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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이태원 새로이서에 관련되어 다른 여러가지 길게 횡설수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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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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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다 앞의 이야기 드라마로 따지면 1,2화에 3화 한 10분 정도? 수아랑 노는 거 빼곤 거의 다 존똑이지만 아주 미묘하게 다른 것만 몇 자 적음.


원작과 드라마는 똑같이 시작해. 이서의 상담 시간. 이서는 사는 게 귀찮은 애였어. 클럽 씬에서도 나오지. 엄마의 영향으로 그 뜻대로 살아야할 정답같은 인생은 알지만 그게 너무나도 따분하고 귀찮아서 삶이 지겨운 애. 근데 그렇게 귀찮으면 죽으라는 사장님을 만나게 돼. 다 알지? 이 대화가 어떻게 이어지고 이서에게는 인생의 새로운 답, 새로이에게도 삶으로 이어지는 길이 되는지. 까놓고 보면 그냥 하루하루 살다보면 즐거울 수 있다라는 아주 평범한 얘기인데, 평범한 삶을 살지 않았던 이클 속 인물들에겐 쉽지 않은 얘기였던 거야. 아무튼, 포문은 이서가 열고 이태원 소개가 나와.

대한민국 수도 서울.
그 한가운데 용산.
또 그 안에서도 가장 핫한 키워드
이태원.
평균 권리금 2억 후반. 서울 3위
멋 다양성
이 작은 거리에 세계가 보인다.
각자의 가치관으로 이 거리를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

이태원 클라쓰


새로이와 아버지는 본사 발령을 받아 서울에서 (드라마 상) 파주로 이사를 하게 돼. 30개 넘는 브랜드를 가진 우리나라 최고의 한식 기업 장가의 본사가 왜 시골에 있는지 궁금한 새로이에게 아버지가 묻지. 친구와 떨어져서 섭섭하겠다고. 여기 새로이는 드라마처럼 초콜릿도 거절하고 사람도 멀리하는 사회부적응자정도까지의 에피가 나오진 않지만, 원작에서도 자기입으로 저 친구 없어요라는 말을 할 정도로, 그렇게 사교적인 성격은 아니야. 이사 트럭을 운전하며 아버지가 근원이라는 회장님 아들에 대해서 말해. 잘 지내야하냔 말에 아빠는 성격 맞으면 이라고 말해주고 새로이는 회장 아들이니까 잘 지내겠다고 하지. 새집에 도착했는데 커다란 이층 집이야. 새로이는 지방 물가 싸긴 싼가보다 꽤 마음에 들어하지만 그 집이 아니고 그 아래 방이 새 집이었어. 원룸치고는 넓다는 아빠말에 표정 썩은 새로이 ㅋ 그리고 이때 수아를 만나. 바로 옆방에 사는 애지. 수아는 이때 아빠도 새로이도 첨 만났어. 이삿짐 옮겨줄까 묻고 싹싹하게 웃는 수아를 보면서 새로이는 아빠한테 말해. 집 잘 구하셨다고 ㅋㅋㅋ

새로이의 전학 첫날. 알고보니 수아랑 동갑이었고 등교길 멀다면서 태워주겠다는 수아의 말에 새로이는 자전거 타고 등교. 작은 시골학교 반도 하나라서 같은 반인건 뻔하지. 그때 아빠가 말한 동갑내기 회장 아들 근원이가 생각나서 수아에게 물어봐. 근원이 얘기가 마음에 안든건지 수아 분위기가 좀 변했지만 여튼 학교에 도착했고 드라마와 같은 그 딸기 우유 사건이 벌어졌어. 

박새로이 19세
전학온지 5분
가훈 : 소신있게 살자
주먹 한방
퇴학

아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라는 장회장의 말을 듣지 않은 새로이는 그렇게 퇴학당하고 아들의 소신을 지지하던 아버지 역시 20년 직장을 그만두게돼.

아들만 바라보는 아빠.
아들은 고등학교 중퇴.
후회없는 행동의 댓가.
(새로이가 아버지의 뒷모습을 바라봐)
저 힘없는 발걸음.
(눈물이 나서 슥슥 닦지)
미안하다며 울지만 결론은 교복값 굳었네.

