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가슴아픈 사랑 이야기를 하나 들려줄게요.
이 세상 어딘가에 매번 함께 죽음을 맞이해온 남녀가 있습니다.
웹툰 작가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여자와,
강력계 형사를 하고 있는 남자였습니다.
그들의 인연은 단순 팬과 작가 사이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겐 그들은 모르는 큰 비밀이 하나 있었죠.
한 번도 아닌 6번의 생을 살았고 그와 동시에 5번의 생까지 한날한시에 죽음을 맞이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죠.
누군가에 의한 잔인한 게임이었고 그들도 모르는 반복적인 삶과 죽음이었으니까요.
7번째에 삶에서 그들은 앞선 생과는 다른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의 잔인한 게임이 그들의 죽음에 작은 파장을 일으키는
사건을 만들었거든요
조금은 다른 7번째 삶에서 그들은 함께 주변인들의 죽음을 막아보려고도 하고 무기력하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죽음을 막고 피하기 위해 살아왔지만
함께 죽음을 맞이했던 날짜는 기어이 다가오고야 말았죠.
죽음이 다가오던 그때
죽음을 함께 했다는 그 사실은 남자는 알지 못했지만,
여자는 진실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죽음이 한 날인지 와 자신을 위해
그가 조금 먼저 죽음을 맞는다는 사실까지 다 알게 된 여인은,
이번 생의 죽음에서 운명을 거슬러 남자를 지켜내겠다 다짐했습니다.
앞선 5번의 생 내내 자신을 위해 목숨을 내던졌다는 그 사실이
현재 숨 쉬고 있는 그녀의 삶을 내려놓을 용기를 만들었거든요.
그녀의 죽음이 그에게는 충격이고 끝없는 슬픔 일수 있지만,
그 슬픔이 힘든 일인 걸 그녀도 잘 알지만 그래도 삶을 이어서 살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더 컸던 거겠죠.
그 감정이 사랑인지 죄책감인지 그저 죽음을 함께 지켜내려 했던 유대감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1년을 함께 죽음의 공포와 분노, 주변인을 지키지 못했던 죄책감과 자신들이 아직까지 살아있다는 안도감 속에서 무슨 감정인지 헤아릴 틈이라고는 존재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렇게 죽음의 공포가 눈앞으로 다가왔을 때 그녀는,
기지를 발휘해 그를 죽음과는 먼 곳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믿고 공포에 사로잡힌 채 그저 견디고만 있었죠.
https://gfycat.com/UnsteadyMindlessItalianbrownbear
그렇게 그 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죽음의 공포 앞에 섰을 때 그녀는 두려움을 내비치지 않았습니다.
분명 두려웠을 겁니다 사람이 원치 않는 죽음 앞에 의연해지기란 쉬울 리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녀는 단호했고 단단했으며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그 순간 그녀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를 이렇게도 지키고 싶은 이 마음이 아마도 사랑은 아닐까 하고요.
죽음이 닥쳐온 이때에 알게 된 이 감정이 너무도 슬프고 안쓰러울 뿐이었습니다.
제 마음도 알아채지 못할 만큼 힘겨운 시간을 살아온 이 삶이 지금과는 달랐다면 어땠을까 찰나의 상상을 불러일으킬 뿐이었죠.
그 시간 남자는 숨을 헐떡이며 그녀에게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바람과는 다르게 그가 제 곁으로 오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녀의 바람은 이게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도 그럴 것이 그녀의 죽음은 삶의 의지를 꺾어놓을 두려움 자체였으니까요.
어떤 의미인지는 그녀와 마찬가지로 알지 못했습니다 그저 이번 생을 살아오며 여러 상황을 함께한 동지애인지 사랑인지 알 여유가 없었으니까요.
https://gfycat.com/OilyImaginativeAxisdeer
그 순간 그의 눈에 들어온 광경은 처참했습니다.
자신의 집 소파에 앉아 피를 흘리며 의식이 희미해져가는 그녀의 모습이었거든요.
