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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왓쳐 [종영]"감시자를 보는 또다른 감시자"...'왓쳐' 감찰 의미 재정립→시즌2를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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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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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owZWZ

"감시자는 누가 감시하는가"

'왓쳐'가 시즌2의 가능성을 열어두며 끝까지 반전을 선사했다.

지난 25일 OCN 토일 오리지널 'WATCHER(왓쳐)'(극본 한상운/연출 안길호)가 16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왓쳐' 최종회에서는 '장사회'의 진실이 세상에 밝혀진 후 다시 비리수사팀이 꾸려지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영군과 한태주(김현주 분)는 15년 전 김재명의 살인죄 누명을 벗길 증거를 갖고 있다는 박진우(주진모 분)의 집을 찾았지만 두 사람이 박진우를 발견했을 때 그는 이미 숨진 뒤였다. 박진우의 발가락 사이에서 주사 자국이 발견되며 그가 타살됐다는 것이 알려졌다. 도치광(한석규 분)은 박진우에게 미리 발라둔 형광물질을 기억해냈고, 김영군은 바로 장해룡(허성태 분)에게 찾아가 조명을 비췄다. 김영군은 장해룡의 딸에게 형광물질이 묻어 있음을 확인, 그가 박진우를 살해한 진범임을 알아냈다.

김영군과 장해룡은 김영군의 집에서 난투극을 벌였고 결국 장해룡은 체포됐다. 김영군은 도치광에게 '장사회' 장부 원본이 담긴 USB를 건넸고, 두 사람은 박진우의 양어장 안에서 15년 전 장해룡이 김영군 모친을 살인한 증거를 발견했다.

비리수사팀은 장사회 장부 원본을 국민권익위원회와 언론매체 등에 뿌리며 전국에 이를 공개했다. 도치광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과거 자신의 증거조작 때문에 김재명이 살인자가 된 일을 자백하는 동시에 "장사회는 지금도 죽은 자들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고 교묘히 빠져나가 안전한 곳에 숨으려 하고 있다"고 진실을 고백했다.

김영군은 그런 도치광과 미소를 나눴고 장해룡을 가족과 만나게 해준 뒤 그의 귓속말을 듣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보였다. 1달 후 도치광, 한태주, 김영군, 조수연(박주희 분)은 새로운 비리수사팀을 꾸렸다. 네 사람은 함께 이를 기념하는 사진을 남겼다.

김영군은 도치광에게 "청장님과 거래하셨죠? 염청장이 박진우 죽이라고 한 거 알고 계셨잖아요"라고 도치광이 숨긴 진실을 말했다. 장해룡은 염동숙의 지시를 받고 박진우를 살해했던 것. 김영군은 "또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면 증거조작하고 타협하실 거다. 그 선은 점점 흐려지고. 필요하다면 살인 묵인하고 손가락 잘라가며 팀장님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실 거다"고 경고했다.

도치광이 "아니, 안 그럴 거야. 넌 어떻게 할 거야?"라고 말하자 김영군은 "저는 팀장님 지켜보겠습니다"고 선전포고했다.

https://img.theqoo.net/BLONw

'왓쳐'는 국내 최초로 경찰을 잡는 경찰인 '감찰'을 소재로 한다는 면에서 큰 기대감을 모았다. '왓쳐'는 기대에 부응하듯 감찰 스릴러라는 새 장르물의 포문을 열었고 이는 곧 시즌2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탁월한 심리 서사와 캐릭터의 독특함이었다.

도치광은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청자들에게 '정의'에 대한 물음을 끝없이 던지게 만드는 인물. '왓쳐'는 이러한 도치광을 통해 감찰의 의미를 재정립했다. 최종회에서 김영군은 "난 그냥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한다"고 말하는 도치광에게 경고를 하며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왓쳐'는 '감시자는 누가 감시하는가'라는 물음에 '감시자를 감시하는 감시자'라는 답을 내놓으며 감찰의 의미를 재정립하며 큰 울림을 선사했다.

'왓쳐'는 15년 전 사건을 저마다의 이유로 집요하게 쫓는 인물들의 복잡미묘한 심리서사로 호평받은 만큼, 이를 가능하게 한 배우들의 호연이 단연코 빛났다고 할 수 있다.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는 완벽한 호흡으로 때로는 긴장감을 극대화시키고 때로는 공조의 짜릿함을 안겼다. 끊임없이 의심을 부르는 야누스적 두 얼굴을 보여준 한석규, 비극의 중심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폭발하는 감정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은 서강준, 남다른 베짱과 범죄자를 대하는 미묘한 감정까지 묘사한 김현주의 열연은 매 순간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감찰 스릴러로 웰메이드 장르물에 한 획을 그은 '왓쳐'. 새로운 비리수사팀의 탄생과 또다른 살인사건읠 발생을 보여주며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친 '왓쳐'가 과연 다시 한 번 감찰과 정의에 대한 신면모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왓쳐' 후속작으로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가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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