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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아가 딸이라는 사실을 숨기면 숨길수록
로건은 부아가 나서 빈정거리는 말을 참을 수 없었어
"설아야 나 니 엄마 행복한 거 진짜 못 보겠다"
말은 이렇게 해놓고 점점 심수련이 행복해서가 아니라
가정을 지키려는 행동에 진심으로 화를 내는 모습이야
남편이랑 파티를 준비한다는 소식에 잔뜩 뒤틀려서 실컷 협박하고서는
"난 이미 벌 받고 있단 말이야 행복하지 않아"라는 말을 듣고
로건리가 지은 표정은 무엇이었을까?
로건리는 지금까지 심수련이 진실하지 못하고 가식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왔어
그래서 당신을 불행하게 만들겠다고 그토록 몰아세워 왔는데
막상 불행하다는 말을 들으니 그 찰나의 순간에
수련의 말이 진심인지 거짓인지 판단이 되지 않았던 거지
자신이 알고 있는 게 혹시 틀린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처음으로 스치는 순간이었어.
당혹스럽고 혼란스러운 마음에
강제적으로 대화가 끊기고
자리를 피해야 하는 그 상황,
그리고 긴장을 불어넣는 연출까지 더해서
로건리가 무언가 갈등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어
(이후로도 심수련의 진심이 느껴질 때마다 혼란했다가
단태랑 붙어있는 거 보고 다시 거짓이라고 판단하고
이걸 계속해서 반복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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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부부의 모습을 보고 냉랭해지는 표정을 감추며 로건리는 협박 문자를 보내기 위해 자리를 뜨게 됐어.
그 바람에 주단태와 천서진의 불륜을 목격하게 되었지
그제서야 심수련이 했던 말의 의미를 깨닫고
무언가 잘못되었구나 하는 표정과 연민이 또 한 번 스쳐 가는데...
수련을 보면서
행복하지 않다는 말이 머릿속에 맴돌고
무언가 마음에 걸리는 듯했어
하지만 로건리에게는 심수련이 '남편의 불륜을 알면서도
모른 척 가정을 유지하고 살아가는 사람'으로 바뀐 것 뿐이었기 때문에 계획을 멈추지 않기로 한 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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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해를 해놓고
CCTV를 보고는 왜 계획을 중지했을까?
로건리는 이날 주단태와 천서진이 불륜 사이라는 것과
그 일로 두 사람이 민설아에게 협박 당하고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
그리고 심수련이 헤라클럽 사람들을 압박해왔다는 것과 설아 사건의 목격자였다는 것까지...
결국은 심수련이 모든걸 다 알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지
로건리 입장에서 봤을때 심수련은 '설아를 죽인 사람의 아내' 였지만
주단태가 설아를 죽였다는 사실을 심수련에게 말한 적은 없었어
불행했으면 좋겠다는 설아말을 빌려서
이 이유로 당신을 불행하게 만들겠다고만 했으니까...
그러면 왜 말하지 않았던 걸까? 당신 남편이 설아를 죽였다고 말야...
감정선이 나뉘는 기점으로 탈의실 전을 생각하면
범인에게는 나름대로 치밀하게 복수를 짜고 있어서
철저한 복수를 위해서 주단태 편이라 생각한 심수련에게 숨기기로 했을거란 생각,
설아의 음성파일을 수단 삼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어쨌든 심수련이 다 알고 있었고, 쉽게 불륜 사실을 공개해버리는 걸 보고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는 모습이었어.
심각한 로건리의 표정 뒤에 심수련은 대체 어떤 사람인가 다시 생각하게 하고,
전부터 계속 남아있던 의문점이 또 하나 풀리는 전개였어
하나씩 하나씩 수련에 대해 밟히는게 많아지는 로건이네...
럽라깍지 절제하면서 쓰는 건데 맞게 해석했는지 모르겠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