믿겨지지 않는 그 모습을 인지하며 그녀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다행히도 그녀의 의식이 남아 있었습니다.
빨리 구급차를 불러야겠다는 생각뿐이던 그 앞에서
순간 눈을 번뜩이던 그녀는 갑자기 그를 껴안고 온 힘을 다해 몸을 틀었습니다.
그는 놀라 상황을 살폈고 살인범에게서 자신을 대신해 또 한 번 그녀가 칼에 찔리는 상황과 마주했습니다.
이성을 찾고 살인범을 제압한 그가 그녀의 앞에 마주했을 때
상황은 많이 좋지 않았습니다
거친 숨을 내뱉는 그녀의 손을 꼭 잡아 보지만,
그녀의 손에는 힘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잘 쉬어지지 않는 숨을 몰아쉬며 그녀가 옅은 미소와 함께 힘겹게 입을 열었습니다.
"싸인.. 못해줘서.. 미안해요.. 다음엔.... 꼭....... 해줄게요"
그녀의 죽음을 직감한 듯 심장이 내려앉는 슬픔에 휩싸였지만 그는 나지막이 웃어 보였습니다.
그녀가 눈 감기 전 마지막 제 모습이 슬퍼 보이고 싶지 않아서였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그 말을 끝으로 천천히 눈을 감으며 몰아쉬던 숨을 조용히 멈췄습니다.
그제서야 그는 그녀의 어깨를 감싸 쥐고 끌어안으며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숱한 죽음의 공포와 슬픔 속에서 단 한 번도 위로의 포옹 한번 해주지 못했는데 숨을 거두고야 비로소 그녀를 안아주게 되었습니다.
홀로 두렵고 추웠을 그녀를 꼬옥 껴안은 그는 생각했습니다.
자신을 살리기 위해 몸을 내던진 그녀..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은 사랑이구나
내가 그녀를 사랑했던 거구나
그저 동질감과 연민 따위와는 너무나 다른 이 미칠 듯이 괴로운 통증은 사랑이었던 거구나 하고 말이죠.
너무 늦게 알아버린 그들의 사랑이 그저 처연할 뿐이었습니다
달빛뿐인 어둠이 가득한 공간에는 흐느끼는 그의 울음소리만이 가득했습니다.
https://gfycat.com/PotableDishonestEyas
그렇게 그녀의 죽음을 지켜본 그는 7번째의 삶을 뒤로하고,
그곳에서의 자신을 내던질 각오와 함께 그녀가 있는 과거로 가려 합니다.
그녀가 존재하지 않는 미래에 홀로 숨 쉬며 살아갈 자신이 없었던 거죠.
하지만 그 끝이 죽음이 될지 그녀가 살아있는 과거가 될지 그는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는 1초의 망설임도 조금의 주저함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숨 쉬고 있을 그녀에게, 그곳이 아니더라도 어딘가에 웃으며 날 기다리고 있을 그녀를 향해 가겠다는 일념뿐이었습니다.
그 끝이 혹여나 죽음이 기다리고 있더라도 말이죠.
언젠가 그녀가 그를 보며 했던 말을 떠올랐습니다.
"전 없는 것 같아요 날 살리려고 과거까지 돌아올 사람이,
죽기 전에 한 명쯤은 만들 수 있겠죠?"
그는 순간적으로 떠오른 그녀의 말에
"여기 있어요. 내가 가요."
라고 그녀에게는 닿지 않을 늦은 대답과 동시에 죽음과 과거 그 어느쯤에 몸을 내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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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fycat.com/SpeedyJadedChick
그래서 8번째의 그들의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는 무사히 모든 기억을 가지고 그녀가 살아 숨 쉬는 과거로 돌아왔고,
그녀에게 해가 갈 수 있을 모든 상황을 하나씩 차근차근 정리했습니다.
그러고는 그녀의 집 앞에 다다랐습니다.