그리고 아빠에게 술 마시는 걸 배우는 새로이. 윗사람에게 따를 땐 오른손으로 상표가 안 보이도록 술병을 잡고 왼손은 거들듯이 꽉 채우지 말고 반이 조금 넘게. 마실 땐 고개를 돌리고 한잔 쭉 마신 새로이에게 맛이 어떠냐. 달아요. 앞으로 이 달아요 소리는 십육년? 십오년? 후에나 듣게 되는데 (아씽 짠내) 새로이가 크고 작은 좌절을 겪으면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건 이 날의 술자리와 얼마나 자랑스러운 아들이냐, 앞으로도 그렇게 살라는 그 한 마디 덕분이라고. 

수아는 새로이가 퇴학당한 이후 계속 피했는데 어느 날.

왜 받아주지도 않는 인사를 맨날 하는 건데?
어? 응?
뭔데? 너 나 좋아해?
어? ....어.
너 나 잘 모르잖아. 예뻐서 그러는 거지?
(지 입으로..)
어디 좀 갈래?
너 지금 학교 갈 시간 아니야?
좀 늦어도 퇴학은 안 당해.

그리고 강가로 향했어. 한강과 연결된 강, 수아는 졸업하면 서울로 올라갈 거라는 말을 하지만 수아가 자기집 형편에 대학은 무리라 말해. 그리고 아버지 치킨집 열었다는 말도 하고 장근원에 대한 얘기도 하게 돼. 걔 그러는거 불합리하지만 그 괴롭힘의 대상이 자기 아니라는 거에 다행이라 생각하고 선생들도 그 모양이니 어쩔 수 없다며 자기 합리화 했다고. 그랬는데 새로이가 근원이 때린거 보며 멋지다고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자긴 비겁자가 된 느낌이 들었다고 말해.

하지만 뭐 너처럼 살 수는 없지. 그러고 싶지도 않고.

근원이가 오토바이 샀다는 말하며 일어서는 수아에게 공부열심히 하라는 새로이. 수아는  나 좋아하지 말라며 떠나.

원작엔 뭐 썸타는 기미도 없고, 저게 둘이 마주한 거 다야. 일상을 보내면서 수아가 치킨 집에 가끔 오고 공부 알려주는 컷 나오는 정도. 그렇게 새로이도 이런게 인생이구나 하고 그럭저럭, 살아만 있다면 뭐든 별일 아니겠지 할 때였어. 아빠의 사고. 오토바이를 탄 근원이가 사고를 냈지만 다른 피의자를 내세워서 자수 시키지. 수아는 증거사진을 보고 그 오토바이가 근원이의 것이란 걸 알아채게 돼. 당연히 새로이도 알고 새로이는 근원이에게 달려갔고 환자복 입은 채 담배피는 근원이를 그렇게 때리게 된거지.

죽어도 못 갚을 은혜를 알기도 전에...
가족.. 아빠.. 그 하나를 잃었다.
하나는 전부와 같았다.
나만을 바라봤기에 가슴 아팠고
그렇기에 노력할 수 있었다
나 또한 아빠가 삶의 의미였어.
(장회장 : 자신의 죄는 스스로 용서를 구하는거다)
그렇다면서
내 전부를 뺴앗고는...
뭐 하고 있는 거야. 

너 이 새끼야.... (담배피는 근원이보고 넥타이 풀며 열받은 새로이) 근원이 두들겨 맞을 때 형사랑 수아가 도착하는데 형사도 이상한 점을 수사팀에 말하긴 했어. 정원사가 그 밤에 고용부 아들 오토바이로 사고내는 거 이상하다고. 근데 이 형사도 예전에 뇌물로 강등에 좌천됐던 경력이 있던지라 그걸 빌미 삼은 반장이 그런 네가 왜 승진 명단에 있느냐고 되묻지. 그리고 눈치는 좀 있느냐 옆구릴 찔러. 형사는 자기 인생도 저 장근원에 걸려있으니 새로일 어르고 달래고 수아가 아버지 얘길 하면서 새로이를 말려. 원작에선 수아가 엉엉 우는 새로이 안아주는데 드라마는 또 그 장면은 없어. 말로는 좋아해 첫사랑인데 사실 거의 가족 같은 관계랄까. 수아가 새로이를 잘 알는 만큼 자신도 잘 알고 있지. 그래서 같은 편에 설 수 없어. 강가서 말했던 것처럼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존재, 그게 대단해서 부럽지도 하지만 자신은 그렇게 해야할 이유가 없고 못해서 부러운 만큼 화도 나는 복합감정?? 결론은 새로이만 감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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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빠의 장례식은 끝이 났고 이 사건은 살인미수로 적용되었다.
장근원의 아버지는 강력 처벌을 원했고 난 3년의 징역을 선고받는다.
끝없는 나락.
역시나 폭력을 행사한 건 자신.
억울할 것도 후회할 것도 없다.
그것이 나를 자랑스럽게 여긴...
당신이 내게 바랬던 삶.
다만, 슬플 뿐.
이 세상 당신이 없다는 것이...
슬플 뿐.


