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진 기업 I.C 대표이사 새로이에겐 비서가 있다!! 고조선 호텔서 조식하고 어쩌고 하는 그거 다 비서가 해줌 ㅇㅇ 그리고 대표이사 사무실과 이서 사무실도 마주보고 있지 않음. ㅋㅋㅋ 암튼 비서가 와서 하루 스케쥴 주룩 말하는데 일정이 장난 아님. 그걸 비서도 느꼈는지 (드라마의 승권이 대사였지) 힘들지 않느냐고 물어봐.
입사하고 4년간, 대표님 비서로 있으면서 쉬시는 걸 본 적이 없어요. 주말에는 실무도 직접 뛰시고....
대표가 편하면 회사가 제대로 돌아가나. 게다가 이 스케줄 이서가 직접 짠 거잖아. 그럼 따라야지.
주제넘을지 모르지만 이렇게 하드한 스케줄 문제 있다고 봅니다. 대표님이 로봇도 아니고... 직원들 사이에서도 말이 많아요. 이제 회사도 자리 잡았는데 너무 그렇게 조이사님 말만 들을 게 아니라....
그만. (펜 탁 소리나게 놓으면서) 생각해주는 건 고마운데.. 주제 넘은 말 맞아.
하지만 대표님...!
브랜드 선호조사 2위, 작년 연 매출 5위. 시가총액 16위. 요식업계에서 우리 위치야. 1위는 전부... 장가. 자리를 잡았다? 그러니 만족하고 쉬엄쉬엄? 나는 정점을 찍고 싶어. 이서는 그 길에 맞는 플랜을 짜준 거고. 힘드냐고? 전혀. 난 지금 꿈에 살고 있어. 너무 편하지 않나 불안할 정도라고.
죄송합니다. 주제 넘었습니다.
뭐 요런 느낌으로다가... 비서가 사과하니까 새로이도 자기가 좀 피곤해서 예민한가 생각하던 차에 승권이 생일이라면서 까똑이 옴
승권이 거기서 나는 아이씨 주식회사 상무 이사고 여기 점장이다. 내 가게에서는 진상한텐 이래도 된다 캬아 이러면서 씐나게 얘기중 ㅋㅋㅋㅋㅋㅋㅋ 현이가 로이오빠가 한 소리하네 하자 새로이가 내가 저런 낯부끄러운 말을 했다고? ㅋㅋㅋㅋ 옆에서 이서는 멋지기만 한데요, 뭘. 이러고 논다 얘네 ㅋㅋㅋㅋㅋㅋㅋ 이때 근수의 귀국소식 알려. 승권이가 자기랑은 연락하는데 새로이랑은 안하냐 묻고. 귀국한 근수는 미세먼지가 심한 서울의 탁한 공기가 자기랑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마중온 수아에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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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사를 만난 새로이는 장가를 위해 전문 경영인을 원하고 있는거 아니냐 묻고 장가는 자기가 이끌겠다 말해. 별로 내켜하지 않던 강이사가 장회장을 대놓고 적으로 삼는 일이라 자기로서도 리스크가 크다고. 하지만 새로이의 처음과 현재, 또 그 과정을 지켜본 판단으로는 새로이에게 걸겠다 말하면서 힘을 실어주지. 새로이가 10년 준비했다는 사외이사 선임안이 열린다 말에 장회장은 열받아. 거기에 주최자는 강이사 안건 대상이 새로이라는 거에 충격받지. 둘이 합치면 위험하다는 판단에 장회장은 새로이를 찾아가. 그러나 새로이는 밖에 있어서 사무실에 없고, 이서가 새로이에게 장회장이 왔다고 전화를 하지만....
지금 일 마무리 짓고 갈게. 두 시간 정도 걸려. 기다리라 그래.
알겠습니다.
해놓고
원래라면 저희 대표님, 사전 연락없이 만나기 어렵습니다만, 역시 장가는 대우가 다르네요. (싱긋 웃는 이서) 두 시간만 기다리라고 합니다.
새로이서 콤비 웃겨 죽어 ㅋㅋㅋㅋ 장회장 어이없어서 말도 못하고.
햇수로 18년.
길었다. (문안으로 들어가는 새로이)
아빠.
보고있어요? (장회장 수아 이서가 눈에 들어옴)
당신의 자랑스러운 아들이... (장회장 수아 그냥 지나쳐 자기 자리에 섬)
당신이 바라던 대로의 삶으로.
오랜만이네요.
수아도 오랜만이야.
어, 응....
나를 기다리게 해? 많이 컸구나 네가....
...보자... 사외 이사 선임건 때문에 오셨습니까?
당장 손 떼거라.
왜 그래야 하죠?
네가 발을 붙여도 될 곳이 아니야, 장가는...!
이사회, 의결로 결정되겠죠. 당신 허락이 필요합니까?
내가 세운 회사다. 내가 회장이야! 내가 장가 그 자체라고!! 네깟 놈이...!
떼쓰지 마세요. 고집, 객기로 보입니다.
네, 네놈이!
아, 그러고 보니.... 퇴학을 원하니 퇴학을 당했고, 저희 아버지를 죽인 장근원의 죄를 은폐했고, 그렇게 저는 말없이 당하기만 해왔죠. 무릎 한 번을 꿇지 못해서. 저도 같은 기회를 드려볼까요?
