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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청춘기록 살다보면 한번씩 만나게 되는 사람 같은 입체적인 조연 캐릭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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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8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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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기록 드갤 펌@



청춘기록 보면서 제일 즐거웠던 이유 중 하나가

조연 캐릭 입체감 때문이었어.

극악무도한 빌런이 아니라 살아가다 보면 만나게 되고,

갈등을 겪게 되는 진짜 있는 사람들.



진주쌤

어딜가나 꼭 있다. 살다보면 한번 쯤은 꼭 만난다.

아직 못 만났다면?............자신을 한 번쯤 돌아볼 일이다.



이태수

혜준과의 대비가 좋았어. 스스로 나쁜 사람이 되기로 '선택'

삶이 고단했고 그 고단함을 연료로 삼아 오기와 앙갚음을 키운다.
성공했는데 불행해보이고, 어두운 쪽으로 유능한 듯. 때로는 자기 수에 말리기도 한다.

(근데 전작들도 그렇고 연기 너무 잘하심)



김기자

이 캐릭을 보며 작가님께 감탄함.

능력+끈기+열정+열등감+정의감+급한 성격*10=김기자.

인내, 배려, 통찰력이 부족하다.

기자인데 한번 듣고 크로스 체크 안하고 얼른 믿는게 킬포 ㅋㅋ

그녀는 아마 자신이 '옳다'라고 믿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과는 대화가 안 통하고 엄청 피곤함.

하지만 본인은 자신의 기준으로 나름 정의롭게 열심히 살아간다.

그 사이에 쓰러져 나가는 사람들은 보지 못함.



도하

슈퍼스타로 성공해서 맘껏 놀 수 있는 곳이 겨우 룸살롱 한칸이어서 맘이 찡했다.

좋은 취미, 좋은 친구 하나 제대로 없는 듯.

안 똑똑한 것 같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자신에 대해서, 그리고 자신의 열등감에 대해서 너무 잘 안다.

(.....니가 노래방에서 털기춤을 추던 순간 너의 모든 걸 용서했다.

하고 싶은거 다해라.)



지아

지아는 '안다' 혜준이가 어떤 사람인지도 알고,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삶을 원하는 지도 안다.

그래서 지아의 선택은 후회가 길지 않다.



사영남

완벽한 자식이 없는 것 처럼 완벽한 부모도 없다.

항상 걱정이었던 사민기씨와 혜준이가 각자 자리를 잡고

드디어 어깨에 짐을 내려 놓는가 했는데, 이제 진짜 어깨가 고장이 난다.

최선은 다하는데 삶이 늘 고단한 우리 모두의 완벽하지 않은, 몇번쯤 미워하기도 했지만

늘 다시 사랑하게 되는 아버지.

"이럴 땐 한번 안아야 하나?"

"안는 건 아닌 것 같아."



청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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