감방에 장회장이 다녀가고 근원이는 장회장에게 닭잡는 방법을 배워.


손떨림이 멎었다.
아버지의 말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이 죄책감에서 해방될 수 있을 테니까.
새로이는.... 닭.
그렇게 나는...
사람이 되었다.


근원이가 빌런으로 진화해갈 때 수아가 새로이 찾아와서 내일 서울로 간다고 인사해. 새로이를 신고하고 말리고 장근원이 그저 피해자라는 걸 증언한 댓가로 얻은 장학금이라 미안하다 하고 이후 드라마랑 존똑. 새로이 퇴소하고 통장을 봐. 아빠가 대학 등록금이라고 모아뒀던 돈이랑 아빠의 사망 보험금 2억 6천에 대해서 언급해. 아빠의 목숨값이라 그 돈은 작살나게 의미있어야 한다며 달릴 때 나온 게 장가의 갑질 논란 기사. 아마도 원작은 이때 호진이를 통해 주식을 샀겠지. 그리고 표 사서 달려간 건 서울의 이태원. 수감 기간동안 수아가 보낸 편지는 첫달에 한 통온게 다였고 수아가 이태원에 살고있단 것도 주소를 보고 안거. 수아를 따라 이태원에 간 건 아니고 장가 책을 보고 배운거. 장사를 한다면 서울, 서울 여기저기 다 가봤지만 이태원은 가보지 못해서.

저녁 여섯시 도착한 이태원
바람이 선선한 가을날
달력에 표기된 날짜로는
10월 31일 모든 성인 대축제일의 전날로
그날은
할로윈 데이였다
죽은 이들의 영혼을 쪼치위해 기괴한 복장을 하는 미국 등 서양에서 열리는 축제.
한국에서도 2천년대 이후 일부 거리에서 이 축제를 볼 수 있는데...
할로윈이 가장 성행하는 거리가 바로 이 곳.
이태원이었던 것이다.
거리를 가득 채운
이상한 복장의 다 큰 어른들.
복장을 떠나서 낯설다.
새로이는 이 거리가 지나치게 낯설었다.
해외여행을 온 듯 착각하게 만드는 예쁜 건물들.
다양한 인종.
그리고...
모두가...
자유로워 보인다.
걷는 것의 즐거움.
그날, 세계를 압축해놓은 듯한 이 거리에
박새로이는 반했다.


드라마에선 수아가 이태원을 소개하듯 썼는데 원작에선 그 내용 하나도 안나오고 심지어 편지는 딱 한통 보냈다고 나와. 이태원은 주소가 이태원으로 되어있어서;; 여튼 할로윈에서 수아 만나서 단골집에 가서 술 한 잔. 원양어선 얘기까지 하고 술 뿜어 내는 것도 똑같고 ㅋㅋㅋ 수아 스물 아홉이 되어 새로이가 희미해질 쯤 이태원 단밤이 나타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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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걸어도 알아보는 사람이 꽤 있을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인플루언서 이서 등장. 작년 뉴욕에서 전학와서 공부 운동 다 잘하는 다재다능한 아이큐 162 천재소녀. 교내 따돌림 영상 올렸다고 파드득 달려온 애 엄마는 드라마와 달리 교실로 와서 이서 따귀날려. 드라마로는 새로이와의 첫만남인데 원작서는 소시오패스 조이서 소개로 다 쓰이지. 교무실에 불려가지만 무사히 나와.

