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대의 미친 대사빨로 명대사 파티라서 3개 고르기 너무 힘들어…. 그래서 캐릭터 별로 top3 골라봤음. (요건 생각 못했겠지)
나름 top3야ㅋㅋㅋㅋㅋㅋ 룰 위반이어도 아몰랑 내맘이야 (당당)
변명을 추가하자면, 울드 캐릭터들 다 너무 사랑해서.... 모든 캐릭터들의 대사를 꼽아주고 싶었어ㅠㅠㅠㅠ
선호
https://gfycat.com/PleasedWavyAfricangoldencat
‘넌 뛰기도 전에 날려 하는구나.’
‘세상의 모든 새는 뛰기 전에 납니다.’
‘이르다. 넌 그저 쓰이다 버려질 뿐이다.’
‘심려 마십시오. 비상도, 추락도 제가 감당합니다.’
https://gfycat.com/ShadyPositiveBurro
‘모든 죽음이 하찮아 보이는 세상, 저도 한번 봐야겠습니다. 그 세상의 정점에 서서 아버님의 죽음도 하찮게 만들 겁니다.’
‘네 어미의 비천한 피, 이제야 겨우 사라졌구나.’
‘해서 아버님의 고귀한 피만 남았습니다.’
https://gfycat.com/BlandBackIndigobunting
‘난 너무 멀고 높은 곳만 바라봤다. 뒤늦게 뒤돌아보니 너와 연이가 보이더라. 내 나라는 한 걸음 뒤에 있었는데.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걸. 고단하다. 하루도 편히 잠든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푹 자겠다.’
‘그래. 이제 그만 쉬어. 나도 곧 따라갈게.’
‘천천히 와. 뭐 좋은 거라고. 연이 얼굴 볼 낯 생겼네. 그리웠다, 아주 많이.’
휘
https://gfycat.com/DiligentLimpKilldeer
‘이미 모두 기억해. 널 만났던 날의 색깔, 그 좋았던 날의 바람, 떠나던 날의 비까지. 그 모든 기억을 더해도 그리웠다, 네가.’
https://gfycat.com/BoilingFearfulDegu
‘내가 해야 대감은 패륜으로 죽은 아비가 되고 역모로 죽은 신하가 된다. 내가 그리 만들 거다.’
‘내 나라는 이미 죽었는데! 패륜이고 역모고 대체 무슨 상관이냐. 난 네 아비가 죽는 날 죽는다. 허니 선호야, 더는 막지 마라.’
https://gfycat.com/AccomplishedImpishCattle
‘내 꿈속엔 늘 네가 있었어. 돌이켜 보면 그 악몽 같은 시간도 네가 있어 좋은 꿈이었다. 너로 인해 버틸 수 있었어. 마지막 순간까지 내 꿈은 희재 너야.’
희재
https://gfycat.com/GiganticUnknownCopperbutterfly
‘누른다고 눌리지 마라. 그래야 안 무너진다. 힘으로는 져도 기세로는 지지 말거라. 그래야 버틸 수 있다.’
https://gfycat.com/FixedHandmadeDonkey
‘벽서 붙이던 나 아니야. 방원 앞에서 우리 모르는 사이고, 네 허락 없인 안 끼어들어. 네가 사는 세상으로 내가 갈게. 아무도 모르게.’
https://gfycat.com/IllegalAdoredGrayling
‘우리 모두에겐 저마다 지켜야 할 나라가 있다. 비록 깨지고 꺾이고 부서져도 각자의 나라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그것이 곧 삶이기에 그렇다.’
이방원
https://gfycat.com/CleanMixedAmericantoad
‘네 운은 왕의 핏줄로 태어난 것이고 내 죄는 그렇지 못한 것뿐이다. 해서 놈이 산다.’
‘이후로 손끝 하나라도 댄다면 내 가진 모든 칼로 너를 찢을 것이다. 나는 이리 내 사람을 지킨다. 해서 사는 것이야.’
https://gfycat.com/PointedYoungFireant
‘내겐 사람들이 나라요. 대군의 나라는 무엇이오?’
‘그런 너희를 지키는 것이 나의 나라다.’
https://gfycat.com/LeftThunderousBichonfrise
‘조롱을 하며 죽는 거는 쉽다. 허나 그 모질고 모진 조롱을 참으며 신념을 지키는 것은 살이 찢어지는 고통이다. 나는 기꺼이 그 모든 조롱을 감내하고, 또한 감당할 것이다.’
