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안은영 2019 서울국제도서전 특집 공개방송에서 정세랑 작가 언급
343 2
2019.07.04 16:08
343 2
https://myoutu.be/4DhOhBESbiY
정세랑 : 매일 연재 너무 좋다고 생각해요. 사실 저는 출판계를 정말 좋아해요. 자기 신념을 말하면서도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업계가 아닌가 생각하거든요. 그럼에도 출판계에는 너무 실망스러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죠. 잡지에서 돈을 떼어먹는다든지 구태의연하게 변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든지 알만 한 출판사에서 이상한 짓을 한다든지 말이죠. 그런 일이 있을 때 저는 이슬아 작가님을 생각해요. 이상한 일로 욱할 때, 그래도 이슬아라는 새로운 현상이 벌어지는 곳이 출판계니까 실망하지 않고, 앞으로 올 사람들을 기다리고, 새로운 변화를 기다리면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해요. 제 경우는 어떻게든 시스템 안에 들어가서 바꿔야겠다고 생각한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아예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분이 이슬아 작가님이잖아요. 마음이 좋지 않은 날 이슬아 작가님을 떠올리면 마음이 밝아집니다.

오은 : 이어서 정세랑 작가님 이야기를 해볼게요. 정세랑 작가님의 소설 『보건 교사 안은영』 이 지금 드라마 작업이 진행 중이잖아요. 그래서 작년에 엄청 바쁘셨다고 들었어요. ‘산다’가 아니라 거의 ‘살아낸다’는 감각으로 사셨다고 하는데 어떠셨나요?

정세랑 : 사실 드라마는 바쁠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어요. 연출팀도 오셨고, 감독님도 오셨으니까 대본을 넘겨 드리면 저는 사실 안 바빠야 하는데요. 그때 제가 2017년에 해뒀던 약속들이 치고 들어오는 거예요. 그런 거 많이 하시지 않나요? 올해 너무 바빠서 “내년에 할게요”라고 말하는 거요. 그런데 그러면 내년이 항상 와요.(웃음) 그것 때문에 사실은 쉬어야 할 시점인데 너무 일을 해야 했던 거예요. 드라마 때문에 바빴다기보다는 내년에 하겠다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죠. 장기적인 프로젝트에 최대한 집중해서 보내야겠다는 것을 깨닫는 시기였어요.

김하나 : 저는 『보건교사 안은영』 을 드라마화 하면 좋겠다는 염원을 예전부터 하고 있었어요. 작가님이 힘드셨다는 이야기가 안타까우면서도 은근히 흡족하네요.(웃음) 좋은 결과물이 나오겠구나 기대가 되는데요. 소설을 쓰는 것과 에세이를 쓰는 것도 다르지만 소설을 쓰는 것과 드라마 대본을 쓰는 건 또 다르잖아요. 어떻게 차이가 있던가요?

정세랑 : 시간과 공간을 쓰는 방법이 완전히 달라요. 그것에 익숙해지는 데 1년 정도가 걸렸고요. 그리고 예산을 항상 생각해야 해요. 예를 들어 체육대회를 쓰고 싶어요. 그러면 PD님들 얼굴이 어두워지죠.(웃음) 축제, 체육대회, 이런 건 엑스트라도 있어야 하고 부스도 있어야 하니까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거예요. 그런 것들은 소설에서는 전혀 신경을 안 쓰는 것인데 드라마는 이 장면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이 생기더라고요.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여우별💙 불편한 그날, 편안함을 입다 - 여우별 액티브 입오버 체험단 모집 164 05.18 13,949
공지 이미지 안보임 관련 안내 (+조치 내용 추가) [완료] 05.18 6,4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5,6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45,9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49,7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45,282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08,615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30,645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3 25.05.17 1,199,11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18 ver.) 152 25.02.04 1,797,063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𝘂𝗽𝗱𝗮𝘁𝗲! 123 24.02.08 4,611,37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55,199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076,551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705,682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97,038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7 19.02.22 5,934,19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1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765429 잡담 와 핫게 충격적임 뇌빼드가 아니자나 06:00 79
15765428 잡담 트렁크 정원인지모닝🧳🍔😎 06:00 4
15765427 잡담 조립식가족 조립식모닝🏠🏡 06:00 4
15765426 잡담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저 드라마에 자본하고 배우들 붙을 때 그정도야? 싶긴 했음 05:52 93
15765425 잡담 은애도적 도도모닝 🏵🩰🌼🌦🌸 05:40 16
15765424 잡담 ㄷㄱㅂㅇ은 무지해서 고증 잘못한게 아니지 않나 그쪽으로 잘 짜여진거 같은데 3 05:35 267
15765423 잡담 윰세 뺑모닝💛 4 05:32 44
15765422 잡담 대군이 저런방면으로 난리날줄이야.. 3 05:31 362
15765421 잡담 내일도출근 내출모닝🦊🦊 3 05:27 35
15765420 잡담 다지니 다지니모닝🧞‍♂️🪔🛠️🛞🛻🕹️🍺🎆🌧️💋🪶⏳🌸🧞‍♀️ 3 05:23 28
15765419 잡담 금스타 금쪽모닝🚙💙💛💜🕙🌟🚀 05:09 28
15765418 잡담 선업튀 솔선모닝💛💙 5 05:07 47
15765417 잡담 폭군의셰프 폭셰모닝👩‍🍳🍳🥄⚔️🥩🥢🤴 2 05:07 35
15765416 잡담 마이데몬 마이도원모닝😈💘 2 05:06 31
15765415 잡담 오매진 매진모닝🌿👨‍🌾👠👒🌿 3 05:05 39
15765414 잡담 신이랑 신이랑모닝🏛️☺️📚📜📄📃🧧🩸🔥🚛⚖️ 3 05:04 25
15765413 잡담 모범택시 모범모닝 🌈🚖😎🍀 1 05:04 25
15765412 잡담 견우와선녀 견우성아모닝🦔🎯💘🧧🐹 1 05:03 27
15765411 잡담 남주첫날 버선모닝 📚📖🍺🌃💑🐺🐰 2 05:03 30
15765410 잡담 옥씨부인전 옥모닝🌊🌸🌨️ 1 05:0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