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00928010005830
"뒷 대본이 나오기 전에는 현수에게 찾아오는 과호흡들이 살짝 이해가 가지 않기도 했어요. 우스갯소리로 ‘현수에게 지병이 생긴건가’라고 할 정도였고 디테일한 방향성을 잡는 데 모호하게 다가왔죠. 그저 현수에게도 변화가 오고 있다, 뇌에서 느끼는 감정의 회로가 열리면서 신체적인 변화가 오는 건가 보다 라고 예측만 할 뿐이었어요. 결과적으로 그런 모습들이 현수의 감정 변화를 효과적으로 표현해준 것 같아요."
그리곤 “사실 촬영 당시에 과호흡하는 장면을 다양한 버전으로 만들어보기도 했다”며 “경련까지도 생각해봤는데 그건 너무 과한 것 같아서 쓰이진 않았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15회 백희성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고 오해했던 현수와 지원이 절벽에서 만나는 장면에 대해 이준기는 “당시의 현수는 이미 지원이를 잃었다는 상실감에 인간으로서의 통제력에서 벗어난 상황”이라며 “만약 현수는 살인을 하지는 않을 거라는 믿음 혹은 절실한 바람을 담아 (‘죽였다 해도 도현수는 잘못은 없다’는 정미숙에게) ‘살인은 살인일 뿐’이라고 말하는 지원이를 알았다면 그런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지 않고 그냥 지원이에게 안기고 싶었을 것 같다”고 밝혔다.
14년을 알았어도 페이퍼나이프로 인질극 벌이고 싸우던 도차... 수갑 나눠 차고 뿌엥 울었던 도차...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