이성계
‘서면 그저 땅일 뿐이나 걸으면 길이 된다. 길을 내 보아라.’
‘왕은 자신보다 작은 그릇은 품고 큰 그릇은 놓아주어야 한다. 헌데 너는 작은 그릇은 버리고 큰 그릇은 깨어서라도 가지려 든다. 해서 안 된다. 너란 그릇엔 오직 피만 가득하기에 더욱 그렇다.’
‘피는 이 궐에서부터 흘러 간신들의 피를 더해 오직 백성의 발 앞에서 멈출 것입니다. 하여 그 피가 더욱더 강한 왕을 만들어 이 나라 만백성을 편안케 할 것입니다, 전하.’
‘그 피, 너의 것이어야 했다.’
‘여쭙고 싶었습니다. 저희가 버려진 건 감히 주제도 모르고 걸으려 한 탓입니까? 아니면 처음부터 걷지 말아야 할 길이었습니까?’
‘홍수에 사라지고 폭설에 막히는 것이 길이다. 길이란 본디 그런 것이다. 하니, 과인에게 사죄를 바라지 마라.’
남전
‘거짓을 말하는 건 진실의 대가가 두렵기 때문이다. 난 네가 두렵지 않다. 허니 거짓을 말할 이유가 없다.’
‘잘 짖었다만 설물었다. 해서 이리 목줄에 매이는 것이다. 모진 고신이 있을 것이고 네 입에선 결국 내 이름이 나올 것이다.’
‘그런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결코, 절대, 기어이, 반드시. 내가 믿지 않는 말이다.’
https://gfycat.com/VagueSnoopyDragonfly
‘제법이었다. 그만하면 잘했다.’
성록
https://gfycat.com/SameWelllitCicada
‘무사는 주인에게 버려질 순 있어도 스스로 먼저 주인을 버리진 않아. 그러니 살아라. 죽는소리 그만하고.’
‘선호, 대군에게 가면 죽는다. 막아.’
‘남선호가 가진 것 중 가장 하찮은 게 목숨이다. 난 못 막는다. 넌 막을 수 있나?’
https://gfycat.com/LinearGreedyHorseshoecrab
‘네 곁에 서 있던 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지금 아니면 말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박치도
‘전장에선 다리 잘린 줄도 모르고 걸으려 하고 잘린 팔로 검을 집으려 든다. 너에겐 여기도 전장이다. 해서 팔이 잘린 줄도 아픈 줄도 모르는 거다.’
‘우리 장형, 애들한테 뭘 가르칠라나? 숫총각으로 사는 법?’
‘아이다, 아이다. 저기 구름 타고 날라가는 법.’
‘살아남는 법. 지금까지 죽이는 법만 가르쳐 왔다. 죽여야 내가 살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이제야 알 것 같다. 죽일수록 나도 죽어 간다는 것을.’
https://gfycat.com/WaterloggedDishonestBullfrog
‘상처가 꽤 깊은 것 같다.’
‘이젠 익숙해졌소.’
‘상처는 익숙해지지 않아. 베일 때마다 아프고 찔리면 비명이 터진다. 가끔은 아프다 하고 비명을 지르는 것도 괜찮다.’
서설 (행수)
‘너는 네가 지켜야 할 것을 지키거라. 난 너를 지킬 테니.’
‘진실이 칼에 베이면 풍문이 된다. 넌 기어이 버텨 낼 것 같아 다행이고 또 걱정이구나.’
‘이제 시작일 뿐이야. 낮엔 원수처럼 싸우고 밤엔 술잔을 기울이는 게 정치다. 등에 칼을 꽂고 앞에서 웃는게 또한 정치야. 허니 똑바로 지켜보거라. 지금부터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사진 못찾은 몇몇개는 패스.
선호, 휘, 희재, 방원 4명만 하려고 했는데 좋은 대사들이 많아서.... 슬쩍 끼워 넣었음.
대사 찾아보면서 느낀게 남전과 성계리가 참 개소리를 있어보이게 잘 했다는 거. 상황과 맥락을 파악하면 다 개소리, 뻘소리인데 대사만 놓고 보면 다 명대사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치도와 행수, 성록이 각각 휘, 희재, 선호의 조력자라서 그런지 대사들이 참 좋음. 특히 장형.... 왤케 대사들이 다 좋은거여.
그러니 대본집을 좀 내어줘라 승대야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대사를 써놓고 왜 혼자 보니... 같이 좀 보자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