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악의꽃 보기 드문 수작 ‘악의 꽃’, 모두의 인생작이 되었다
582 9
2020.09.24 12:07
582 9
결국 도현수가 15년 전으로 돌아간 이 상황은 거꾸로 말해 차지원과의 15년이 그를 얼마나 크게 변화시켰는가를 말해주는 대목이었다. 스스로를 감정 없는 괴물로 여기던 도현수를 가족을 사랑하는 인물로 바꿔 놓은 건 바로 차지원과 그의 딸 백은하(정서연)의 따뜻한 사랑이었다. 심지어 차지원은 15년 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도현수를 자유롭게 놓아주려 할 정도로 사랑이 깊었다. 도현수는 차지원의 이 깊은 사랑을 알아가면서 없다 생각했던 감정이 차 오르는 걸 느꼈고 결국 차지원과 백은하를 끌어안았다.

<악의 꽃>은 이처럼 스릴러와 멜로라는 이질적인 장르를 흔적 없이 봉합해내는데 성공했다. 이것이 가능해진 건 도현수에게 악영향을 끼쳐온 범죄들(아버지, 마을 사람들)과 그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 차지원의 사랑이 첨예한 대결구도로 서 있어서다. 드라마는 악이 어떻게 탄생하고 이어지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스릴러로 풀어내면서, 그 속에서도 어떻게 악을 무너뜨리고 사랑이라는 꽃이 피어나는가를 멜로로 담아냈다. 이 절묘한 구도가 이 작품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게 해준 이유였다.

오랜만에 보는 완성도 높은 드라마다. 뭐 하나 뻔하게 다루지 않았고 그래서 클리셰를 벗어난 색다른 이야기가 주는 묘미가 있으면서도 공감가는 심리묘사 덕분에 낯설지 않았다. 보는 맛에 생각하는 맛도 있는 드라마였다. 스릴러를 보면서 사랑의 위대함을 새삼 생각해보게 되는 드라마라니. 종영이 벌써부터 아쉽다는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http://www.entermedi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24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모공 블러 + 유분 컨트롤 조합 미쳤다✨ 실리콘 ZERO! ‘커버 퍼펙션 포어제로 에어 프라이머’ 체험 이벤트 257 05.19 14,2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0,0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49,6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2,8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2,180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09,307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30,645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3 25.05.17 1,199,11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19 ver.) 152 25.02.04 1,797,063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𝘂𝗽𝗱𝗮𝘁𝗲! 123 24.02.08 4,612,61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5,199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077,204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705,682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97,038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7 19.02.22 5,934,19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1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770028 잡담 윰세 이거 완전 둘이 싸운 후 느낌이다 04:33 37
15770027 잡담 중증외상 백강혁맥모닝~~🦊🍔🔻 1 04:00 24
15770026 스퀘어 넷플릭스 비영어권 TOP10 (26/5/11-26/5/17) 10 03:57 336
15770025 잡담 변우석 나이가 생각보다 많네 1 03:56 240
15770024 잡담 허수아비 아니 근데 시영이 약혼자 예쁘다 1 03:53 104
15770023 잡담 ㄷㄱㅂㅇ 감독이 수양 얘기한 거 보고 옴 그럼 그렇지 금성은 무슨 3 03:40 328
15770022 잡담 허수아비 태주 어제도 석만이는 연쇄살인범 아냐 모방범이면 모를까 하는데 2 03:36 141
15770021 잡담 허수아비 다음주에 보고싶은거 : 덜 부지런한 강태주 7 03:34 145
15770020 잡담 허수아비 아근데 나 혜진이.. 03:33 114
15770019 잡담 ㅅㅍㅈㅇ)기리고 초반에 고멘하고 일본어나오는거 3 03:32 190
15770018 잡담 허수아비 피해자 유족이 피해자를 고문하고 협박하고 죽인 가해자 집안에 들어가능 건 뭐임? 3 03:28 164
15770017 잡담 허수아비 아 태주 형사놀이가 1 03:27 130
15770016 잡담 허수아비 솔직히 술집사장 구두 뒷꿈치 흙묻은거보고 바로 얘다 하는것도 3 03:25 156
15770015 잡담 허수아비 그리고 뭔가 노년분장하는 캐들이 있는데 아예 중년캐로 비뀌는 캐도 있는게 적응이 잘 안될거같음 1 03:23 89
15770014 잡담 허수아비 ㄹㅇ순영이 죽이지말라했더니 죽는거보다 더 못한 캐붕온듯 2 03:23 172
15770013 잡담 허수아비 오늘꺼 봤는데 태주 진짜..ㅋㅋㅋㅋㅋ 3 03:20 203
15770012 잡담 아니 오늘꺼 취사병 취랄 보다가 이거를 인별에서 봤는데 1 03:20 178
15770011 잡담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시사회 보고왔어 2 03:20 104
15770010 잡담 허수아비 아 이럴거면 걍 순영이가 피해자인게 나았을거같음 작중 스토리에서 3 03:17 183
15770009 잡담 허수아비 재밌어? 3 03:14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