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트레인 드라마가 던지는 주제가 너무 좋다 (긴글)
798 6
2020.08.31 00:51
798 6
삶에 대해서, 자신에 대해서, 내 주변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드라마였어. 사람이 평생 동안 살아가면서 내리는 수많은 선택, 겪게 될 크고 작은 시련,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만나게 될 나와 다른 사람들...




서도원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고, 다시 후회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평범한 우리의 모습을 보았고,

한서경을 통해서 삶의 목적과 살아가야 할 이유를 제대로 설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어.

그리고 오미숙과 석민준, 서도원과 한서경을 통해서 개인의 선택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의미 있게 생각해 보게 되었어.







오미숙과 서도원에게는 후회하는 과거의 선택을 다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공통적으로 둘 다 개인을 압도할만한 거대한 '운명'으로 묘사되는 시련을 겪지만, 결론적으로 둘은 상반된 결말을 맞게 됐어.



[img=https://img.theqoo.net/img/GabcO.jpg]
[img=https://img.theqoo.net/img/UZvHh.jpg]
오미숙이 운명을 벗어나기 위해 내린 선택이, 잘못된 선택의 정도를 넘어서는 악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서도원과 다른 결말을 맞이하는 것은 당연해.

거기에 더해서 다른 결말이 생긴 이유에 타인과의 소통 없이 '홀로' 내린 선택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오미숙은 석민준을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는 선택을 했지만, 석민준과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독단적인 선택만을 내려왔고, 결국 석민준도 원하지 않는 모두에게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었어.




[img=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AkVWX%2FbtqGfNeDsES%2FCBwfy7JnRGcSjTlsq0Ro5k%2Fimg.gif]

서도원은 그 운명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한서경과 만나고 계속 부딪히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고, 이전과는 다른 관계를 맺게 됐어.

한서경이 서도원을 만나서 복수만을 위해 살아온 자신을 돌아보고,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던 것처럼.







[img=https://blog.kakaocdn.net/dn/GIrYu/btqGK2Xe9Bb/XpKKvoiPTxaWOkoytpmoa1/img.gif]
서도원도 그 운명에 결국 좌절하고, 오미숙과 결은 다르지만 '홀로' 가장 최선이라고 결론 내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 했어. 그리고 서도원은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결과로 인해, 다른 세계에서 부유하고 정착하지 못하는 삶을 살게 됐어.




[img=https://img.theqoo.net/img/VzJOY.jpg][img=https://img.theqoo.net/img/TCrSA.jpg]
그러나 그전부터 맺어온 둘의 인연이-타인과의 관계가,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에 좌절하고 목적 없이 떠돌던 서도원을 다시 살아가게 만들었어.


범인이 누구일지도 궁금했지만 최종화가 어떻게 끝날지가 가장 궁금했는데, 결말까지 다 보고 나니까 확실하게 드라마의 주제가 느껴지더라.


드라마에서 말하는 진짜 '운명'이
사람과 사람의 만남, 그 자체라는 것.


서도원과 한서경, 불안정한 존재인 주인공들이 서로 소통하고 위로해 주고, 상호 작용하면서 성장하고, 좌절한 뒤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서로를 이끌어 주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라ㅠㅠ




[img=https://img.theqoo.net/img/GiTzy.jpg][img=https://img.theqoo.net/img/WZbRc.jpg]
"지금은 모든 게 엉망인 걸 알아요. 하지만, 내 이름은 한서경입니다. 거기부터 다시 시작해요."

그래서 타인을 처음 만났을 때 하는 인사말로 드라마의 마무리를 짓는 것이 얼마나 합당한 결말인지 새삼 느꼈어.



한서경이 서도원을 찾아가서 만났을 때 한 첫 마디가 서도원을 괴롭히던 운명이 그런 운명이 아니라고 설명하는 대사도 아니고, 4화에서 서도원이 한서경에게 했던 대사를 그대로 얘기한 것이라서 더 좋았어.






방영전 작가님 인터뷰 찾아보고 왔는데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누군가의 세계를 송두리째 바꿀 만큼 커다란 운명이다"

네... 맞아요...

결말까지 보고 과몰입 벗어나려고 후기 쓰고 있었는데
아... 여운 뭐지 복습하면 더 오질듯 ㅠㅠㅠㅠ

나도 서도원과 한서경을 만나서 좋았다 ㅠㅠㅠ


[img=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b7DmCx%2FbtqGK2JLmGh%2F44j0zY2XeZB3Ab22kbvRCK%2Fimg.gif]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125 00:05 2,1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9,8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3,2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0,1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2,351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52,531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7 25.05.17 1,111,198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63,537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1/6 ver.) 129 25.02.04 1,763,362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8 24.02.08 4,522,094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25,059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9 22.03.12 6,919,004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84,001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74,642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99 19.02.22 5,908,60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76,5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121055 잡담 아 순간적으로 밑에 도깨비 사진 보는데 머리에서 브금으로 3 02:36 31
15121054 잡담 포스터 2개 7 02:35 49
15121053 잡담 포스터야 3 02:35 56
15121052 잡담 드라마 장면 15 02:34 67
15121051 잡담 이건뭐지?나도 맞춰야됨 저장해놨는데 까먹음 4 02:34 61
15121050 잡담 문제를 너무 모르게 내면 안되더라 1 02:34 45
15121049 잡담 이건 뭐게 3 02:34 55
15121048 잡담 드라마 포스터 13 02:34 62
15121047 잡담 허공밖에 안 나온 사진 보고 오타쿠들 내가 좋아하는 장면이야 이러네 1 02:33 26
15121046 잡담 포스터 이거 맞혀봐 4 02:33 52
15121045 잡담 나쁜 의미 아니고 ㄹㅇ로 오타쿠방 같다 지금... 02:33 24
15121044 잡담 드라마 포스터야 3 02:33 57
15121043 잡담 포오스으터어~ 3 02:33 60
15121042 잡담 내가 어떻게 맞추냐고 환혼 포스터보고 재벌집막내아들 ㅇㅈㄹ하고 있는데 지금 4 02:31 78
15121041 잡담 지금 뭔 느낌이냐면 더쿠 오류나서 이미지 확대된 거 보는 느낌 02:31 42
15121040 잡담 언젠가 새벽에 공포플 달려도 재밌겠다ㅠㅠㅠ 1 02:30 39
15121039 잡담 스틸컷 2 02:30 80
15121038 잡담 포스터야 4 02:30 90
15121037 잡담 드라마 장면 맞춰 봐!! 4 02:29 102
15121036 잡담 과연 이것만 보고 맞출 수 있을까 3 02:29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