(장회장 기가막힘)
무릎, 꿇어보시겠습니까?
너어어어어!!
아직도!
...?!
아직도 교무실에서 혼나던 고등학생으로 보이십니까. 아무말 못하던 힘없는 수감자로 보이십니까. 상황 파악 잘하시잖아요?
(부들부들 떠는 장회장)
비즈니스 하세요, 장회장님.
아프지 않고 멀쩡한 장회장에게 동등하게 비즈니스 하자는 장면 존멋이었음. 드라마의 막타도 멋있지만 중간에 보여주는 맛이 꽤 괜찮지. 드라마 새로이는 계속 짠내라... 원작에선 여기까지가 2부 완결이고 전체적인 길이 따지면 2/3 부분이었어서 드라마보다 속도감도 있고 중반 이후부터는 그저 당한기만 한다는 생각이 훨씬 들어서 어찌보면 7년 타임워프 한 줄에 엄청난 걸 이뤄냈음에도 현실성 개연성 얘기가 덜 나온... 뭐 이건 웹툰의 특수성일 수도 있지만, 여튼 가게를 뺏긴다거나 투자자 실패라거나 여러가지로 장회장에게 당하기만 하는 새로이는 아니었고 또 실패를 해도 중간중간 장회장에게 한방씨 먹이는 이런 연출은 숨구멍이 된다고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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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수는 이 얘기를 수아에게 전해들어. 아버지는 많이 늙었고 로이형은 여전하다고 말하지. 하지만 팽팽한 실은 끊기도 쉽다는 알쏭달쏭한 말도 하고. 근수의 내일이 무슨 날이냐는 말에 수아가 되물어. 내일이 무슨 날인데? 드라마에서는 할로윈 한 번 나오는데 원작은 두 번 나와. 아. 첨에 새로이와 수아 얘기할 때 드라마랑 좀 달랐던 거도 수아는 편지 한 번 보냈고 거기에 이태원 얘기 써서 새로이가 보러 간거. 서울에 살면서 이태원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데 거기 갔을 때 마침 할로윈이고 그 이태원 분위기 빠진 얘기가 있어. 무튼 그러니 이태원 클래쓰라는 회사 이름을 짓고 할로윈엔 임원진들 분장하고 할로윈에 참석함 ㅋㅋㅋㅋㅋ 오늘 내일 대표님 일정 비어서 물어보러 왔는데 이서는 할로윈인데 놀아야 한다고 해서 비서가 놀라지. 명절에도 안쉬던 양반이 대체 할로윈이 뭐라고... 하면서 스폰지밥 차림의 새로이, 대너리스 차림의 이서, 승권이, 현이랑 같이 이태원으로 나가. (이때 스폰지밥 새로이가 소시지 먹을라고 하는데 팔이 안닿아서 이서가 먹여줌 아~하세요. 아~ ....이러고 놀고있다) 그때 근수와 수아를 만나. 근수네 집에서 한 잔 더하러 갈 때 그동안 근수가 해외 여기저기 다녔단 얘길 듣게 되고 근수의 이서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보아 여전히 이서를 좋아한다는 걸 알수 있음.
심지어 7년 5개월 26일만에 이서를 봤다고 날짜도 외움;; 그동안 이서가 많이 변했다고,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게 자연스럽고 여전히 예쁘다 생각하면서 이서를 바라보지. 젠가도 하고 술도 마시고 놀다가 드디어 진실게임. 새로이 첫키스 질문에서 이서가 한 잔 마시라고 술 줘. 새로이는 뻥 아니라고 진짜 한 적 없다고 재차 말하지만, 알았으니까 마시라고 건네고 결국 억울해하면서 한잔 마심 ㅋㅋㅋㅋ 이때 수아가 질문해. 아직도 나 좋아해? 새로이가 잠시 있다가 응, 대답하고 근수는 이서 여자로 본 적있냐는 말 하지. 그 담은 알다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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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다른 건 고백 후 새로이의 나레가 있었고 수아와 근수의 대화가 또 있었다는 거.
먼저 수아랑 근수 대화를 보면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인데 괜히 미움만 샀네?
그러게요. 근데 뭐... 지금 미움받아두는 게 편하죠. 앞으로 더 미워질테니까.
......
그보다 로이형이랑은 어떻게 되는 거에요?
뭐가?
로이형이 부장님 좋다잖아요. 부장님도 로이 형 좋게 보지 않을까 하고.
좋아해.
헐. 나이스.
하지만... 새로이가 생각이 있었다면 벌써 예전에 사귀거나 했겠지.
뭔 말이지? 로이형이 부장님 좋다잖아요.
풉. 네가 모르는 게 하나 있어. 새로이는... 바보라는 거야.