숱하게 다녀갔고 드나들었던 곳이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랐습니다.
그녀에겐 그란 존재가 기억에 없으니까요.
너무 그립고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껴안고 싶은 그녀지만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그녀에게 섣불리 다가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의 존재가 또 다른 운명을 낳을지 모르는 두려움도 있었겠죠.
그저 먼 발치에서 유연하게 삶을 살아갈 그녀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그는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녀의 집 앞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던 순간,
문이 열리면서 그녀가 나오는 걸 보고 그는 재빨리 등을 돌렸습니다.
차마 마음과 다르게 빠르게 걸어서 사라질 수는 없던 그는 결국 그녀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혹여나 나를 알아봐 주진 않을까? 하는 헛된 희망을 품은 채 말이죠.
하지만 끝내 그녀는 그의 존재를 다르게 인식했고,
그의 기억은 오롯이 홀로 간직해야 하는 비밀이 되었지만
그녀는 그에게 그녀의 곁에 있을 이유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과연 그저 그런 이유였을까요?
서로가 긴긴 시간 속 마지막 찰나에 알게 된 사랑이라는 감정이
결국 그들을 함께하게 만들 운명을 쥐고 있는 열쇠는 아니었을까요?
그렇게 의지와는 다르게 다시 한번 새로운 삶을 그려나갈 그들의 위로 햇살이 내리쬐고 그 햇살만큼이나 서로를 마주 보며 화사하게 웃어 보이는 남자와 여자가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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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 그들은 어떻게 되었냐고요??
지금도 이 세상 어딘가에 함께 살아 숨 쉬고 있겠죠?
그저 무난하게 사랑하고 사랑하며 그들만의 즐거운 삶을 살았길 바랍니다만,
또 어떤 사건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죠.
또 이야깃거리가 생기게 된다면 그때 또다시 이야기하도록 하죠.
출처: http://m.dcinside.com/board/destiny365/6505
나 아침부터 진짜 먹먹하고 찢어질 거 같이 맘 아파서 또 울음...
삼친놈들이 다 읽어줬으면 좋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세상 어딘가에 매번 함께 죽음을 맞이해온 남녀가 있습니다.
웹툰 작가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여자와,
강력계 형사를 하고 있는 남자였습니다.
그들의 인연은 단순 팬과 작가 사이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겐 그들은 모르는 큰 비밀이 하나 있었죠.
한 번도 아닌 6번의 생을 살았고 그와 동시에 5번의 생까지 한날한시에 죽음을 맞이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죠.
누군가에 의한 잔인한 게임이었고 그들도 모르는 반복적인 삶과 죽음이었으니까요.
7번째에 삶에서 그들은 앞선 생과는 다른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의 잔인한 게임이 그들의 죽음에 작은 파장을 일으키는
사건을 만들었거든요
조금은 다른 7번째 삶에서 그들은 함께 주변인들의 죽음을 막아보려고도 하고 무기력하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죽음을 막고 피하기 위해 살아왔지만
함께 죽음을 맞이했던 날짜는 기어이 다가오고야 말았죠.
죽음이 다가오던 그때
죽음을 함께 했다는 그 사실은 남자는 알지 못했지만,
여자는 진실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죽음이 한 날인지 와 자신을 위해
그가 조금 먼저 죽음을 맞는다는 사실까지 다 알게 된 여인은,
이번 생의 죽음에서 운명을 거슬러 남자를 지켜내겠다 다짐했습니다.
앞선 5번의 생 내내 자신을 위해 목숨을 내던졌다는 그 사실이
현재 숨 쉬고 있는 그녀의 삶을 내려놓을 용기를 만들었거든요.
그녀의 죽음이 그에게는 충격이고 끝없는 슬픔 일수 있지만,
그 슬픔이 힘든 일인 걸 그녀도 잘 알지만 그래도 삶을 이어서 살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더 컸던 거겠죠.
