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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에게만 강한 서인우 본인을 지켜본 찐강자 싸패가 자기 자신을 다음 희생자로 정했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육동식을 염탐한다. ‘육동식! 그의 당당한 서식지를 보라! 그는 살인더쿠다, 예술가다, 숨기지 않는다. 그에 비해 나는 비밀의 방을 만들고 숨기기에 급급했다. 당당한 그를 이길수없다. 그렇다면 역시 동맹이다.’ 탁구는 약자인척 강자를 제거하는 (덱스터 처럼) 정의의 사도, 고래 자신은 겁이 많아 약자들이나 처리하는 하이에나 같은 존재임을...본인의 자격지심을 인정하고, 약육강식의 법칙에 따라 육동식은 상위 포식자(사자, 호랑이), 서인우는 한낱 하위 포식자( 벌레나 잡아먹는 새같은 존재)임에 서열정리. 게다가 해탈한듯한 육동식의 처연함에 찐싸패는 동지애를 떠나 처음으로 부성애를 느끼게 되는데.... ‘이제야 내가 의지할수있는 인생의 빛을 발견했다.’ ‘등대같은 사람!’
자신을 깨닫게 하고자 모든죄를 떠안고 자수하는 동식이를 바라보며, 한조각 남았을 선의 본능이 다시금 살아남아, 찐사패는 모든것을 자백하는데, 그가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깨달았을땐 모든것이 너무 늦었지만, 진정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수있게, 반성의 기회를 준 동식에게 인우는 참사랑을 느끼며, 살인자로서의 죄를 받고 다음생을 기약해본다. https://img.theqoo.net/BgVu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