웹툰의 수아는 되게 쿨하고 똑똑해. 말투도 표현도. 장가의 장학금 받을만하고 졸업하자마자 스카우트 될만하고 저 나이에 부장님이 되어 장회장 오른팔이 될만했어. 성장 과정에서 결핍된 게 없는 것도 아닌데 자존심이 있어서 남에게 드러내는 경우도 없었고 여튼 자기 중심을 지키고 그만큼 관리를 하는 모습이 웹툰에선 보였고 드라마에선 안보였어.할많하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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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웹툰 고백씬의 가장 큰 차이는... 새로이의 감정을 먼저 보여줬느냐 아니냐 인듯. 드라마에선 이서가 까이고; 혼자 엉엉 우는 거로 끝이라서 솔직히 꼬아보려면 꼬아볼 빌미를 주면서 매듭을 안 묶은 거로 보였어. 그 다음에 새로이가 셀프 쓰담도 하고 그랬지만 그건 이미 한 회차가 넘어간 상태고 어쨌든 이서의 일방적인 대쉬만 계속 이어져서.... 아주 조금이라도 고백씬에서 뭐라도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좀 큼.
너랑 나랑 나이 차리가.... 열 살이야, 인마.
.......
(이서 외면하며) 우리 지금까지 잘 해왔잖아. 나 할 일도 많고-
그만....
(이서 쳐다봄)
싫으면 그냥 싫은 거예요. 일 이라던가 나이 차이, 그런 핑계를 비겁해요. 사장님한테만은... 그런 모습 보고 싶지 않아.
(새로이 가슴이 욱씬)
-가슴이... 아프다
그냥 말 한마디면 돼요.
- 왜 이렇게 된거지...
저는... 절대로 안 돼요?
- 왜 네가... 나 때문에 울고 있는 거야....
(새로이 주먹 꽉 쥠)
- 왜 나는...!
(새로이 도발하는 장회장 얼굴, 술 한잔 하던 아버지 얼굴, 꿈 이뤄드릴게요 사장님 이서 웃는 얼굴을 차례로 떠올림)
응. 나.... 좋아하지마.
(이서 말없이 돌아서 가고 입 꾹 다문 새로이가 이서 뒷모습을 향해 손을 뻗지만 이내 거둬버림.)
(새로이의 과거부터 쭉 떠올리며 엉엉 우는 이서)
그 날의 기억....
마음 가는 대로.
나답게 산다.
결과와 상관없이
후회가 없을 것이다.
그런....
후회없는 인생이고 싶었다지.
충실했었을까....
나는 지금 그날이...
너무나 후회가 돼.
아아.
나는 지금 네가...
미치도록...
보고 싶다.
(대로변에 칼빵맞은 새로이가 하늘을 향해 손을 뻗으면서 하는 나레이션)
이렇게 뭔가 뒤에 사건이 있을 거란 것을 스포하면서 고백씬이 마무리. 어쨌든 새로이랑 이서 럽라 완성되는 것도 보여주고, 복수 완성이 대단원의 막이라면 저정도는 중간에 좀 보여줘도 되지 않았을까. ㅋ 꼭 고백을 받아서 우리사이 오늘부터 1일 땅땅 아니더라도 저 후회 나레는 나중에 나올 공간이 있었으니까 그렇다 쳐도... 이서 캐릭터가 원작과 비교하면 성장면에 엄청 무게를 실어서 똑똑한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선택으로 욕먹었던 거 생각하면, 럽라까지도 상대가 원하지 않음에도 일방적으로 2년 동안 사랑해요 지져귀며 살아온 거처럼 보이게 했을 필요가 있었을까. 서사를 더하는 건 좋은데 그 때문에 캐릭터 밸런스가 무너진 건 매우 아쉬워. 이서나 수아나 근수나 새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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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장회장은 위암. 드라마는 췌장암이었는데 췌장암이 좀 더 악랄해보이는 이유는... 허허. 어디서나 시한부 판정 받는 건 마찬가지. 이때 웹툰의 소제목이 마지막 유흥인데, 정말 장회장의 마지막 유흥이 한번에 다 펼쳐져. 요리대회도 있고 사외이사 선임안도 있고. 그 여러가지 큰 일을 앞두고 고백에서 까인 이서는 하와이로 날아감. 물론 새로이가 7년 동안 쉬지 못한거 푹 쉬다 오라 얘기하긴 했지만 비서가 가져온 기획안이랑 훑어보니까 이서 생각이 안 날 수 없지. 그리고 아다시피 사외이사 선임안 부결.
https://theqoo.net/dyb/1573759874
새로이는 이서에 대한 마음을 수아와의 대화를 통해 깨닫게 되고 혼자 걸으면서 이서를 떠올릴 때 쯤 울리는 폰에는 이서 이름이 떡 박혀있지. 두근X3 한 뒤에 여보세요? 받자마자 사외이사 부결 소식 들은 이서는 열 받아서 방방 뛰는데 새로이 별 말 없이 침착하게 어떡하냐, 네가 없는 티가 이렇게 바로 나네. 이 말에 걱정하지 말라며 계속 일 얘기만 하는 이서한테 잘 지내고 있어? 묻자마자 누구보다 새잘알 이서는 목소리가 왜 그러냐면서 사외 이사건은 걱정하지 말라며 다시 다독이는데 그런 이서 말 들으며 생각해보면.... 항상 날 이렇게 받쳐줬었지라고 미소.
7년간 휴가 한번없이... 청춘을 나한테 다 날렸네.
사랑하니까.....
.....
사랑한다고 했잖아요. 걱정마요. 마음은 기브앤 테이크가 아니잖아요. 질척거리는 거 저도 딱 싫어요. 부담 안 줄거야.
(보고싶다.)
여보세요?
(새로이 어금니 꾹)
사장님?
