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LfFMK
[뉴스엔 서유나 기자]
'쌍갑포차'가 상처받은 모두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건네고 있다.
JTBC '쌍갑포차'는 신비한 포장마차의 까칠한 이모님 월주(황정음 분)과 순수청년 알바생 한강배(육성재 분)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
전생에 신목에 목을 맨 죄로 10만 명의 죽음을 야기했던 월주는 염라대왕(염혜란 분)으로부터 딱 그만큼 수의 인간들 한을 풀어줘야 한다는 벌을 받았다. 인간에게 상처받아 자살했던 월주로선 너무나도 힘들고 아픈 벌이었는데.
이 탓에 월주는 늘 인간에게 날을 세우다가도 그 속사정을 듣기만 하면 마음을 돌렸다.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월주가 여전히 자신 대신 죽은 엄마(김희정 분)의 한과 차마 이루지 못한 세자(송건희 분)과의 사랑, 가져보지 못한 평범한 행복들을 기억하기 때문. 500년 동안 마음 속에 상처를 품고 살아온 월주는 자신과 비슷한 사정의 인물들만 만나면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한풀이에 나섰다.
다시 말해, 월주를 괴롭게 하는 것도 전생의 한이지만 월주가 인간들에게 공감하는 이유도 전생의 한이었던 것. 엄마도 사랑도 행복한 미래도 그 어느 것도 지키지 못한 채 오백년을 흘러온 월주는 당장 자신과 비슷한 상처를 품고 사는 인간들을 외면하지 못했다.
이처럼 월주의 상처들은 속사정을 털어놓게 만드는 한강배의 능력과 함께 수많은 인물들을 보듬는 공감의 장치이다. 6월 4일 방송된 6회에서는 월주의 공감 능력이 보다 더 힘을 발휘했다. 이날 월주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난임 부부 사연 해결에 나섰다. 이에 귀반장(최원영 분)은 "이 사람들 일에 이렇게까지 나서는 이유가 뭐냐" 따져 묻기까지 했는데.
월주는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다"고 운을 떼며 "내 꿈은 그 사람과 결혼해서 평범하게 아이 낳고 평범한 행복을 누리는 거였는데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서) 난 수경 씨(이서안 분) 마음 알겠다. 사랑하는 사람 아이 낳아 예쁘게 잘 기르고 싶은 그 마음, 그게 얼마나 간절한지 소중한지 너무나 잘 알겠어서 이런다"라고 자신의 전생 한을 고백했다. 이후 월주는 저승 법도를 어기는 일까지 불사하며 난임 부부를 도왔다.
https://img.theqoo.net/uYSSc
이날 한강배는 '사람들은 누구나 건드리는 것만으로도 아픈 상처가 있다. 감추고 싶던 그 상처를 기꺼이 끄집어내는 순간은 바로 나와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을 봤을 때다. 안다고, 나도 그만큼 아프다고, 그러니 내 앞에선 울어도 된다고. 그렇게 있는 그대로의 나,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보이면서 우리는 아주 조금씩 서로를 알아간다'라고 공감의 힘을 전했다.
한강배의 말을 빌려보자면, 월주 역시 인간들의 한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조금은 후련해지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한강배의 말처럼 우리는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을 보며 내 안의 깊게 패인 상처를 내보이고, 함께 울고 서로를 보듬으며 위로를 받곤 하니까. 월주 역시 늘 사건을 해결하고 평화를 되찾은 인간들을 바라보며 시원섭섭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결국 이 드라마는 공감이란 서로에게 건네지는 위로라는 점을 알려준다. 어쩌면 염라대왕 역시 이를 바란 게 아닐까. 홀로 견뎌내기엔 너무나 무거운 한을 진 월주가 인간들의 한을 풀어주며 자신 역시 위로 받기를. 모든 걸 훌훌 털고 상처에서 자유로워져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기를.
월주는 비슷한 아픔을 가진 이들을 만나며 이제야 비로소 자신의 상처를 입에 담을 수 있게 됐다. 이제 남은 건 월주 역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내보이며 깊게 맺힌 한을 푸는 일. 월주가 남은 카운슬링 동안 어떻게 스스로의 마음을 치유해갈지 궁금해진다. (사진=JTBC '쌍갑포차' 캡처)
ㅊㅊ http://naver.me/5baafuxl
[뉴스엔 서유나 기자]
'쌍갑포차'가 상처받은 모두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건네고 있다.
