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쌍갑포차 [TV별점토크] '쌍갑포차'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드라마!
306 4
2020.06.19 18:43
306 4
[스타뉴스 이수연 방송작가]

https://img.theqoo.net/DhDRq
/사진=JTBC

갑질이 횡포하는 시대. 백화점 손님이 직원에게 함부로 하고, 아파트 주민이 경비원에게 막말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쏟아지고 있다. 대체 같은 하늘 아래 사는 사람 중에 누가 누구보다 더 귀하다고 말할 수가 있을까? 모두 각자 소중한 인격체를 가지고 있는데, 돈이 더 많다고 누군가를 하대한다는 것, 참 서글픈 일이다. 그래서 갑질 한 번 잘못 부렸다가 얼굴 제대로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분노하는 게 아닐까, 싶다. 갑질에 분노하는 세상이 된 것은 어찌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 을, 병, 정의 입장을 꾸역꾸역 버티며 고단한 삶을 살아내고 있어서가 아닐까? 

그럴 때, 맺힌 속을 털어낼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 이런 이유 때문에 JTBC의 '쌍갑포차'가 더욱 반갑다는 것이다. 유명한 웹툰이 원작인 '쌍갑포차'는 너나 나나 모두 갑, 그래서 쌍갑이라는 의미의 포장마차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평생 을이나 병, 심지어 정으로 살면서 갑에게 큰 소리 한 번 못 내보고 갑질에 당하는 사람들이 속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쌍갑포차'라는 것이다. 포차 주인인 월주 역에 황정음, 포차 관리자인 귀반장 역에 최원영, 알바생 한강배 역에 육성재가 맡았다. 

이 세 사람이 '쌍갑포차'에서 하는 일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 우선 이곳은 이승도 저승도 아닌 꿈속 세상, 대략적으로 '그승' 정도로 부를 수 있겠다. 다시 말해 이승에 존재하는 쌍갑포차는 삶이 고달픈 손님들의 사연을 듣고 그 한풀이를 해주는 곳, 일종의 카운슬러 역할을 하는 장소이다. 월주인 황정음과 포차 관리자인 귀반장 최원영, 이 두 사람은 이미 죽은 몸으로 사람들의 한을 풀어주라는 저세상의 명을 받았다. 하지만 알바생 육성재는 이세상 사람인데 쌍갑포차에 특별(?) 취직이 되었다. 이유인 즉 육성재의 특별한 재주 때문이다. 희한하게도 그에게 살짝 닿기만 해도 사람들이 줄줄이 속사정을 털어놓는다는 것! 그러니 한을 풀어줘야 하는 쌍갑포차에서 그의 재주는 너무도 유용하지 않겠는가! 

이들 세 사람이 뭉친 후 쌍갑포차엔 이런저런 사연을 지닌 손님들이 찾아온다. 질투 때문에 다른 사람을 죽게 만든 후 그 사람의 아이를 키우는 여자, 직장에서 위력에 의한 성추행으로 시달리지만 잘릴까 무서워 입도 뻥긋 못하는 여자, 사랑하는 아내를 갑작스런 사고로 하루아침에 떠나보내고 슬퍼하는 남자, 오랫동안 아이를 갖지 못해 괴로워하는 부부 등 수많은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한풀이를 한다. 이들의 사연을 듣고 있노라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 너무나 닮아있는 부분들이 많다. 물론 100% 똑같은 사연은 아닐지라도 억울함, 미안함, 고단함 등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감정들을 쏟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쌍갑포차'를 보고 있노라면 코믹한데 가슴이 찡하고 울컥하니 말이다. 시트콤의 여왕이란 과거 애칭처럼 여전히 사랑스러운 코믹녀 황정음, 변신술 재주를 지닌 최원영, 어설프고 순진한 육성재, 이들 세 사람의 하모니는 촤충우돌 코믹이다. 하지만 이들이 지닌 따뜻한 마음 덕분에 포차의 한풀이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를 준다. 그러다보니 분명 웃음으로 시작한 드라마인데, 마지막 엔딩을 향해 갈 때면 어느 새 진한 감동으로 변해있다. 

누군가에겐 위로를, 또 다른 누군가에겐 깨우침을 주며 인간사 모든 것들을 다루고 이야기하는 이 곳, 쌍갑포차! 그래서 매주 빠져드는 게 아닐까. 

▫ '쌍갑포차' 보고나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드라마! 그래서, 제 별점은요~ ★★★★ (4개) 

이수연 방송작가 @

ㅊㅊ http://naver.me/GYpMFgJv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했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최초 행차 프리미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52 00:05 3,8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6,8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8,6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9,4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3,477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453,258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7 25.05.17 1,111,198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25.05.17 1,163,537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1/11 ver.) 129 25.02.04 1,763,362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8 24.02.08 4,524,54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25,059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70 22.03.12 6,922,737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84,847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74,642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0 19.02.22 5,910,73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76,5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137003 잡담 마이데몬 ㅋㅋㅋ 공감 04:19 27
15137002 잡담 혹시 넷플 원데이 추천한 배우가 누군지 알 수 있을까? 1 04:03 109
15137001 잡담 중증외상 백강혁맥모닝~~🐈‍⬛👔🖤🥤 2 04:00 23
15137000 잡담 경도 엔딩보고 울었음 1 03:32 169
15136999 잡담 후덕죽 셰프님 예전 다큐보는데 아버지 6.25때 돌아가시고 어머니도 초등학교때 돌아가시고 요리 시작한 이유도 밥 실컷 먹을 수 있어서래 1 03:29 82
15136998 잡담 강다니엘이 연기 했었지..? 2 03:21 295
15136997 잡담 키괜 팬분이 촬영지 찾아가서 찍은 사진인 것 같은데 03:18 111
15136996 잡담 듄 재밌어? 6 03:16 115
15136995 잡담 모범택시 도기도기 독기룩 짤 떴었네?? 🫣 1 03:15 117
15136994 잡담 휴민트 전시회 ddp 월요일밖에 시간 없는데 다 매진이더라고.. 이날 프리오픈이던데 2 03:06 104
15136993 잡담 경도 청청깐머경도 도랏네 02:54 121
15136992 잡담 경도 공원에서 경도 반가웠다 하는 장면 02:48 104
15136991 스퀘어 은애도적 4화 (1) GIF 2 02:42 166
15136990 잡담 빈센조 13화까지 정주행 완료했는데 스포 봐 말아? 3 02:42 117
15136989 잡담 경도 지우 공항에서 경도 잡고 싶엇는데 씩씩하게 보냄 02:38 121
15136988 잡담 경도 네가 좋아하는 세상을 찾아줄게 02:34 55
15136987 잡담 은애도적 이열이 너무 순애보야 2 02:33 287
15136986 잡담 경도 연기 개잘한다 정말 02:32 193
15136985 잡담 경도 엔딩 그렇게 별로야? 7 02:31 530
15136984 잡담 은애 작가 누구야? 대사 잘쓰는거같음 7 02:31 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