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Sf8 하니 나오는 코로니스를 구해줘 이거 잘 만들어야겠다 원작 엄청스포
349 2
2020.03.11 16:15
349 2
반전회귀물이네 ㄷㄷ

못만들면 서프라이즈급 될듯


원작 인용 일부



신호음이 울렸다. 주노는 또다시 시청자들의 욕설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에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런데 그녀의 예상과 달리 채팅창의 분위기는 이전과 달라져 있었다.

- 뭐야? 방송국이 어떻게 됐다고?(···)

- 누가 죽었다는 거야? 설명 좀 해줘.

- 연기가 엄청 나네ㅠㅠ(···)

주노는 PD에게 음성 메시지를 보냈다.

“PD님! 사고가 났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소리예요? 지금 방송 진행되고 있는 거 맞아요?”

주노가 소리를 질렀지만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만약 네티즌들의 말대로 방송 중 사고가 났다면 스테프들이 그녀를 깨워 대피시켰을 것이다. 그런데 자신은 지금까지 아무런 이상도 느끼지 못하지 않았는가? 99~100


게임을 끝내려면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했다. 엔딩으로 향하는 길을 안내해줄 NPC(Non Player Character)가 말이다.(···)

NPC, 아니 옥상으로 올라온 신지수 선생이 말했다.

“이건 게임이 아니야.” 101

 

주노는 주춤주춤 뒤로 물러섰다.

“내가 게임리로드를 100번이나 했단 말이에요? 만약 그랬다면 그 전에 PD가 나를 죽였을 거예요!”

[신지수 선생:] “말귀를 못 알아듣는구나. 이건 게임이나 방송이 아니라니까.”

“그럼 뭔데요? 죽었다가 살아나고, 다시 스토리를 진행하고, 시청자들이 내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게임이 아니면 대체 뭐냔 말이에요?”

“네 머릿속.”

선생은 주노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말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혼수상태에 빠진 너의 뇌 속’이지. 이번에는 제발 한 번에 알아들었으면 좋겠구나.” 102

  

선생은 어느새 아영이 뛰어내린 난간 옆에 서 있었다.

“8년 전 8월 18일. 네 친구 백아영이 이곳에서 자살했지.”

그녀는 난간 밖으로 상체를 길게 내밀어 교정을 굽어보았다.

“그로부터 8년 뒤, 넌 방송국에서 신작 VR게임을 하던 중 기계 오작동으로 혼수상태에 빠졌어.” 106


[신지수 선생:] “화재가 나자 방송국은 아수라장이 됐어. 구조대가 너를 간신히 밖으로 데리고 나왔지만, 불행히도 넌 깨어나지 못했지. 너는 지금도 VR게임기에 연결된 상태로 ‘잠자는 숲 속의 공주’처럼 누워 있어. 현재 네 신체에서 살아남아 있는 부분은 전두엽과 측두엽, 그리고 연수뿐이야.” 107


의사들은 프로그래머들의 협력을 얻어 VR게임기에 새로운 캐릭터를 집어넣었다. ‘선생님’은 주노의 무의식 속에서 게임을 끝내도록 인도할 안내자 역할이었다. 의사들은 새로운 시도가 성공을 거두기를 기대했지만, 정작 프로그래머들도 새로운 캐릭터가 게임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내가 네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인 신지수가 된 것도, 자살한 백아영이 게임의 최종 목표가 된 것도 모두 네 무의식 때문이었어. 난 최대한 너를 돕기 위해 애썼지만 결과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웃기는 소리 마. 당신이 날 몇 번이나 죽였는지 기억 안 나?”

“나는 항상 너를 올바른 엔딩으로 안내했어. 하지만 넌 마지막 순간마다 잘못된 선택을 했지. 알다시피 플레이어의 최종 선택에 NPC는 관여할 수 없거든.”

주노는 여전히 선생을 노려보고만 있었다. 선생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오늘도 실패하면 의사들도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을 거야.”

“결단이라니, 무슨, 뜻이야?”

“생명유지장치를 떼어내는 것.” 선생이 대답했다. 108~109



주인공이 중간에 거의 죽은 상태라서 게임을 반복함
엔딩도 본인 의지로 기억 버리고 친구 구하기 위해 게임 무한반복 ㄷㄷㄷㄷ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마티카] 환절기 휑~해 보이는 정수리가 고민이라면?! 뿌리부터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영양 헤어 토닉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 체험 이벤트 572 09.20 36,56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89,7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63,2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246,98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568,029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6 02.08 1,495,893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630,36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2,735,321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6 22.03.12 3,714,277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6 21.04.26 2,934,768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67 21.01.19 3,021,364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037,973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1 19.02.22 3,073,920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2,966,43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263,4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438292 스퀘어 엄친아 ep11.jpgif(72) 15:20 7
13438291 잡담 모범형사보는데 손현주 진짜 연깈ㅋㅋㅋㅋ 15:19 5
13438290 잡담 악마판사는 좀 딥한 내용에 대사들도 사회고발성이 강하던데 지옥판사는 어때? 15:19 22
13438289 잡담 스토브리그 이신화 작가가 재밌게 본 드라마: 서울의달, 유나의거리, 하얀거탑, 밀회 1 15:18 38
13438288 잡담 손보싫 지욱이 들어오기 직전에 해영이가 독립한 걸 수도 있을까 1 15:18 12
13438287 잡담 백설공주 상철이랑 정우 케미 좋아 15:18 7
13438286 잡담 드림하이 이 짤 너무 무해하다 15:17 49
13438285 잡담 백설공주 주인공이 처한 상황은 고구마인데 극 자체는 몰입감 있어서 나한텐 고구마는 아님ㅋㅋ 2 15:17 21
13438284 잡담 변우석 군대 빨리 갔다온건 이게 체감 쩔어 6 15:17 139
13438283 잡담 정해인 차기작 기다림 1 15:17 36
13438282 잡담 브리저튼3 보는데 뭔가 몰입이 안된다 1 15:16 41
13438281 잡담 손보싫 협박 치곤 너무 달콤해 2 15:16 26
13438280 잡담 너덬배들 여배야 남배야 17 15:16 56
13438279 잡담 지옥판사 그 한다온 취중고백 이거 같지 않나 1 15:16 57
13438278 잡담 지옥판사 어제 잠깐 봤는데 악마판사 생각나더라 2 15:16 82
13438277 잡담 지옥판사 미안해 사랑해서 그런거야.. 감시하고 통제하려하고 폭행휘두르는 새끼들은 15:15 26
13438276 잡담 백설공주 지금 보기 시작했는데 3 15:15 76
13438275 잡담 지옥판사 소재는 신선한데 본방챙겨볼 정도의 재미인지는 모르겠다.. 3 15:14 86
13438274 잡담 엄친아 누가 내폰에 해바라기 심었나봄 2 15:14 67
13438273 잡담 백설공주 고구마긴 한데 주인공이 마냥 당하고만 있긴 않아서 괜찮더라 1 15:1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