일단 여기는 걱정없어. 네 예상대로 해외 투자자들을 장가 측에서 설득한 거야. 상황 다 파악 끝났고 해외 주주명부도 호진이가 파악해서 대비할거야. 너는 걱정 안해도 돼. 휴가 마저 즐기고 와.
.....알았어요. 예정대로 다음 달 6일에 귀국할게요. 끊어요.
(이서 막 끊으려던 순간) 아, 잠깐.
예, 여보세요?
괜찮으면... 사진 한 장만 보내줄래? 웃고 있는 사진으로.
네?
부탁해. 보내줘.
(통화 종료)
회사 입장에서 이서가 너무나 필요한 상황.
필요에 의해서 부르고 싶지 않다.
(까똑)
얼굴을 보며 말하고 싶다.
(하와이 배경의 웃는 이서 얼굴)
나는 네가---
걍 전화 통화씬 좋아. 자각 후에 이런 쉼표 하나 정도는 쫌 보여줬었으면 흑흑. 암튼 이렇게 티를 낸 새로이는 근수를 만남. 사외이사 건으로 자기에게 화난거 아니냐며 근수가 새로이를 찾아왔지. 하지만 오래 준비한 일이라 기분은 좋지 못하지만 넌 네 일을 한 거라고 말해. 그 말에 근수는 새로이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고 웃으며 이서는 어디있느냐 식으로 물어봐. 휴가 갔다는 말에 보고싶었는데 아쉽다고 하자 이번엔 새로이가 아직도 이서 많이 좋아하느냐 묻지.
저도 신기해요. 7년이란 시간, 하루도 빠짐없이 생각했어요. 제가 단밤을 나와서 장가를 차지하고 싶은 이유 전부, 이서 때문입니다.그래. 이해해. 인생을 걸만한 여자지. 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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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이 요리대회로 근수는 쓰기싫은 좋은패 얘기를 하면서 단밤과의 추억을 떠올리지만, 이서의 네가 장가 차지하란 말과 새로이의 이서를 좋아한다는 말도 떠올리면서 결국 현이를 커밍아웃시켜. 근수의 빌런짓은 드라마보다 원작 쪽이 좀 더 촘촘하다고 해야하나. 선 앞에서 망설일 때 그 선을 넘게하는 사건이 생겨서 ㅋ 근수가 하는 짓에 정당성 부여까지는 아니어도 말이지. 우정 놀이는 끝났습니다라는 대사도 형동생 사이에서 진짜 연적이 된 관계라 더 와닿고 말이야. 아들이 이러고 있을 때 아버지 장회장은 새로이네 납품업자 포섭하려 들고 그 사람이 그 형사 ㅇㅇ. (원작은 형사와 강이사가 아무 관계도 아니기에... 애들은 아버지 등보고 자란다는 말은 새로이가 그 형사에게 한 말이었음) 또 다른 아들 근원이는 감방 그 형님을 찾아가서 의뢰를 해. 삼부자 난리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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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로 가라로 했던 건 드라마처럼 현이의 조언대로였고 이서가 사진 보내달라고 하던데? 묻자 현이는 게임 끝났다고 룰루랄라 거리며 경연장 들어서는데, 준비됐냐는 새로이 말에 오빠도 준비 되었냐고 물음. 이서한테 고백할 준비 ㅋㅋㅋㅋ 새로이 얼굴 빨개져서 너무 이서편 아니냐 투닥투닥 들어오는데 아다시피 커밍아웃 소식. 새로이는 현이를 응원하지. 넌 내가 아는 제일 용감한 사람이고 내가 아는 여자중 두 번쨰로 예쁜 여자라고. 그 말에 현이가 웃으면서 첫번쨰는 이서라고요? 묻고 위로위로 새로이 열받는 장면 드라마 존똑. 이서가 책 읽어주는 거까지도 똑같고. 근데 근수는 여기서 끝낼 계획이 아니었어. 그 다음 기사는 새로이와 승권이가 전과자라는 거였거든. 수아가 왜 이렇게 까지 하냐고 묻자 근수는 자기 사람이 상처 받는 것에 날이 서 있을거라면서 촬영장 안에서 폭발하면 기사가 임팩트 있을 거라고. 기권하지 않을까 하는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 새로이가 나타나.
혹시... 근수 너냐?
그럴리가요. 근데 만약... 그렇다면요? 형의 어쩔 수 없는 선택들처럼. 저도 그랬다면...어쩔겁니까? 욕을 하실 겁니까? 떄릴겁니까?
변하는 건 없어.
(수아도 근수도 놀람)
위선입니다. 아직도 그런...
오해하지마. 네가 내 아꼈던 동생이건, 경쟁자건... 너는 이제 장가야. 나는 장가를 부숴버릴거고....
그래요. 나중일은 모르지만, 오늘 부서지는 건 I.C 겠네요....
근수 재수없는데 근원이 뒤를 이를 빌런으로 멋지지 않냐. 원작 근수는 제대로 악역이라 좋았음. 어설프게 건너 뛰는 거보다 확실한걸 좋아해서 ㅋ 원작엔 토니가 없기 때문에 승권이의 같잖은 걱정, 얕보지 마. 그 여자는 누구보다 쎄다는 대화는 비서랑 함. 현이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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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가는 근수는 요리대회 때 새로이가 했던 말을 떠올려. 너는 장가고 장가 부숴버린다는. 그때 뒤에서 누군가가 근수 차를 박아버리는데, 근원이였지.
