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지평 연애중에 둘이 같이 서류 검토할게 많아서 지평이 집에서 같이 야근하고
(요거 상플 이어서..)
이 날 이후로 인재랑 결혼하고싶다는 생각이 불쑥불쑥 꽤 자주 드는거야. 근데 평소에 두 사람 대화에서 결혼 얘기가 오간적도 없고
인재는 차라리 가족이 없었으면, 하는 사람이었고 본인은 가족을 가져본적이 없는 사람이라 이런 내가 가정을 이룰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혹시라도 인재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섣불리 청혼하기가 겁이 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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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반지 사러 오긴 왔는데, 반지까지 사버리면 인재랑 결혼하고싶다는 이 마음이 주체가 안될 것 같아서 그 앞에서 또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청혼 반지를 샀어.
근데 하필이면 그 날 인재네 회사가 비상이 걸린거야. 갑자기 개발자가 그만 둬버리고, 중요한 프로젝트 마감은 다가오고 .. 안그래도 그 프로젝트때문에 눈코뜰새없이 바쁜 인재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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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얘기 할 작정으로 반지 코트주머니에 넣고 회사로 돌아왔는데 동천이로부터 인재컴퍼니가 비상이라는 소식을 들어. 당장 달려가서 같이 대책 회의도 해주고, 남들 안보는 사이에 인재 손 꽉 잡아주면서 입모양으로 괜찮아, 하면서 응원도 해주고 ..그런데 실질적으로 지평이가 해줄 수 있는건 없어서 일단 인재컴퍼니 사무실에서 나오고는 핸드폰 꺼내려고 코트에 손 집어넣었는데 반지 케이스가 잡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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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케이스 만지작거리면서 짧게 한숨 쉬고 닫힌 문의 투명한 부분 너머로 보이는, 정신없이 바쁜 인재 얼굴 보면서 오늘은 글렀다, 싶은 지평이.
오랜시간 고민하고 용기내서 결심한거라 그저 타이밍이 너무 안타까워서 마른세수 하면서 좀 더 있다가, 하고 돌아서는 지평이 ..
이게 도대체
왜때문에 청산가리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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