일 키워봤자 지들 손해지. 원래 잃을 게 많은 사람들이 몸 사리는 법이야.
(교무실서 쫓아온 담임) 이서야. 복희 어머님한테 맞은 데는? 괜찮아?
네, 괜찮아요,
학주샘 말 너무 신경 쓰지마. 워낙 고지식한 분이라.
하시 말씀이라도?
아, 응. SNS 봤어. 그런 일 있음 선생님한테 먼저 의논해주지 그랬어. 애들 그냥 다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미리 알았으면 어떻게든 조치했을 텐데, 선생님이 너희 볼 면목이 없다.
에이. 괜히 샘한테 불똥튀면 어떡해요.
선생님 걱정말고 (이서 손 꼭 잡으며) 다음에도 이런 일 생기면 선생님 믿고 꼭 말해주기다?
정말이지... 샘은.... 토나오는 사람이네요.
어?
설문지로 익명의 문자로 수없이 알려드렸었는데... 제가.
(선생님 놀라며 뒤로 털썩)
좋은 선생님 코스프레가 하고 싶었던 거에요? 학주 저 인간은 그나마 일관성이라도 있지. 구청장 딸. 자신은 신입교사.  부담스러웠겠지. 일 크게 벌일 순 없고. 어쩔 수 없다면서 자기위로나 하면 됐잖아? 교사로서 양심은 지키고 싶고. 몰랐던 척. 위하는 척. 좋은 사람인 척. 당신 같은 위선 덩어기가 학생들한테.....
(근수, 이서 머리에 손 턱 올리며) 적당히 해.
앙?
무슨 윤리 위원회에서 왔어? 대충 네네해.
오. 장근수. 정색. 왜? 예쁜 담임이 우는 거 보니까 가슴이 아팠어?
어. 가슴이 찢어질 것 같으니까 엥간히 해라.
너... 지금 좀 재수 없네?
넌 항상 재수 없어. (담임 앞에 주저앉으며) 괜찮아요 샘? 일어나세요 데려다 드릴게요.
재수없어.
퍽 (실내화 한짝 집어 근수 머리에 던지는 이서)
진짜 재수없어. 장근수우!!!! 완전 졸라 재수없어어어어어!!!!! (열받아서 복도 달려가며 소리소리 질러댐)
미친.. 샘이 이해하세요. 쟤 정신병자라 그래요.
아니.. 틀린 말을 한 것도 아니고.... 그.. 뭐 하나 물어봐도 돼?
네? 어떤 거요? (이서가 집어던지 실내화 챙겨드는 근수)
왜... 이서같은 애랑 놀아?

(이 질문은 클럽에서 근수 아는 형에게 이서 좋아한다고 지금 알았다는 말 할 때 한 번 떠올려)

근수는 말 못하고 그냥 교문 밖으로 나와 근원이에게 받은 오토바이 앞에 섰는데 이서가 그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있어. 근수는 아는 형이랑 약속있다고 했지. 근원이는 헌팅 포차 얘기해서 장회장에게 개까여. 자기 이외의 다른 후계 얘기에 근수에게 고장낸 오토바이 열쇠를 준 장면을 떠올려. 당연히 자기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고 끌끌 웃으면서. 근수의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데 근원이가 손을 본 오토바이의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아. 근수는 눈치 채지. 저에게 오토바이를 왜 주냐는 질문에 근원이가 누가 뭐래도 우린 단 하나뿐인 형제잖아? 했거든. 평소 그런 근원이가 아니었으니까. 근수가 침착하게 3단 2단 1단 브레이크 걸며 내려오다가 결국 거리가 모자라서 이서가 날아가고 이서는 새로이 품에 떨어지지. 그 이후는 횡설수설 1-4에 있음 ㅋㅋㅋ

여기까지 내용이 2화 이상이었으니... 전체 내용 봐도 1-2화가 좀 많긴 했다고 봐. 사실 전체 줄거리에 그렇게 큰 영향을 줄만한 내용으로 채워졌었나 하면 개인적으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거든. 새로이의 과거라 중요하지만 모든 과거가 똑같은 중요도를 안고 있는 건 아니니까. 스킵해도 뒷부분 보는 데에 유의미하냐 무의미하냐 따졌을 때 아닌 것에 힘을 줬다고 봐. 그 때문에 놓친 것도 꽤 생겼다고 생각하고.  진짜 모 명언이 떠오르더라. 왼손은 그저 거들뿐. ㅋㅋㅋㅋㅋ 내가 볼 때 광진이는 양손잡이였나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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