또 길어지네. 그냥 원작 나열하는 거 같은데 ㅋㅋㅋ 못본 밤덬들아 대충 봐줘.
입사하고 4년간, 대표님 비서로 있으면서 쉬시는 걸 본 적이 없어요. 주말에는 실무도 직접 뛰시고....
대표가 편하면 회사가 제대로 돌아가나. 게다가 이 스케줄 이서가 직접 짠 거잖아. 그럼 따라야지.
주제넘을지 모르지만 이렇게 하드한 스케줄 문제 있다고 봅니다. 대표님이 로봇도 아니고... 직원들 사이에서도 말이 많아요. 이제 회사도 자리 잡았는데 너무 그렇게 조이사님 말만 들을 게 아니라....
그만. (펜 탁 소리나게 놓으면서) 생각해주는 건 고마운데.. 주제 넘은 말 맞아.
하지만 대표님...!
브랜드 선호조사 2위, 작년 연 매출 5위. 시가총액 16위. 요식업계에서 우리 위치야. 1위는 전부... 장가. 자리를 잡았다? 그러니 만족하고 쉬엄쉬엄? 나는 정점을 찍고 싶어. 이서는 그 길에 맞는 플랜을 짜준 거고. 힘드냐고? 전혀. 난 지금 꿈에 살고 있어. 너무 편하지 않나 불안할 정도라고.
죄송합니다. 주제 넘었습니다.
뭐 요런 느낌으로다가... 비서가 사과하니까 새로이도 자기가 좀 피곤해서 예민한가 생각하던 차에 승권이 생일이라면서 까똑이 옴
승권이 거기서 나는 아이씨 주식회사 상무 이사고 여기 점장이다. 내 가게에서는 진상한텐 이래도 된다 캬아 이러면서 씐나게 얘기중 ㅋㅋㅋㅋㅋㅋㅋ 현이가 로이오빠가 한 소리하네 하자 새로이가 내가 저런 낯부끄러운 말을 했다고? ㅋㅋㅋㅋ 옆에서 이서는 멋지기만 한데요, 뭘. 이러고 논다 얘네 ㅋㅋㅋㅋㅋㅋㅋ 이때 근수의 귀국소식 알려. 승권이가 자기랑은 연락하는데 새로이랑은 안하냐 묻고. 귀국한 근수는 미세먼지가 심한 서울의 탁한 공기가 자기랑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마중온 수아에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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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사를 만난 새로이는 장가를 위해 전문 경영인을 원하고 있는거 아니냐 묻고 장가는 자기가 이끌겠다 말해. 별로 내켜하지 않던 강이사가 장회장을 대놓고 적으로 삼는 일이라 자기로서도 리스크가 크다고. 하지만 새로이의 처음과 현재, 또 그 과정을 지켜본 판단으로는 새로이에게 걸겠다 말하면서 힘을 실어주지. 새로이가 10년 준비했다는 사외이사 선임안이 열린다 말에 장회장은 열받아. 거기에 주최자는 강이사 안건 대상이 새로이라는 거에 충격받지. 둘이 합치면 위험하다는 판단에 장회장은 새로이를 찾아가. 그러나 새로이는 밖에 있어서 사무실에 없고, 이서가 새로이에게 장회장이 왔다고 전화를 하지만....
지금 일 마무리 짓고 갈게. 두 시간 정도 걸려. 기다리라 그래.
알겠습니다.
해놓고
원래라면 저희 대표님, 사전 연락없이 만나기 어렵습니다만, 역시 장가는 대우가 다르네요. (싱긋 웃는 이서) 두 시간만 기다리라고 합니다.
새로이서 콤비 웃겨 죽어 ㅋㅋㅋㅋ 장회장 어이없어서 말도 못하고.
햇수로 18년.
길었다. (문안으로 들어가는 새로이)
아빠.
보고있어요? (장회장 수아 이서가 눈에 들어옴)
당신의 자랑스러운 아들이... (장회장 수아 그냥 지나쳐 자기 자리에 섬)
당신이 바라던 대로의 삶으로.
오랜만이네요.
수아도 오랜만이야.
어, 응....
나를 기다리게 해? 많이 컸구나 네가....
...보자... 사외 이사 선임건 때문에 오셨습니까?
당장 손 떼거라.
왜 그래야 하죠?
네가 발을 붙여도 될 곳이 아니야, 장가는...!
이사회, 의결로 결정되겠죠. 당신 허락이 필요합니까?
내가 세운 회사다. 내가 회장이야! 내가 장가 그 자체라고!! 네깟 놈이...!
떼쓰지 마세요. 고집, 객기로 보입니다.
네, 네놈이!
아, 그러고 보니.... 퇴학을 원하니 퇴학을 당했고, 저희 아버지를 죽인 장근원의 죄를 은폐했고, 그렇게 저는 말없이 당하기만 해왔죠. 무릎 한 번을 꿇지 못해서. 저도 같은 기회를 드려볼까요?
(장회장 기가막힘)
무릎, 꿇어보시겠습니까?
너어어어어!!
아직도!
...?!
아직도 교무실에서 혼나던 고등학생으로 보이십니까. 아무말 못하던 힘없는 수감자로 보이십니까. 상황 파악 잘하시잖아요?