그 감정이 사랑인지 죄책감인지 그저 죽음을 함께 지켜내려 했던 유대감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1년을 함께 죽음의 공포와 분노, 주변인을 지키지 못했던 죄책감과 자신들이 아직까지 살아있다는 안도감 속에서 무슨 감정인지 헤아릴 틈이라고는 존재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렇게 죽음의 공포가 눈앞으로 다가왔을 때 그녀는,
기지를 발휘해 그를 죽음과는 먼 곳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믿고 공포에 사로잡힌 채 그저 견디고만 있었죠.
https://gfycat.com/UnsteadyMindlessItalianbrownbear
그렇게 그 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죽음의 공포 앞에 섰을 때 그녀는 두려움을 내비치지 않았습니다.
분명 두려웠을 겁니다 사람이 원치 않는 죽음 앞에 의연해지기란 쉬울 리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녀는 단호했고 단단했으며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그 순간 그녀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를 이렇게도 지키고 싶은 이 마음이 아마도 사랑은 아닐까 하고요.
죽음이 닥쳐온 이때에 알게 된 이 감정이 너무도 슬프고 안쓰러울 뿐이었습니다.
제 마음도 알아채지 못할 만큼 힘겨운 시간을 살아온 이 삶이 지금과는 달랐다면 어땠을까 찰나의 상상을 불러일으킬 뿐이었죠.
그 시간 남자는 숨을 헐떡이며 그녀에게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바람과는 다르게 그가 제 곁으로 오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녀의 바람은 이게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도 그럴 것이 그녀의 죽음은 삶의 의지를 꺾어놓을 두려움 자체였으니까요.
어떤 의미인지는 그녀와 마찬가지로 알지 못했습니다 그저 이번 생을 살아오며 여러 상황을 함께한 동지애인지 사랑인지 알 여유가 없었으니까요.
https://gfycat.com/OilyImaginativeAxisdeer
그 순간 그의 눈에 들어온 광경은 처참했습니다.
자신의 집 소파에 앉아 피를 흘리며 의식이 희미해져가는 그녀의 모습이었거든요.
믿겨지지 않는 그 모습을 인지하며 그녀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다행히도 그녀의 의식이 남아 있었습니다.
빨리 구급차를 불러야겠다는 생각뿐이던 그 앞에서
순간 눈을 번뜩이던 그녀는 갑자기 그를 껴안고 온 힘을 다해 몸을 틀었습니다.
그는 놀라 상황을 살폈고 살인범에게서 자신을 대신해 또 한 번 그녀가 칼에 찔리는 상황과 마주했습니다.
이성을 찾고 살인범을 제압한 그가 그녀의 앞에 마주했을 때
상황은 많이 좋지 않았습니다
거친 숨을 내뱉는 그녀의 손을 꼭 잡아 보지만,
그녀의 손에는 힘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잘 쉬어지지 않는 숨을 몰아쉬며 그녀가 옅은 미소와 함께 힘겹게 입을 열었습니다.
"싸인.. 못해줘서.. 미안해요.. 다음엔.... 꼭....... 해줄게요"
그녀의 죽음을 직감한 듯 심장이 내려앉는 슬픔에 휩싸였지만 그는 나지막이 웃어 보였습니다.
그녀가 눈 감기 전 마지막 제 모습이 슬퍼 보이고 싶지 않아서였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그 말을 끝으로 천천히 눈을 감으며 몰아쉬던 숨을 조용히 멈췄습니다.
그제서야 그는 그녀의 어깨를 감싸 쥐고 끌어안으며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숱한 죽음의 공포와 슬픔 속에서 단 한 번도 위로의 포옹 한번 해주지 못했는데 숨을 거두고야 비로소 그녀를 안아주게 되었습니다.
홀로 두렵고 추웠을 그녀를 꼬옥 껴안은 그는 생각했습니다.