JTBC '쌍갑포차'는 신비한 포장마차의 까칠한 이모님 월주(황정음 분)과 순수청년 알바생 한강배(육성재 분)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
전생에 신목에 목을 맨 죄로 10만 명의 죽음을 야기했던 월주는 염라대왕(염혜란 분)으로부터 딱 그만큼 수의 인간들 한을 풀어줘야 한다는 벌을 받았다. 인간에게 상처받아 자살했던 월주로선 너무나도 힘들고 아픈 벌이었는데.
이 탓에 월주는 늘 인간에게 날을 세우다가도 그 속사정을 듣기만 하면 마음을 돌렸다.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월주가 여전히 자신 대신 죽은 엄마(김희정 분)의 한과 차마 이루지 못한 세자(송건희 분)과의 사랑, 가져보지 못한 평범한 행복들을 기억하기 때문. 500년 동안 마음 속에 상처를 품고 살아온 월주는 자신과 비슷한 사정의 인물들만 만나면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한풀이에 나섰다.
다시 말해, 월주를 괴롭게 하는 것도 전생의 한이지만 월주가 인간들에게 공감하는 이유도 전생의 한이었던 것. 엄마도 사랑도 행복한 미래도 그 어느 것도 지키지 못한 채 오백년을 흘러온 월주는 당장 자신과 비슷한 상처를 품고 사는 인간들을 외면하지 못했다.
이처럼 월주의 상처들은 속사정을 털어놓게 만드는 한강배의 능력과 함께 수많은 인물들을 보듬는 공감의 장치이다. 6월 4일 방송된 6회에서는 월주의 공감 능력이 보다 더 힘을 발휘했다. 이날 월주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난임 부부 사연 해결에 나섰다. 이에 귀반장(최원영 분)은 "이 사람들 일에 이렇게까지 나서는 이유가 뭐냐" 따져 묻기까지 했는데.
월주는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다"고 운을 떼며 "내 꿈은 그 사람과 결혼해서 평범하게 아이 낳고 평범한 행복을 누리는 거였는데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서) 난 수경 씨(이서안 분) 마음 알겠다. 사랑하는 사람 아이 낳아 예쁘게 잘 기르고 싶은 그 마음, 그게 얼마나 간절한지 소중한지 너무나 잘 알겠어서 이런다"라고 자신의 전생 한을 고백했다. 이후 월주는 저승 법도를 어기는 일까지 불사하며 난임 부부를 도왔다.
https://img.theqoo.net/uYSSc
이날 한강배는 '사람들은 누구나 건드리는 것만으로도 아픈 상처가 있다. 감추고 싶던 그 상처를 기꺼이 끄집어내는 순간은 바로 나와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을 봤을 때다. 안다고, 나도 그만큼 아프다고, 그러니 내 앞에선 울어도 된다고. 그렇게 있는 그대로의 나,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보이면서 우리는 아주 조금씩 서로를 알아간다'라고 공감의 힘을 전했다.
한강배의 말을 빌려보자면, 월주 역시 인간들의 한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조금은 후련해지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한강배의 말처럼 우리는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을 보며 내 안의 깊게 패인 상처를 내보이고, 함께 울고 서로를 보듬으며 위로를 받곤 하니까. 월주 역시 늘 사건을 해결하고 평화를 되찾은 인간들을 바라보며 시원섭섭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결국 이 드라마는 공감이란 서로에게 건네지는 위로라는 점을 알려준다. 어쩌면 염라대왕 역시 이를 바란 게 아닐까. 홀로 견뎌내기엔 너무나 무거운 한을 진 월주가 인간들의 한을 풀어주며 자신 역시 위로 받기를. 모든 걸 훌훌 털고 상처에서 자유로워져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기를.
월주는 비슷한 아픔을 가진 이들을 만나며 이제야 비로소 자신의 상처를 입에 담을 수 있게 됐다. 이제 남은 건 월주 역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내보이며 깊게 맺힌 한을 푸는 일. 월주가 남은 카운슬링 동안 어떻게 스스로의 마음을 치유해갈지 궁금해진다. (사진=JTBC '쌍갑포차' 캡처)
ㅊㅊ http://naver.me/5baafux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