(부들부들 떠는 장회장)
비즈니스 하세요, 장회장님.
아프지 않고 멀쩡한 장회장에게 동등하게 비즈니스 하자는 장면 존멋이었음. 드라마의 막타도 멋있지만 중간에 보여주는 맛이 꽤 괜찮지. 드라마 새로이는 계속 짠내라... 원작에선 여기까지가 2부 완결이고 전체적인 길이 따지면 2/3 부분이었어서 드라마보다 속도감도 있고 중반 이후부터는 그저 당한기만 한다는 생각이 훨씬 들어서 어찌보면 7년 타임워프 한 줄에 엄청난 걸 이뤄냈음에도 현실성 개연성 얘기가 덜 나온... 뭐 이건 웹툰의 특수성일 수도 있지만, 여튼 가게를 뺏긴다거나 투자자 실패라거나 여러가지로 장회장에게 당하기만 하는 새로이는 아니었고 또 실패를 해도 중간중간 장회장에게 한방씨 먹이는 이런 연출은 숨구멍이 된다고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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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수는 이 얘기를 수아에게 전해들어. 아버지는 많이 늙었고 로이형은 여전하다고 말하지. 하지만 팽팽한 실은 끊기도 쉽다는 알쏭달쏭한 말도 하고. 근수의 내일이 무슨 날이냐는 말에 수아가 되물어. 내일이 무슨 날인데? 드라마에서는 할로윈 한 번 나오는데 원작은 두 번 나와. 아. 첨에 새로이와 수아 얘기할 때 드라마랑 좀 달랐던 거도 수아는 편지 한 번 보냈고 거기에 이태원 얘기 써서 새로이가 보러 간거. 서울에 살면서 이태원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데 거기 갔을 때 마침 할로윈이고 그 이태원 분위기 빠진 얘기가 있어. 무튼 그러니 이태원 클래쓰라는 회사 이름을 짓고 할로윈엔 임원진들 분장하고 할로윈에 참석함 ㅋㅋㅋㅋㅋ 오늘 내일 대표님 일정 비어서 물어보러 왔는데 이서는 할로윈인데 놀아야 한다고 해서 비서가 놀라지. 명절에도 안쉬던 양반이 대체 할로윈이 뭐라고... 하면서 스폰지밥 차림의 새로이, 대너리스 차림의 이서, 승권이, 현이랑 같이 이태원으로 나가. (이때 스폰지밥 새로이가 소시지 먹을라고 하는데 팔이 안닿아서 이서가 먹여줌 아~하세요. 아~ ....이러고 놀고있다) 그때 근수와 수아를 만나. 근수네 집에서 한 잔 더하러 갈 때 그동안 근수가 해외 여기저기 다녔단 얘길 듣게 되고 근수의 이서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보아 여전히 이서를 좋아한다는 걸 알수 있음.
심지어 7년 5개월 26일만에 이서를 봤다고 날짜도 외움;; 그동안 이서가 많이 변했다고,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게 자연스럽고 여전히 예쁘다 생각하면서 이서를 바라보지. 젠가도 하고 술도 마시고 놀다가 드디어 진실게임. 새로이 첫키스 질문에서 이서가 한 잔 마시라고 술 줘. 새로이는 뻥 아니라고 진짜 한 적 없다고 재차 말하지만, 알았으니까 마시라고 건네고 결국 억울해하면서 한잔 마심 ㅋㅋㅋㅋ 이때 수아가 질문해. 아직도 나 좋아해? 새로이가 잠시 있다가 응, 대답하고 근수는 이서 여자로 본 적있냐는 말 하지. 그 담은 알다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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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다른 건 고백 후 새로이의 나레가 있었고 수아와 근수의 대화가 또 있었다는 거.
먼저 수아랑 근수 대화를 보면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인데 괜히 미움만 샀네?
그러게요. 근데 뭐... 지금 미움받아두는 게 편하죠. 앞으로 더 미워질테니까.
......
그보다 로이형이랑은 어떻게 되는 거에요?
뭐가?
로이형이 부장님 좋다잖아요. 부장님도 로이 형 좋게 보지 않을까 하고.
좋아해.
헐. 나이스.
하지만... 새로이가 생각이 있었다면 벌써 예전에 사귀거나 했겠지.
뭔 말이지? 로이형이 부장님 좋다잖아요.
풉. 네가 모르는 게 하나 있어. 새로이는... 바보라는 거야.
웹툰의 수아는 되게 쿨하고 똑똑해. 말투도 표현도. 장가의 장학금 받을만하고 졸업하자마자 스카우트 될만하고 저 나이에 부장님이 되어 장회장 오른팔이 될만했어. 성장 과정에서 결핍된 게 없는 것도 아닌데 자존심이 있어서 남에게 드러내는 경우도 없었고 여튼 자기 중심을 지키고 그만큼 관리를 하는 모습이 웹툰에선 보였고 드라마에선 안보였어.할많하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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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웹툰 고백씬의 가장 큰 차이는... 새로이의 감정을 먼저 보여줬느냐 아니냐 인듯. 드라마에선 이서가 까이고; 혼자 엉엉 우는 거로 끝이라서 솔직히 꼬아보려면 꼬아볼 빌미를 주면서 매듭을 안 묶은 거로 보였어. 그 다음에 새로이가 셀프 쓰담도 하고 그랬지만 그건 이미 한 회차가 넘어간 상태고 어쨌든 이서의 일방적인 대쉬만 계속 이어져서.... 아주 조금이라도 고백씬에서 뭐라도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좀 큼.
