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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웅 감독이 배우 연우진의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연우진은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에서 1997년 ‘둘 하나 섹터’ 작전을 이끈 ‘조민국’ 대위로 특별출연했다.
‘조민국’ 대위는 작전 중 총격을 당한 것은 물론 부대원들을 모두 사살하고 자진 월북한 장교라는 낙인이 찍혔다. 또 북한 장교가 흘린 피에 감염돼 ‘녹색 눈’의 괴생명체로 변이한 비운의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연우진은 극 초반 따뜻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면, 후반에는 백발과 특수분장까지 하며 특별출연임에도 불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서면으로 진행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임대웅 감독은 연우진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임대웅 감독은 “연우진은 두 가지 모습이 있었다고 봤다. 첫 번째는 군인으로서의 강직함, 두 번째로는 멜로 영화의 주인공 같은 아련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연우진이 연기한 크리처는 사연이 깊은 크리처다. 단순 감염으로 괴생명체가 된 것을 넘어서서 엘리트 수색대 장교가 겪게 되는 비극과 슬픈 과거 그리고 아련하지만 가족에 대한 그리움까지 안은 채 크리처로 존재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대웅 감독은 “이런 복잡 미묘한 심리적인 부분과 크리처 분장을 해도 시청자분들에게 부담 없이 잘 어울릴 수 있는 배우는 연우진밖에 없을 것 같다는 판단을 했고, 잘해줘 감사할 뿐이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