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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눈부 김석윤 PD가 말하는 성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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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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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본 만들고 촬영 시작

복선·반전 스타일에 효율적

“김혜자, 그리고 100% 사전 제작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드라마였다.”

지난 19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김석윤(사진) PD가 드라마 성공의 비결로 출연배우들의 열연과 제작 방식을 꼽았다. 최초 3.2%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뻔한 시간여행 판타지 로맨스일 것이라는 당초의 예측을 깨고 10회에 극적인 반전을 보여줘,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 9.7%로 막을 내렸다.

시간과 노화라는 다소 철학적 메시지를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드라마로 엮어내 호평받았다. 시간여행과 이루어질 수 없는 로맨스가 사실은 치매 노인의 과거이고 상상이었다는 반전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김 PD는 “1회부터 12회까지 이 드라마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응원하고 호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드라마가 널리 사랑받은 데에는 무엇보다 김혜자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김혜자는 25세의 마음을 가진 70대 할머니를 연기했다.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딴 ‘혜자’로서 때로는 천진난만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극을 이끌었다. 10회 반전 이후엔 치매로 정신이 오락가락하면서도 아들과 며느리 등 가족을 먼저 챙기는 모습으로 눈물을 자아냈다. 김 PD는 “그분이 가진 연기의 폭 덕분에 많은 이야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혜자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한지민, 혜자의 남자친구이자 남편을 맡은 남주혁, 혜자의 오빠였던 손호준의 연기도 높이 평가했다.

김 PD는 “한지민은 힘든 일정 속에서도 작품을 위해, 또 김혜자 선생님을 위해 몸 사리지 않고 중요한 역할을 소화해줬다. 남주혁도 엄청난 노력의 결과로 눈부신 활약을 해냈다”면서 “특히 손호준은 배역의 비중을 따지지 않고 참여해 코미디 연기로 극의 비중있는 축을 담당하고 균형을 맞춰줬다. 대사의 맛을 살려내고 슬랩스틱까지 소화했다. 이만큼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도 드물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배우의 열연과 함께 사전 제작 시스템을 실현한 것도 중요하게 언급했다. 김 PD는 “이 드라마는 전체 대본을 다 만들고 나서 촬영을 시작한 사전 제작물이다. 당연히 전체 맥락을 파악하며 진행한 것이 제작에 효율적이었다고 생각하며, 특히나 복선과 반전이 있는 구성일 경우 사전 제작 형태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PD는 끝으로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에겐 단지 ‘나이 듦’과 ‘아직 나이 들지 않음’ 이외엔 아무런 다름이 없다는 것을 드라마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모두에게 주어진 ‘눈부신 시절’들을 같이 느껴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http://naver.me/5j7cKD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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