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느낀 바로는 이안이 면회실에서 성모 형을 마주했을 때, ‘이해’했다기 보다는 ‘지금 당장 이해할 수는 없지만 (형도) 조금은 괜찮아졌으면 좋겠다’의 마음이었을 것 같다. 내가 이안이 되어 생각해도 용서할 순 없지만 ‘이 정도면 괜찮다’하는 용서에 대한 첫 걸음이었을 것 같다. 용서하고 끝나지 않고 ‘용서하기 시작했다’라고 끝을 맺어서 더 좋았다. 갓진영 인터뷰 잘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