듯
어둑시니
어둑시니 | '어두운 밤에 보이는 헛것'이라는 의미
'어둑하다'라는 말은 '어둡다'라는 의미의 말에, 신위(神位)에서 비롯된 귀신을 뜻하는 귀화어 '시니'가 합쳐진 말이다.
기본적으로 어둠을 상징하며, 사람이 지켜보고 있으면 점점 커진다. 계속 바라보거나 올려다보면 올려다 볼수록 더욱 더 커져서, 마지막에는 사람이 깔려버리게 된다고 한다. 반대로 그렇게 커지고 있는 것을 억지로 내려다보면 점점 작아져 마지막에는 다시 사라지게 된다고도 한다. 또한 눈을 돌려 버리고 무시해버리면 끝인, 관심을 주지 않으면 사라져버리는 요괴이다.
결국 어둑시니의 본질은 인간의 마음이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드라마에서는 설화에서의 어둑시니와 다르게 요괴나 허상이 아닌, 사람의 형상을 하고 다니면서 사람을 홀리고,
그가 만든 허상이 직접적인 해를 가하는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확실히 드라마다보니 조금더 극적인 요소들이 추가된 설정으로 어둑시니를 표현한거 같아
어둑시니 덕분에 그웃우를 만날 수 있어서 넘나 좋은 것ㅋㅋㅋㅋㅋ개짜릿
경칩(驚蟄)
'만물이 깨어나는 경칩이 되면, 연인들끼리 사랑의 증표로 은행열매를 주고 받았어'
경칩(驚蟄) | 24절기의 하나이며, 3월의 절기이다. 날씨가 따뜻하여 각종 초목의 싹이 트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땅위로 나오려고 꿈틀거린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생겨났다.
가을에 주워 봄까지 간직한 은행을 연인과 나누어 먹으며 은행나무 주변을 도는 풍습이 있었는데, 은행나무는 암수가 서로 가까이 붙어 있어야만 열매를 맺는다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영육의 빗장
'평범한 씨앗 같죠? 몸과 혼을 같이 가두는 물건이라 전 영육의 빗장이라 불러요'
영육(靈肉) | 영혼과 육체를 아울러 이르는 말
빗장 | 문을 닫고 가로질러 잠그는 막대기
영혼과 육체를 담아서 잠그는 식물. 꽈리
문갑
'덕분에 아이는 고운 문갑에 갇혀서 살았어. 먹이를 던져주는 산파말고는 부모 형제 아무도 찾지 않았대. 울지 않는 아이는 잊혀지는 법이야'
문갑(文匣) | 안방의 보료 옆이나 창 밑에 두고 문서·편지·서류 등의 개인적인 물건이나 일상용 기물들을 보관하는 가구
이게 문갑이래. 이무기가 되기 전 사람이였을 때 갇혀지냈던 곳.
이런 곳에 갇혀서 빛도 못 보고 살면 이무기가 될 수도 있겠다 싶긴한데... 그래도 이무기놈을 이해하거나 용서할 생각은 없음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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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뎐갤
알아두면 쓸데없는 구미호뎐 단어사전1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ninetailfoxtale&no=16131
알아두면 쓸데없는 구미호뎐 단어사전2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ninetailfoxtale&no=16139
우리드는 알면 알수록 설정 디테일이 장난 아닌듯👍👍👍
블레내놔라 스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