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구미호뎐 [아듀 '구미호뎐'③] 조보아, '측면' 돌파 걸크러시
358 12
2020.11.30 06:45
358 12
조보아가 '구미호뎐'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연 역의 이동욱과 함께 러브라인을 그리며 사랑스럽고 걸크러시한 매력을 가감 없이 뽐내면서다. /더팩트 DB


까칠↔러블리…빈 틈 없는 매력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극 중 이동욱이 그랬듯 시청자들도 조보아의 매력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조보아는 최근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조남형)에서 여자 주인공 남지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올해 초 방송된 KBS2 '포레스트'를 잇는 '로코 여신' 조보아의 귀환이다.

조보아가 분한 남지아는 '도시전설을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괴담전문 PD다. 결혼식장에서 신부가 사라진 사건을 파헤치던 도중 이연(이동욱 분)이라는 의문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리고 구미호인 이연이 부모의 실종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에게 조금씩 다가선다.

조보아의 활약은 시작부터 반전이 가득하다. 청춘 로맨스의 여주인공 같은 얼굴이지만 남다른 승부욕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그를 대표하는 대사는 "요새 지고지순한 캐릭터 안 먹혀"다. 이연을 위기로 몰아넣고 기절시키기 위해 목에 주삿바늘을 꽂는 냉혈한이 그의 첫인상이다.


일반적인 로맨스 여주인공과 궤를 달리해 다소 낯설기까지 하다. 그래서 조보아의 활약은 빛을 발한다. 지금껏 쌓아온 조보아 특유의 사랑스럽고 건강한 이미지가 남지아의 날 선 면면을 완충시킨다. 캐릭터의 설정은 가져가되 이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부족함 없는 캐스팅이다.

극중 조보아와 이동욱은 조금 특별한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이연은 600년 전 사랑했던 아음의 환생을 기다렸고 남지아에게 묘한 기시감을 느낀 후 그 주변을 맴돌아왔다. 그리고 최근 남지아가 아음의 환생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수백 년 기다림 끝에 만난 인연'이라는 애절한 러브라인을 완성했다.

물론 그 사랑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걸크러시 면모로 중무장한 남지아는 이연을 쥐락펴락한다. 아음의 환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 전 이연이 입맞춤을 하자 "여기서 니 마음 딱 정해. 유통기한 지난 과거 붙잡고 살든지. 아니면 제대로 봐"라며 까칠한 면모를 드러낸다. 하지만 또 위기에 빠진 이연을 위해 주저 없이 몸을 던진다. 자신의 뜻대로 사랑을 밀쳐내고 또 쟁취하기도 하는 당찬 캐릭터라 더 매력적이다.


조보아의 열연으로 빚어진 캐릭터도 좋지만 무엇보다 눈부신 것은 상대역 이동욱과의 투 샷이다. 미소를 띤 채 옷매무새를 고쳐주고 함께 한 우산을 쓴 채 길을 걸으며 집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서로를 마주하는 등 이제 막 열애를 시작한 풋풋한 커플의 케미가 돋보인다. 600년 전 과거 이야기를 담은 장면에서도 두 사람은 다채로운 빛깔의 한복을 완벽하게 소화해 연신 눈을 즐겁게 한다.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속 조보아의 통통 튀는 매력은 여운이 짙었다. 이 때문인지 그는 유독 연기력과 관련해서 박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구미호뎐'의 조보아는 이제 그 시선을 거두게 만든다.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연기로 노력하는 배우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생애 첫 액션 연기도 촬영 수개월 전 액션 스쿨을 다녀 능숙하게 소화해 마음이 동한다.

최근 그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진다. 남지아의 몸 안에 기생하고 있는 이무기까지 1인 2역을 열연 중이다. 특히 혼자 거울을 보며 이무기와 대화하는 과정은 단연 압도적이다. 남지아로서는 거울 앞에 서서 당당하게 이무기를 깨워 목숨을 담보로 도발한다. 이에 순식간에 이무기의 내면을 꺼내 눈빛과 말투를 바꿔 팽팽하게 대립한다. 조보아의 열연 덕분에 탄생된 '구미호뎐'의 명장면이다.

'구미호뎐'은 걸크러시로 첫인상을 건넨 후 사랑스럽게 허를 찌르는 조보아의 측면 돌파다. 그리고 그 계획은 통했다.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서늘한 분위기의 판타지 속에서 그는 중심을 잃지 않고 계속해 새로운 매력을 꺼낸다. 2020년 막바지 드라마 팬들은 조보아의 활약 덕에 눈도 마음도 즐거웠을 터다.

tissue_ho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여우별💙 불편한 그날, 편안함을 입다 - 여우별 액티브 입오버 체험단 모집 182 05.18 19,77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8,1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47,5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1,0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0,793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08,615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30,645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3 25.05.17 1,199,11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19 ver.) 152 25.02.04 1,797,063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𝘂𝗽𝗱𝗮𝘁𝗲! 123 24.02.08 4,612,61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5,199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077,204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705,682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97,038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7 19.02.22 5,934,19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1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767987 잡담 오늘 단군플 왜온거야? 17:24 9
15767986 스퀘어 은밀한감사 그렇게 서로 다시는 놓지 않겠단 맹세처럼.. 17:24 5
15767985 잡담 감독 인터뷰 한 이유를 알겠네 1 17:24 84
15767984 잡담 멋진신세계 내가 고자라니 그것도 야인시대임? 4 17:24 46
15767983 잡담 트웰브 썸네일 저거 옛날 울라불라블루짱 분장 보는 거 같은데 1 17:23 15
15767982 잡담 여고생왕후 티빙오리지널인가? 17:23 33
15767981 잡담 진짜 지겹다가도 폐기시키고싶어서 계속 얘기하게됨 6 17:23 30
15767980 잡담 그럼 게임리뷰어는 성인지감수성 떨어지는게 디폴트값이라는 말잉? 아닌 게임리뷰어는 없음? 6 17:23 72
15767979 잡담 ㅁㅊ 지금 야인시대 18회 티비에서 한다 ㅋㅋㅋ 1 17:23 34
15767978 잡담 멋진신세계 비하인드 볼때마다 세계 본체말투 애교 개끼는 거 적응 안됨ㅋㅋㅋㅋㅋ 17:23 34
15767977 잡담 와일드씽 기사 보는데 평이 다 좋네 1 17:22 78
15767976 잡담 골드랜드 비하인드 보는데 소름이었던거 1 17:22 21
15767975 잡담 폐기하면 좋겠다 어딜가도 대구부인 얘기뿐임 3 17:22 168
15767974 잡담 대군부인 제작사 저렇게 버티는게 솔직히 주연배들 팬들 때문이잖음 4 17:22 170
15767973 잡담 근데 단군플 볼 때마다 궁금한 게 단군은 뭐하는 사람이야? 11 17:22 192
15767972 잡담 폭군의셰프 망운록의 타임루프적 요소 때문에 꾸준히 깊생하게 됨 17:22 21
15767971 잡담 멋진신세계 단심-서리 이궁예 맞을거같다... 1 17:22 99
15767970 잡담 근데 진짜 내가 무식하다는 생각이 들면 3 17:21 79
15767969 잡담 이날 박준화 감독은 작품이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것에 대해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주변에서 연락을 많이 받았다. 오랫동안 연락을 못했던 친구도 전화해서 감독님이 하시는 드라마를 보면서 오랜만에 설렘을 느끼고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저희 드라마를 재밌게 봐주신 분들이 꽤 많으셨던 걸로 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 17:21 461
15767968 잡담 취사병 강성재 쪼렙탈출ㅊㅋㅊㅋ 3 17:21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