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런온 속도가 아닌 방향에 눈 뜨게 만든 ‘런온’
509 13
2020.12.24 11:01
509 13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라는 괴테 명언이 유독 생각났다.

12월 2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런 온’(극본 박시현/ 연출 이재훈) 3회에서는 기선겸(임시완 분)과 오미주(신세경 분)가 가치관을 공유하며 서로의 세계에 한 걸음 가까워지게 됐다.

전지훈련이 언론에 공개되던 날 아버지 기정도(박영규 분)가 자신의 폭행 사건을 돈으로 무마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기선겸은 결단을 내렸다. 출발선에 서도 달리지 않기로 한 것. 기선겸이 자기 의지로 한 독단적인 선택이었다. 현장에 있던 오미주, 선수, 관계자, 언론 매체가 그의 파격적인 선택에 충격에 빠졌다.

기선겸은 기자들에게 “못 뛰겠어서요. 저 동료 후배들을 폭행했습니다”라고 스스로 밝혔다. 그가 자신을 응원해 준 오미주를 무덤덤하게 바라봤다. 기선겸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단단했고 그가 각성했음을 보였다.

기선겸에게 정치인 아버지 기정도와 평생 1등 누나 기은비(류아벨 분)는 언제나 돌 같이 무거운 부담감이었다. 그런 기선겸의 목을 조여오는 건 기정도. 그는 기선겸에게 자신의 정치 인생에 오점이 되는 것을 언제나 걱정했고 싫은 소리를 쏟아냈다.

한편 오미주는 기선겸의 진짜 모습을 간파했다. 집안 환경으로 자신의 가치관을 표출하지 못한 채 가두고 있었음을. 기선겸은 달리지 않는 순간에도 치열하게 살아오고 있었던 것이다. 오미주는 그런 기선겸을 응원하고 그가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각성시켰다.

'속도'와 기록이 전부였던 육상 국가대표 기선겸이 오미주로 인해 변했다. 달리기를 당연시하고 습관처럼 여겼던 그가 이제는 자신의 깊은 내면 목소리를 듣게 되고 낼 수 있게 됐다. '속도'의 세계에서 벗어나 '방향'에 눈을 뜬 것. 그가 자신의 가치관으로 진짜 인생을 설계하고 마주할 것이 예고됐다. 오미주가 곧 기선겸이 인생의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이 될 듯했다.

직업부터 배경까지 다른 기선겸과 오미주가 서로의 세계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은 달콤하지만 않았다. 인생의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는 과정과 성장이 그려지는 단계였다. 기선겸이 대중에게 보인 완벽한 가족사진의 밑그림이 애초 엉망이었음을 알게 된 오미주가 '진짜 기선겸'을 알게 되며 두 사람 인생 변화를 예고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376599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수려한🌸] 나 홀로 자연광 받은 듯, 속광 가득 매끈광 쿠션 <더 블랙 텐션 핏 메쉬쿠션> 체험 이벤트 460 00:09 8,962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24,62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072,58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34,51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073,2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376,37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21,472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6 02.08 1,226,203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426,10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2,486,581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6 22.03.12 3,460,324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4 21.04.26 2,702,182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64 21.01.19 2,797,641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2,816,491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49 19.02.22 2,864,845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2,770,38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041,7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343458 잡담 해영이야말로 ㄹㅇ 인맥으로 먹고 살던데 왜 자꾸 한영만 인맥판이라고 패는지 노이해 12:36 3
13343457 잡담 뭐야 허광한 찐 군대였어?? 12:36 10
13343456 잡담 태국돌들 입대 면제 공뽑기할때 케톡에 잇엇음 1 12:36 25
13343455 잡담 뜬금포인데 특수사건전담반텐 작가님 여전히 집필하심?? 12:36 6
13343454 잡담 선업튀 간만에 악귀고딩 12:35 15
13343453 잡담 이상한 곳 안가도 그냥 유튜브 영상만 봐도 악플 많음 ㅠㅠㅠ 1 12:35 17
13343452 잡담 마자 한영 화이팅 이 말 한마디했다고 진지빨고 정색하던 글 기억난다 12:35 17
13343451 잡담 영화는 적절한 네임드배우와 영화판에선 신선한 얼굴조합 좋은듯 2 12:35 41
13343450 잡담 군대 1년이면 ㄹㅇ 기다리는거 뚝딱일듯.. 3 12:34 83
13343449 잡담 뱀뱀은 군대 면제야? 4 12:34 125
13343448 잡담 영화관 좌석 그 부직포같은거보다 가죽이 청소가 쉽겍지?? 2 12:34 42
13343447 잡담 한영에 편견가지고 까는 애들 하는말들도 매번 비슷함 1 12:33 28
13343446 잡담 슈가슈가룬 보는데 1 12:33 28
13343445 잡담 마이데몬 드라마때문에 블레도 지르고 짤 정리한다고 외장하드도 사서 짤이랑 자컨 정리해보는거 처음임 1 12:33 27
13343444 잡담 요즘 한영은 조폭에 남탕이라고 하는 애 얼마전에도 봤는데 6 12:33 170
13343443 잡담 차기작 확정기사뜨고 촬영들어가는거나 보고싶다 12:32 39
13343442 잡담 남의 군대는 빨리간다는데 12:32 64
13343441 잡담 한영 까는 애들이 한영붐은 온다 한영ㅎㅇㅌ 이말도 싫다잖아 1 12:31 54
13343440 잡담 헐 유재명 배우 생각보다 어리시다(?) 5 12:31 173
13343439 잡담 애초 영화판 고인물 지겹고 싫다고 신선한 배우 찾으면서 젊은 배우 나오면 누가봐 이러고 있던데 2 12:31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