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물음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았어. 어릴적 상처는 성인이 되면 사라지는게 아니라 마치 몸의 일부처럼 계속 남아있는다는거.
그리고 시, 살인, 아이라는 같이 있으면 무언가 이질감이 드는 세 단어가 묶이고 풀어지는 과정이 정말 좋았어.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시킬 수 없다는 말과 아이를 구한 것뿐이라는 얼핏 보면 자신을 합리화하는 듯한 말도, 자신부터가 완벽하지 않은데 누구를 처벌하냐는 말도 다 이해 가고 이 중에서 틀린 말은 없다고 생각해.
마찬가지로 처음의 관계에서 변하지 못하고 결국 죽음을 통해서 벗어나는 것도, 가해자의 곁에 남으면서 다른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도 어느 한쪽이 못한거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고.
은호의 끝이 슬프고 또 슬펐지만 정작 은호는 후련해보이기도하고 또 생각이 많아보이기도 해서 그냥 받아들이게 되더라. 처음에는 원장에서 벗어났으니 이제 행복한 길만 걷기를 바랬다가도 결국 은호가 한 것은 살인이고 은호도 그걸 알았으니까...
다만 덜 착한 내가 살인을 했다는 말과 이렇게 예쁜곳에 아이를 두고 엄마는 어디로 갔을까요라는 물음은 계속 마음에 남더라고ㅜㅠ
작가와 감독의 인터뷰도 배우들의 코멘트들도 궁금한데 블레가 안나왔다니 아쉽다ㅠㅠ이때 본방 챙길때에는 블레라는걸 아예 몰랐던 때라서 더더욱ㅠㅠㅠ알았으면 수요조사같은거에 참여라도 했을텐데ㅠㅠ
내 인생에서 붉은달푸른해 같은 드라마는 붉은달푸른해밖에 없을 것 같아. 그런 의미로 작감배의 재회를 소취합니다🙏🙏
그리고 시, 살인, 아이라는 같이 있으면 무언가 이질감이 드는 세 단어가 묶이고 풀어지는 과정이 정말 좋았어.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시킬 수 없다는 말과 아이를 구한 것뿐이라는 얼핏 보면 자신을 합리화하는 듯한 말도, 자신부터가 완벽하지 않은데 누구를 처벌하냐는 말도 다 이해 가고 이 중에서 틀린 말은 없다고 생각해.
마찬가지로 처음의 관계에서 변하지 못하고 결국 죽음을 통해서 벗어나는 것도, 가해자의 곁에 남으면서 다른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도 어느 한쪽이 못한거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고.
은호의 끝이 슬프고 또 슬펐지만 정작 은호는 후련해보이기도하고 또 생각이 많아보이기도 해서 그냥 받아들이게 되더라. 처음에는 원장에서 벗어났으니 이제 행복한 길만 걷기를 바랬다가도 결국 은호가 한 것은 살인이고 은호도 그걸 알았으니까...
다만 덜 착한 내가 살인을 했다는 말과 이렇게 예쁜곳에 아이를 두고 엄마는 어디로 갔을까요라는 물음은 계속 마음에 남더라고ㅜㅠ
작가와 감독의 인터뷰도 배우들의 코멘트들도 궁금한데 블레가 안나왔다니 아쉽다ㅠㅠ이때 본방 챙길때에는 블레라는걸 아예 몰랐던 때라서 더더욱ㅠㅠㅠ알았으면 수요조사같은거에 참여라도 했을텐데ㅠㅠ
내 인생에서 붉은달푸른해 같은 드라마는 붉은달푸른해밖에 없을 것 같아. 그런 의미로 작감배의 재회를 소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