너랑 나랑 나이 차리가.... 열 살이야, 인마.
.......
(이서 외면하며) 우리 지금까지 잘 해왔잖아. 나 할 일도 많고-
그만....
(이서 쳐다봄)
싫으면 그냥 싫은 거예요. 일 이라던가 나이 차이, 그런 핑계를 비겁해요. 사장님한테만은... 그런 모습 보고 싶지 않아.
(새로이 가슴이 욱씬)
-가슴이... 아프다
그냥 말 한마디면 돼요.
- 왜 이렇게 된거지...
저는... 절대로 안 돼요?
- 왜 네가... 나 때문에 울고 있는 거야....
(새로이 주먹 꽉 쥠)
- 왜 나는...!
(새로이 도발하는 장회장 얼굴, 술 한잔 하던 아버지 얼굴, 꿈 이뤄드릴게요 사장님 이서 웃는 얼굴을 차례로 떠올림)
응. 나.... 좋아하지마.
(이서 말없이 돌아서 가고 입 꾹 다문 새로이가 이서 뒷모습을 향해 손을 뻗지만 이내 거둬버림.)
(새로이의 과거부터 쭉 떠올리며 엉엉 우는 이서)
그 날의 기억....
마음 가는 대로.
나답게 산다.
결과와 상관없이
후회가 없을 것이다.
그런....
후회없는 인생이고 싶었다지.
충실했었을까....
나는 지금 그날이...
너무나 후회가 돼.
아아.
나는 지금 네가...
미치도록...
보고 싶다.
(대로변에 칼빵맞은 새로이가 하늘을 향해 손을 뻗으면서 하는 나레이션)
이렇게 뭔가 뒤에 사건이 있을 거란 것을 스포하면서 고백씬이 마무리. 어쨌든 새로이랑 이서 럽라 완성되는 것도 보여주고, 복수 완성이 대단원의 막이라면 저정도는 중간에 좀 보여줘도 되지 않았을까. ㅋ 꼭 고백을 받아서 우리사이 오늘부터 1일 땅땅 아니더라도 저 후회 나레는 나중에 나올 공간이 있었으니까 그렇다 쳐도... 이서 캐릭터가 원작과 비교하면 성장면에 엄청 무게를 실어서 똑똑한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선택으로 욕먹었던 거 생각하면, 럽라까지도 상대가 원하지 않음에도 일방적으로 2년 동안 사랑해요 지져귀며 살아온 거처럼 보이게 했을 필요가 있었을까. 서사를 더하는 건 좋은데 그 때문에 캐릭터 밸런스가 무너진 건 매우 아쉬워. 이서나 수아나 근수나 새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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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장회장은 위암. 드라마는 췌장암이었는데 췌장암이 좀 더 악랄해보이는 이유는... 허허. 어디서나 시한부 판정 받는 건 마찬가지. 이때 웹툰의 소제목이 마지막 유흥인데, 정말 장회장의 마지막 유흥이 한번에 다 펼쳐져. 요리대회도 있고 사외이사 선임안도 있고. 그 여러가지 큰 일을 앞두고 고백에서 까인 이서는 하와이로 날아감. 물론 새로이가 7년 동안 쉬지 못한거 푹 쉬다 오라 얘기하긴 했지만 비서가 가져온 기획안이랑 훑어보니까 이서 생각이 안 날 수 없지. 그리고 아다시피 사외이사 선임안 부결.
https://theqoo.net/dyb/1573759874
새로이는 이서에 대한 마음을 수아와의 대화를 통해 깨닫게 되고 혼자 걸으면서 이서를 떠올릴 때 쯤 울리는 폰에는 이서 이름이 떡 박혀있지. 두근X3 한 뒤에 여보세요? 받자마자 사외이사 부결 소식 들은 이서는 열 받아서 방방 뛰는데 새로이 별 말 없이 침착하게 어떡하냐, 네가 없는 티가 이렇게 바로 나네. 이 말에 걱정하지 말라며 계속 일 얘기만 하는 이서한테 잘 지내고 있어? 묻자마자 누구보다 새잘알 이서는 목소리가 왜 그러냐면서 사외 이사건은 걱정하지 말라며 다시 다독이는데 그런 이서 말 들으며 생각해보면.... 항상 날 이렇게 받쳐줬었지라고 미소.
7년간 휴가 한번없이... 청춘을 나한테 다 날렸네.
사랑하니까.....
.....
사랑한다고 했잖아요. 걱정마요. 마음은 기브앤 테이크가 아니잖아요. 질척거리는 거 저도 딱 싫어요. 부담 안 줄거야.
(보고싶다.)
여보세요?
(새로이 어금니 꾹)
사장님?
일단 여기는 걱정없어. 네 예상대로 해외 투자자들을 장가 측에서 설득한 거야. 상황 다 파악 끝났고 해외 주주명부도 호진이가 파악해서 대비할거야. 너는 걱정 안해도 돼. 휴가 마저 즐기고 와.
