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때 장동건을 만나고 와서 쓴 기자의 글
아주 오래전 소설이지만 그 감수성어린 표현은 여전히 기억되는 소설입니다. 거기에 사모하는 주인공 오빠를 묘사하면서 `그에게선 언제나 비누냄새가 난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대목이 있는데요. 이 `비누냄새'의 이미지가 바로 장동건과도 일치된다느 생각이 잠시 스쳤습니다.
명함을 달라는 저를 보면서 그는 또 수줍은 미소로 "저 명함은 없구요, 우리 매니저가..."라고 말했습니다.
누군가가 그랬답니다. 장동건의 얼굴에는 `아우라'가 떠돌고 있다고 글쎄 무슨 말인지는 선뜻 이해가 안되지만 제가 놀란건 `한창 때'의 남자배우인데도 어떤 `성적인 매력'은 느껴지지 않고 `소년 같은' 때 묻지 않은 깨끗함 같은 것이 내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듯해 보이더군요.
아무튼 요즘처럼 `섹스어필'이 판을 치고 `성적인 것'들이 대세를 장악하고 있는 세상에 그의 그런 `보이시한' 표정은 순간적으로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와 `젊은 느티나무의 상쾌한 비누냄새'가 오버랩 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장동건에게는 `우리시대 최고의 미남배우'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별로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저 역시 그냥 `괜찮은 배우'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 그와 이렇게 딱 마주서서 자세히 보게 되자 `미남배우'란 말이 괜한 소리는 아니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그는 단순한 미남이라기보다 `순정만화'에 나오는 `예쁘고 다정한 왕자님' 같은 그런 얼굴이었습니다.
이 글 내가 실제로 봤던 느낌이랑 같음.
사람에 따라선 아우라 넘친다라고 느꼈을 수도 있고 별로라고 느꼈을 수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