자신을 살리기 위해 몸을 내던진 그녀..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은 사랑이구나
내가 그녀를 사랑했던 거구나
그저 동질감과 연민 따위와는 너무나 다른 이 미칠 듯이 괴로운 통증은 사랑이었던 거구나 하고 말이죠.
너무 늦게 알아버린 그들의 사랑이 그저 처연할 뿐이었습니다
달빛뿐인 어둠이 가득한 공간에는 흐느끼는 그의 울음소리만이 가득했습니다.
https://gfycat.com/PotableDishonestEyas
그렇게 그녀의 죽음을 지켜본 그는 7번째의 삶을 뒤로하고,
그곳에서의 자신을 내던질 각오와 함께 그녀가 있는 과거로 가려 합니다.
그녀가 존재하지 않는 미래에 홀로 숨 쉬며 살아갈 자신이 없었던 거죠.
하지만 그 끝이 죽음이 될지 그녀가 살아있는 과거가 될지 그는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는 1초의 망설임도 조금의 주저함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숨 쉬고 있을 그녀에게, 그곳이 아니더라도 어딘가에 웃으며 날 기다리고 있을 그녀를 향해 가겠다는 일념뿐이었습니다.
그 끝이 혹여나 죽음이 기다리고 있더라도 말이죠.
언젠가 그녀가 그를 보며 했던 말을 떠올랐습니다.
"전 없는 것 같아요 날 살리려고 과거까지 돌아올 사람이,
죽기 전에 한 명쯤은 만들 수 있겠죠?"
그는 순간적으로 떠오른 그녀의 말에
"여기 있어요. 내가 가요."
라고 그녀에게는 닿지 않을 늦은 대답과 동시에 죽음과 과거 그 어느쯤에 몸을 내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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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8번째의 그들의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는 무사히 모든 기억을 가지고 그녀가 살아 숨 쉬는 과거로 돌아왔고,
그녀에게 해가 갈 수 있을 모든 상황을 하나씩 차근차근 정리했습니다.
그러고는 그녀의 집 앞에 다다랐습니다.
숱하게 다녀갔고 드나들었던 곳이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랐습니다.
그녀에겐 그란 존재가 기억에 없으니까요.
너무 그립고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껴안고 싶은 그녀지만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그녀에게 섣불리 다가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의 존재가 또 다른 운명을 낳을지 모르는 두려움도 있었겠죠.
그저 먼 발치에서 유연하게 삶을 살아갈 그녀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그는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녀의 집 앞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던 순간,
문이 열리면서 그녀가 나오는 걸 보고 그는 재빨리 등을 돌렸습니다.
차마 마음과 다르게 빠르게 걸어서 사라질 수는 없던 그는 결국 그녀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혹여나 나를 알아봐 주진 않을까? 하는 헛된 희망을 품은 채 말이죠.
하지만 끝내 그녀는 그의 존재를 다르게 인식했고,
그의 기억은 오롯이 홀로 간직해야 하는 비밀이 되었지만
그녀는 그에게 그녀의 곁에 있을 이유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과연 그저 그런 이유였을까요?
서로가 긴긴 시간 속 마지막 찰나에 알게 된 사랑이라는 감정이
결국 그들을 함께하게 만들 운명을 쥐고 있는 열쇠는 아니었을까요?
그렇게 의지와는 다르게 다시 한번 새로운 삶을 그려나갈 그들의 위로 햇살이 내리쬐고 그 햇살만큼이나 서로를 마주 보며 화사하게 웃어 보이는 남자와 여자가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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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 그들은 어떻게 되었냐고요??
지금도 이 세상 어딘가에 함께 살아 숨 쉬고 있겠죠?
그저 무난하게 사랑하고 사랑하며 그들만의 즐거운 삶을 살았길 바랍니다만,
또 어떤 사건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죠.
또 이야깃거리가 생기게 된다면 그때 또다시 이야기하도록 하죠.
출처: http://m.dcinside.com/board/destiny365/6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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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친놈들이 다 읽어줬으면 좋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