.....알았어요. 예정대로 다음 달 6일에 귀국할게요. 끊어요.
(이서 막 끊으려던 순간) 아, 잠깐.
예, 여보세요?
괜찮으면... 사진 한 장만 보내줄래? 웃고 있는 사진으로.
네?
부탁해. 보내줘.
(통화 종료)
회사 입장에서 이서가 너무나 필요한 상황.
필요에 의해서 부르고 싶지 않다.
(까똑)
얼굴을 보며 말하고 싶다.
(하와이 배경의 웃는 이서 얼굴)
나는 네가---
걍 전화 통화씬 좋아. 자각 후에 이런 쉼표 하나 정도는 쫌 보여줬었으면 흑흑. 암튼 이렇게 티를 낸 새로이는 근수를 만남. 사외이사 건으로 자기에게 화난거 아니냐며 근수가 새로이를 찾아왔지. 하지만 오래 준비한 일이라 기분은 좋지 못하지만 넌 네 일을 한 거라고 말해. 그 말에 근수는 새로이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고 웃으며 이서는 어디있느냐 식으로 물어봐. 휴가 갔다는 말에 보고싶었는데 아쉽다고 하자 이번엔 새로이가 아직도 이서 많이 좋아하느냐 묻지.
저도 신기해요. 7년이란 시간, 하루도 빠짐없이 생각했어요. 제가 단밤을 나와서 장가를 차지하고 싶은 이유 전부, 이서 때문입니다.그래. 이해해. 인생을 걸만한 여자지. 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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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이 요리대회로 근수는 쓰기싫은 좋은패 얘기를 하면서 단밤과의 추억을 떠올리지만, 이서의 네가 장가 차지하란 말과 새로이의 이서를 좋아한다는 말도 떠올리면서 결국 현이를 커밍아웃시켜. 근수의 빌런짓은 드라마보다 원작 쪽이 좀 더 촘촘하다고 해야하나. 선 앞에서 망설일 때 그 선을 넘게하는 사건이 생겨서 ㅋ 근수가 하는 짓에 정당성 부여까지는 아니어도 말이지. 우정 놀이는 끝났습니다라는 대사도 형동생 사이에서 진짜 연적이 된 관계라 더 와닿고 말이야. 아들이 이러고 있을 때 아버지 장회장은 새로이네 납품업자 포섭하려 들고 그 사람이 그 형사 ㅇㅇ. (원작은 형사와 강이사가 아무 관계도 아니기에... 애들은 아버지 등보고 자란다는 말은 새로이가 그 형사에게 한 말이었음) 또 다른 아들 근원이는 감방 그 형님을 찾아가서 의뢰를 해. 삼부자 난리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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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로 가라로 했던 건 드라마처럼 현이의 조언대로였고 이서가 사진 보내달라고 하던데? 묻자 현이는 게임 끝났다고 룰루랄라 거리며 경연장 들어서는데, 준비됐냐는 새로이 말에 오빠도 준비 되었냐고 물음. 이서한테 고백할 준비 ㅋㅋㅋㅋ 새로이 얼굴 빨개져서 너무 이서편 아니냐 투닥투닥 들어오는데 아다시피 커밍아웃 소식. 새로이는 현이를 응원하지. 넌 내가 아는 제일 용감한 사람이고 내가 아는 여자중 두 번쨰로 예쁜 여자라고. 그 말에 현이가 웃으면서 첫번쨰는 이서라고요? 묻고 위로위로 새로이 열받는 장면 드라마 존똑. 이서가 책 읽어주는 거까지도 똑같고. 근데 근수는 여기서 끝낼 계획이 아니었어. 그 다음 기사는 새로이와 승권이가 전과자라는 거였거든. 수아가 왜 이렇게 까지 하냐고 묻자 근수는 자기 사람이 상처 받는 것에 날이 서 있을거라면서 촬영장 안에서 폭발하면 기사가 임팩트 있을 거라고. 기권하지 않을까 하는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 새로이가 나타나.
혹시... 근수 너냐?
그럴리가요. 근데 만약... 그렇다면요? 형의 어쩔 수 없는 선택들처럼. 저도 그랬다면...어쩔겁니까? 욕을 하실 겁니까? 떄릴겁니까?
변하는 건 없어.
(수아도 근수도 놀람)
위선입니다. 아직도 그런...
오해하지마. 네가 내 아꼈던 동생이건, 경쟁자건... 너는 이제 장가야. 나는 장가를 부숴버릴거고....
그래요. 나중일은 모르지만, 오늘 부서지는 건 I.C 겠네요....
근수 재수없는데 근원이 뒤를 이를 빌런으로 멋지지 않냐. 원작 근수는 제대로 악역이라 좋았음. 어설프게 건너 뛰는 거보다 확실한걸 좋아해서 ㅋ 원작엔 토니가 없기 때문에 승권이의 같잖은 걱정, 얕보지 마. 그 여자는 누구보다 쎄다는 대화는 비서랑 함. 현이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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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가는 근수는 요리대회 때 새로이가 했던 말을 떠올려. 너는 장가고 장가 부숴버린다는. 그때 뒤에서 누군가가 근수 차를 박아버리는데, 근원이였지.
또 길어지네. 그냥 원작 나열하는 거 같은데 ㅋㅋㅋ 못본 밤덬들아 대충 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