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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18어게인 ‘18 어게인’ 작위적 몰카범 설정, 설득력 잃었다 비판[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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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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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어게인'이 작위적인 설정으로 설득력을 잃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11월 2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극본 김도연, 안은빈, 최이륜/연출 하병훈) 13회에서는 권유미(김윤혜 분) 몰카범을 잡는 정다정(김하늘 분) 모습이 그려졌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권유미 치마 속을 촬영하는 PD를 발견한 정다정은 호신 무술을 이용해 단번에 PD를 제압했다. 그러나 PD는 "당신 신입 아나운서지. 나한테 그래서 좋을 게 없을 텐데?"라고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여기에 선배 여자 아나운서는 "당신들 점수 매기는 PD님이시다. 뭐해. PD님한테 사과드리지 않고"라며 PD를 옹호하고 나섰다.

휴대폰에서 몰카 영상이 발견되며 PD는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몰카 에피소드는 어딘지 모르게 찝찝함을 남겼다. 에피소드 자체는 실제 방송국 화장실에서 몰카가 설치된 사건도 있었고, 시의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을 풀어내는 방식이 지나치게 작위적이고 비현실적이었다.

호신술을 배운 정다정이 건장한 체격의 PD를 한 방에 제압하는 것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여자인 선배 아나운서가 오히려 몰카범으로 의심되는 PD 편에 선 것은 사회의 일반적인 시선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만원 엘리베이터 안 목격자가 얼마나 많았는데 정다정 이외 그 누구도 불법 촬영을 당한 권유미를 돕지 않았다. 도움을 받은 권유미조차도 "그냥 내가 사과하고 끝내게 두지 그랬어요. 저 사람 우리 점수 매기는 사람인데"라며 정다정이 자신을 돕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한다.

다른 이들과는 차별되는, 정다정의 빼어난 인성과 뛰어난 능력을 강조하려는 의도였겠지만 작위적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앞서 6회에서는 화재 현장에서 일에 집중하는 정다정과 화장하느라 정신 없는 다른 아나운서, 기자들을 비교하는 스토리와 연출이 이어졌다. 이때도 정다정의 완벽함을 부각하느라 나름대로 전문성을 가졌을 다른 캐릭터들을 도구처럼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18 어게인'이 그려내는 워킹맘의 애환, 또래 친구가 되어서야 비로소 알 수 있었던 아이들의 진심,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똑같은 사람에게 가슴이 뛴는 로맨스는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나 정다정의 직업적 성장이 우연과 이해하기 어려운 설정을 통해 나타나는 것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13회 방송 말미에서는 고우영(이도현 분)이 정다정에게 자신이 홍대영(윤상현 분)임을 밝히며 급격한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단 3회만을 남겨둔 '18 어게인'이 마지막까지 호평받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 전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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