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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365 엔딩을 다시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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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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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터널선샤인 생각이났어

전혀 연관이 없는 내용이지만,

기억을 지운다는것, 기억이 없다는것, 하나 비슷한것 뿐인데

심지어 우린 한명만 기억이 없고 자신의 의지로 지운것도 아닌데 말이야.

영화 엔딩은 서로 둘의 기억을 지우고 없는데

본능적으로 둘이 행복하고 좋았던 장소에가고

만나고 다시 사랑을 하게 되는

그런 이야기로 끝이 나.

https://img.theqoo.net/zFWnp


엔딩 대사중에

그냥 돌아서 가버리는 여주인공을 향해 기다리라며

"몰라요 잠깐만 그냥, 기다려줘요."

라는 대사를 남자 주인공이 하거든?


이 부분에서 갑자기 울드 엔딩이 떠오르더라

https://img.theqoo.net/xDbvx


마루작가님 화이팅" 하고 더이상의 말 없이 돌아서려는 형주를

가현이가

"저 형사님, 자문 좀 부탁드려요 될까요?"

라며 돌려세우잖아


형주는 가현이와 다시 함께할 마음이 없었던 걸까?

아니면 더 다른 이야기를 해도 나를 모르니깐 이라며 포기 하려 했을까?

그것도 아니라면


아무것도 모르고 끔찍했을 기억없이

해맑고 밝은 가현이 자신과 함께했을때

또 아픈 사건과 연관 될지 모르는 불안감 이라도 있었을까?


저 순간 아무런 기억이 없는 가현이는 어째서 형주를 돌려세웠을까?

https://gfycat.com/InconsequentialGrotesqueDodo


그가 걱정이 되던 순간마다 돌려세웠던 가현이 떠올랐는데

분명 그녀는 과거에 머물러있고

그 이후1년의 기억은 형주만이 가지고있고


전혀 기억이라던가 기분이라던가 있을수 없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무의식중에 그를 붙잡아야겠다 느낀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되더라


뉴스에서만 봤던 사람이

내 앞에서 알수없는 말을하는데 그의 표정은 상처입은 눈을 하고

입은 웃으면서 화이팅을 이야기 하네?


싸인얘기며 알아보겠냐는 얘기며 무슨말이지? 라며

의아한 눈빛과 표정을 짓는 가현이가

한번 본적도 이야길 나눈적도 없는 형주에게 자문을 부탁하는게

이상한 일이잖아


저 순간 가현이한테 너무 고맙더라

저렇게 가버리려는 형주를 잡아준게

형주는 굳이 가까이 가려 하지 않을거 같았거든


뒤에서 팬으로써 남아 위험한 상황에서 몰래 지켜주기만 할거같은

그런 기분이었어

가까이 가고싶지만 갈수없다는 듯한 상처입은 그런 눈빛을 한 형주는.


연약하고 의존적인 다른 드라마 여주인공과 다르게

스스로 개척하고 주체가 되어 운명을 바꾸려는 가현이가

형주가 곁에 있을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준게 너무 고마워


영화에서도 드라마에서도,

만날 운명은 만나게 되어있고

사랑을 할 사람들은 다시 사랑하게 되어있다

그런 분위기로 만들지만,


다시 이어지겠지 라는 막연한 분위기에서 끝나지 않고

확실하게 제 곁에 있게 만드는 저 둘의 대사가

이터널 선샤인과 우리 드라마 365의 마지막이 닮아있다고 느낀거같아.


저 뒤의 운명이 또다시 비극일지 슬픈 운명일진 모르지만,

그 기억이 참혹하고 슬프더라도 둘이서 함께하길.

어느하나도 잊지말고 함께 해나가는 둘이 되길.




갤에서 좋은 리뷰 있길래 가져와봤어

출처: https://m.dcinside.com/board/destiny365/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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