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여진구는 전작의 경험을 떠올려 이헌에 반영했다. 2017년 출연한 영화 ‘대립군’에서 어린 광해를 맡았던 당시의 기억을 불러낸 것이다. 이에 대해 여진구는 “이헌은 광해가 아니지만 시대적인 상황은 같다. 당시 연기하면서 광해가 산 속에서 어떻게 버텨냈을까,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헌이 같은 상황을 겪었다고 상상하면 드라마에서처럼 점점 붕괴되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캐릭터에 몰입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