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열여덟 '열여덟' PD "어른도 설레는 청춘물? 옹성우 진중함 통했죠"(인터뷰)
785 14
2019.08.04 09:27
785 14
[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lDpYc
/사진=JTBC

열여덟의 사랑, 어른들도 멈췄던 심장이 뛴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극본 윤경아, 연출 심나연)의 감성이 남다르다. '그저 열여덟 고등학생들의 이야기겠거니'라고 봤다가 추억 소환과 심장 떨림을 느낀다. 

'열여덟의 순간'이 처음엔 '아이돌 옹성우의 첫 주연작'으로 주목 받았다. 옹성우의, 옹성우에 의한, 옹성우를 위한 드라마가 아닐까 선입견도 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 드라마, 보면 볼수록 풋풋하고 아련한 감성에 젖어든다. 

'열여덟의 순간'에서 지금까지 방송된 내용으로는 주인공 최준우(옹성우 분)가 천봉고로 강제전학을 온 후 마휘영(신승호 분)의 견제를 받으며 유수빈(김향기 분)과 특별한 교류를 시작했다. 

남에게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최준우는 학교폭력에 희생된 친구 대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강제전학을 왔던 아이란 사연이 밝혀졌다. 이후 자신의 절친이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죽음에 이르자 준우는 가해자 휘영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Bkuww
/사진=JTBC

준우는 또 상처받고 싶지 않아 일부러 아무에게도 정을 주지 않으려 했지만, 수빈을 좋아하면서 난생 처음의 행복을 느끼고 있다. 이 드라마는 말 수가 많지 않은 주인공 준우의 내면을 얼마만큼 잘 표현할 수 있는 지가 관건이다. 준우는 수빈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 전반도 변화하게 되는데, 수빈과의 풋풋한 설렘이 출발점이 된다. 

심나연 감독은 준우의 이 감정선을 구체적인 상황과 아련한 영상미로 전한다. 준우와 수빈이 자전거를 타고, 영어 수행평가 짝으로 만나고, 비를 손으로 막아주는 등의 모습은 수채화로 그린 듯 서정적이고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한다. 교실에서 눈맞춤하는 모습, 서로의 문자에 미소 짓는 모습도 백 마디의 말보다 설렘을 준다. 

옹성우는 깊은 눈빛으로 준우에 몰입했고, 김향기도 18세 소녀의 풋풋함을 잘 소화하고 있다. 신인 신승호도 양면성을 지닌 모범생 역으로 옹성우와 묵직한 대립각을 그리고 있다. 강기영의 전형성을 탈피한 선생 역할도 분위기를 잘 전환한다.

'열여덟의 순간'은 여기에 심나연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까지 기존 하이틴극과는 또 달리 감성의 농도가 짙게 표현됐다. 심 감독이 "우리 학원물을 보는 시청층을 30대까지 넓히고 싶었다. 느린 호흡, 색다른 촬영 구성을 넣었다"고 말했듯, '열여덟의 순간'은 어른들도 가슴 뛰는 청춘물이다.


AQJXf
'열여덟의 순간' 심나연 감독 /사진=뉴스1


어른들조차 심장 뛰게 할 만큼 섬세한 감정과 감성 표현을 잘 담을 수 있었던 연출 과정을 묻자 심 감독은 스타뉴스에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청량하고 풋풋한 감성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되는 것이었다. 인물들의 감정을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담아 내는 것이 목표였고, 조급하지 않고 서서히 아이들의 감정 변화를 따라 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단순히 10대들의 트랜드를 짚어낸다기 보다는 준우를 비롯해 사랑, 질투, 우정 등 아이들이 가진 다양한 감정들을 좀더 세밀하게 그리고자 한 부분에 많은 시청자분들이 공감해 주시는 것 같다"며 "무엇보다 이를 자연스럽게 풀어낸 배우들의 연기가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순수하게 누군가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 그들이기에 할 수 있는 모습을 통해 지난 18살을 기억할 수 있게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극 중심인 최준우로 분한 옹성우의 열연에도 평가가 긍정적이다. 이에 대해선 "옹성우 배우와는 초반부터 연기와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 누구보다도 연기에 대해 진중하고 열정도 대단하다. 잘해낼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거듭되는 노력과 모니터링을 통해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녹아들었고, 하나씩 채워나가며 지금의 최준우를 완성했다"고 칭찬했다. 

심 감독은 "준우와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쌓아주며 상대역으로 자리를 든든하게 지켜준 김향기 배우, 안타고니스트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준 신승호 배우의 열연까지, 시청자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것 같아 기쁘고 노력해준 배우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극중 준우가 수빈에게 마음을 열고 휘영과 본격적으로 맞서면서 시청률 또한 3.0%로 출발해 최근 4회 시청률이 3.4%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심 감독은 앞으로의 관전포인트로 "이 작품을 보고나서 따뜻하고 잔잔한 감성이 시청자들 마음에 남기를 바란다. 서로를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들을 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http://naver.me/F2ce2uWS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태그♥️ 노세범 메쉬쿠션 체험단 30인 모집! 1 00:05 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05,0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83,4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3,9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92,979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16,745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30,645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3 25.05.17 1,199,11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22 ver.) 154 25.02.04 1,799,225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𝘂𝗽𝗱𝗮𝘁𝗲! 123 24.02.08 4,619,14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6,745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084,309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708,215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98,232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8 19.02.22 5,937,74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12,5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803277 잡담 모자무싸 난 적어도 황동만이 어떤 이유든 남들 피같은 작품들 씹고 다닌만큼 링 위에서 처절하게 똑같이 비판 받아 보는게 맞았다고 생각함 00:11 0
15803276 잡담 모자무싸 감정워치는 상용화 됐나오 00:11 2
15803275 잡담 진지하게 군체 천만가려면 4주차까지 이 스코어 유지해야함 00:11 4
15803274 잡담 자려고 누웠는데 00:11 14
15803273 스퀘어 모자무싸 다시 보는 모자무싸 기획의도 00:11 18
15803272 잡담 왕사남 이후 사람들 극장 꾸준히 많이 가는건가? 00:11 24
15803271 잡담 군체 후기 보는데 ㅋㅋㅋ 00:11 21
15803270 잡담 원더풀스 채니본 정말 무리 많이했다... 00:11 6
15803269 잡담 모자무싸 난 아무래도 고혜진이 잘못 짚은거 같음 00:11 28
15803268 잡담 원더풀스 저렇게 큰손으로 세번에 거쳐서 은채니 온몸으로 감싸안아 진정시키는 이운정을 봐.. 00:11 9
15803267 잡담 군체 200만 언제 넘을까 2 00:11 24
15803266 잡담 모자무싸 동만이 제자 이야기도 풀릴 줄 알았는데 00:10 27
15803265 잡담 군체 이제 손익은 달성할 것 같으니 1 00:10 39
15803264 잡담 그래 염불외면 사실될일 00:10 36
15803263 잡담 모자무싸 12회 진짜 ㅂㄹ다 00:10 54
15803262 잡담 모자무싸 난 엔딩이 날씨 첫 촬영 레디 액션! 이었아면 좋았을듯 4 00:10 81
15803261 잡담 모자무싸 변은아 그냥 코피 안나게 하는 초능력 있는 여자됨 2 00:10 80
15803260 잡담 모자무싸 수상소감에 영실이 조카로 언급한거 보면 00:10 99
15803259 잡담 모자무싸 박해영의 작가 한풀이 엄마 한풀이를 본느낌 1 00:10 25
15803258 잡담 쇼박스는 올해 진짜 잘되네 00:10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